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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ditor’s Review

블링블링 글리터 네일 품평기

주얼리, 손끝에 양보하세요

진행·안현정 프리랜서 | 사진·현일수 기자

2013. 04. 02

TV 속 셀렙들의 화려한 네일 스타일은 부럽지만 네일숍 가는 것은 부담스러운 에디터가 요즘 유행하는 글리터 네일을 직접 발라봤다.

블링블링 글리터 네일 품평기


1 페리페라 로즈 네일 글리터 라인 YE905 골든 벨 13ml 3천원.
화이트와 골드 컬러, 사각형과 육각형, 막대형과 펄 입자까지 다양한 글리터가 믹스돼 빽빽하게 바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예쁜 손톱이 연출된다. 베이스로 어두운 컬러를 바르고 덧바르면 고급스럽게 반짝이는 손톱이 완성돼 네일숍에서 받는 스타일링이 부럽지 않다. 손잡이 그립감이 좋고 브러시도 두꺼운 편이어서 바르기에 편하다. 건조가 빠르고 리무빙도 어렵지 않아 셀프 네일 초보자들이 도전하기 좋다. 광택감★★★★ 발림성★★★★☆ 건조 속도★★★★ 리무빙★★★☆

2 스킨푸드 네일비타 알파 α 5호 골드 스프링클스 10ml 2천5백원.
글리터는 밝은 브론즈 빛. 투명 베이스에 입자가 큰 글리터가 빽빽이 들어차 있다. 브러시에 묻는 글리터 양을 잘 조절해 손톱에 얹는 느낌으로 바르면 한 번만으로도 허전하지 않고, 두세 번으로 빈틈없이 반짝이는 손톱을 연출할 수 있다. 완전히 건조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톱코트를 바르지 않아도 블링블링한 광택감이 유지된다. 다만 글리터 입자가 커서 빽빽하게 바를수록 지우기도 힘들다. 광택감★★★★★ 발림성★★★★ 건조 속도★★★ 리무빙★★☆

3 더페이스샵 페이스 잇 페스티벌 네일즈 BL601 10ml 3천5백원.
길쭉한 막대형 글리터만으로 채워진 제품. 단독으로 바르거나 톱코트로 활용하면 유니크한 느낌의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퍼플과 그린, 두 가지 컬러의 글리터가 섞여 신비로우면서도 매혹적인 느낌을 주며 광택감도 훌륭하다. 다만 날씬한 글리터 모양 때문인지 글리터가 손톱을 덮는 면적이 다소 좁아 발색과 광택감을 살리려면 여러 번 덧바르는 것이 필수. 밀착력과 건조 속도, 리무빙은 무난한 편이다. 광택감★★★☆ 발림성★★★ 건조 속도★★★ 리무빙★★★☆

4 보브 필 오프 글리터 네일 키트 2호 민트쉐이크 10mlx2 7천원대.
리무버 없이 글리터 네일을 지울 수 있도록 돕는 필 오프 베이스코트와 글리터 네일이 함께 들어 있는 키트. 필 오프 베이스코트가 제 역할을 다하려면 완벽히 건조시켜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꽤 오랜 인내심이 필요하다. 자잘한 펄과 큼직한 글리터가 믹스돼 광택감이 좋다. 글리터를 빈틈없이 발라 연출하는 것이 예쁘므로 여러 번 덧발라야 한다. 리무빙할 때는 손톱 끝부터 들어올리듯 네일을 떼어내면 말끔하게 제거되는데, 생활하면서도 쉽게 떨어진다는 점이 아쉽다. 광택감★★★★☆ 발림성★★★★ 건조 속도★★ 리무빙★★★★★



5 O.P.I 네일 락커 NL E71 Polka.com 15ml 2만2천원.
퍼플, 블루, 네이비의 글리터가 믹스돼 발산하는 세련된 색감이 장점! 보틀로 보는 것과 같은 색감을 연출하려면 꼼꼼하게 두세 번은 덧발라야 한다. 단독으로 발라도 예쁘지만 같은 계열의 어두운 컬러를 베이스로 바른 후 톱코트로 연출할 때 그 매력이 배가된다. 화려한 액세서리가 필요 없을 정도로 반짝이는 손끝을 연출할 수 있다. 손잡이가 두껍고 브러시 탄력이 적당해 비교적 손쉽게 바를 수 있지만, 베이스를 제대로 바르지 않을 경우 지우기가 쉽지 않다. 광택감★★★★ 발림성★★★★ 건조 속도★★★ 리무빙★★★

