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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Mom’s Advice

친정엄마가 딸에게 추천하는 냄비

고수의 숨은 비법 전수

기획·강현숙 기자 | 사진·문형일 기자

2013. 01. 31

살림 달인 친정엄마가 아끼며 사용하는 냄비를 딸에게 일러줬다. 요리 초보도 베테랑으로 만들어주는 냄비 리스트.

“지연아, 엄마는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가벼워 사용하기 편한 코팅 냄비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도 조리 과정에서 재료가 타거나 눌어붙지 않기 때문이란다. 코팅 냄비는 세심하게 관리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지. 사용 후 실온에서 식힌 다음 주방 세제와 스펀지로 부드럽게 세척하고 잘 건조시키도록 하렴. 음식을 요리할 때는 나무나 실리콘 재질 조리 도구를 사용해야 냄비 코팅이 벗겨지거나 손상되지 않는단다. 음식을 볶거나 섞을 때는 냄비 손잡이를 잡아야 하는데, 실리콘 젤 패드로 돼 있으면 미끄러지지 않고 가열하더라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단다.” 정경숙
_테팔 인텐시움 3D코팅 컴포트터치 양수냄비 최신 코팅 기술이 적용돼 식재료가 잘 눌어붙지 않는다. 24cm 11만1천원.

“어렸을 때부터 우리 딸이 봐왔듯이 엄마는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를 주로 사용한단다.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는 열전도와 지속성이 뛰어나 음식 자체에 있는 수분이나 최소한의 기름으로 음식을 조리할 수 있지. 재료 자체의 수분을 활용하는 저수분 요리는 영양 파괴가 적고, 기름이나 양념이 적게 들어 건강에도 좋단다.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는 유해 성분이 나오지 않고 녹이 슬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야.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 바닥을 보면 18/0~10의 숫자가 표기돼 있는데, 18은 크롬의 함량이고 빗금 다음에 오는 숫자는 니켈 함유량을 뜻해. 이 숫자가 높을수록 은빛 광택이 오래 유지되고 녹이 슬지 않지. 또 냄비 바닥이 두껍고 뚜껑이 무거워야 열전도와 지속성이 뛰어나단다.” 안정애
_휘슬러 프로 스튜팟 활용도 높은 사이즈로, 국은 물론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20cm 40만원대.

“연희야, 냄비를 살 때는 식품을 사는 것처럼 건강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단다. 엄마는 냄비의 외부와 내부 모두 에코 세라믹 코팅을 적용해 납이나 카드뮴 등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 나오지 않는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한국 요리에는 염분이 많이 들어가 냄비를 오래 사용하면 코팅이 벗겨지므로, 냄비를 선택할 때는 코팅이 잘돼 있는지 꼼꼼히 살펴 고르렴. 세척이 쉬운지 따져보는 것도 중요해. 국이나 찌개를 끓이다 보면 국물이 넘치곤 하는데, 끓어넘침 방지 기능성 뚜껑이 달려 있으면 국물이 넘치지 않아 편하단다.” 김미자
_PN풍년 오반 세라믹 내염수성이 뛰어나 코팅이 오래 지속된다. 부귀와 영화를 상징하는 모란꽃을 형상화한 전통 문양과 오방색을 사용해 한국적인 미를 살렸다. 24cm 14만원.

“엄마는 요즘 알록달록 예쁜 컬러와 디자인의 냄비와 그릇에 푹 빠져 있단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컬러와 디자인이 예쁜 냄비에 음식을 해먹으면 기분도 상큼해지고 음식 맛도 한결 좋아지는 것 같거든. 레몬 컬러 냄비는 요즘 엄마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제품으로, 천연 광물을 소재로 세라믹 코팅해 환경호르몬이나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하단다. 알루미늄 통주물 냄비라 가마솥처럼 요리 맛이 깊어지지. 날씨가 우중충하거나 기분이 우울할 때 이 냄비에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금세 기분이 산뜻해진단다.” 이옥진
_네오플램 일라 스페셜 에디션 크림 레몬 양수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2012 iF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20cm 6만원대.

친정엄마가 딸에게 추천하는 냄비




“미영아, 엄마가 딸에게 물려주고 싶은 냄비는 무쇠 주물 냄비란다. 다소 무겁긴 하지만 열이 균일하게 전도돼 음식이 고루 익고 원재료의 신선함을 유지하며 요리할 수 있지. 모양이 예뻐 요리 후 바로 식탁에 올려도 멋스럽단다. 무쇠 주물 냄비는 불의 세기는 중불 이하로 해 저온으로 조리해야 음식 맛이 좋단다. 요리할 때 냄비에 물이나 재료를 가득 채우면 음식이 넘쳐 다칠 수 있으니 60~70% 정도만 채우고, 조리 후 바로 세척하면 갑작스런 온도 변화로 에나멜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하렴