블링블링 글리터 네일 품평기


6 아리따움 모디 글램네일즈 78호 뷰티풀스트레인저 10ml 3천5백원.
반투명 컬러 베이스에 다양한 크기의 글리터가 들어 있다. 베이스에 색감이 있으면 글리터를 손톱에 얹는 것 외에도 브러시 자국이 눈에 띄지 않도록 네일을 발라야 하는 수고로움이 더해지지만 이 제품은 질감이 묽은 편이라 깔끔하게 발린다. 글리터의 광택감도 크게 묻히지 않는다. 글리터 네일에 도전해보고 싶지만 대담한 스타일링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추천. 무조건 지우기 손쉬워야 한다는 사람들에게는 슬그머니 추천. 광택감★★★☆ 발림성★★★★★ 건조 속도★★★ 리무빙★★★☆

7 에뛰드하우스 스윗 레시피 아이스크림 네일즈 4호 반짝반짝 딸기별사탕 10ml 3천원.
다양한 컬러와 모양(심지어 별 모양까지!)의 글리터가 들어 있지만, 글리터를 빽빽하게 연출하기보다 베이스의 컬러를 살리는 편이 더 예쁘다. 두 번 이상 덧발라야 네일 고유의 색을 얻을 수 있는데, 브러시가 얇아 넓은 손톱에 바르기엔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질감이 묽어 브러시 결이 많이 남지 않는 것이 장점. 광택감★★★ 발림성★★★★ 건조 속도★★★ 리무빙★★★★

8 이니스프리 에코 네일 컬러 123호 코뚫리는 새벽공기 10ml 2천5백원.
번거롭게 두세 번 바르지 않아도 되는 발색력에 탄복하게 되는 제품. 봄과 어울리는 산뜻한 컬러와 글리터 둘 다 잡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두껍게 발리는 편이므로 여러 번 바르기보다 한 번에 제대로 발라 빨리 말리는 것이 효율적. 단, 손잡이가 두껍고 짧아 바르기가 쉽진 않다. 가라앉은 글리터가 유독 많으니 바르기 전 보틀을 충분히 흔들어준다. 광택감이 적으므로 투명 톱코트를 발라 마무리한다. 광택감★★★ 발림성★★★★ 건조 속도★★★ 리무빙★★★

9 반디 네일 컬러 G402 트윙클링 블루 14ml 2만원.
맑은 블루 베이스에 반투명한 자개 느낌의 글리터가 은은하게 빛나며 오묘한 자태를 뽐내는 네일 폴리시. 빛의 각도에 따라 스카이블루 또는 그린 컬러로 보이기도 한다. 건조 속도는 빠르지만 겉으로 보이는 색에 가깝게 연출하려면 많이 덧발라야 한다. 매끄럽게 마무리되기 때문에 톱코트로 활용하기 좋지만, 푸른 빛을 내므로 베이스 컬러가 왜곡돼 표현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한두 번만 발랐다고 해도 지울 때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광택감★★★★ 발림성★★★★ 건조 속도★★★★ 리무빙★★☆

10 미샤 더 스타일 네일폴리쉬 젬스톤 3호 6ml 2천원.
투명 그린 베이스에 페리도트, 골드, 오렌지 등 다양한 컬러의 글리터가 믹스돼 마치 원석들을 모아놓은 느낌이다. 글리터 입자가 대체로 크기 때문에 연출하기 쉬울 것 같지만 브러시에 잘 딸려 나오지 않는다는 게 함정. 손톱에 글리터를 얹는 듯 꼼꼼히 바르는 수고로움을 감내하면 희미한 빛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네일을 얻을 수 있다. 네일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광택감을 누릴 수 있지만 생활하다 보면 큼직한 글리터 입자가 떨어지기 쉬우니 톱코트로 마무리하는 편이 안전하다. 광택감★★★★★ 발림성★★★ 건조 속도★★★☆ 리무빙★★

제품협찬·스킨푸드(080-012-7878) 페리페라(080-080-1510) 더페이스샵(080-050-3300) 보브(080-031-3355) O.P.I(070-7012-9227) 아리따움(080-023-5454) 에뛰드하우스(080-022-2285) 이니스프리(080-380-0114) 반디(02-3443-8009) 미샤(080-080-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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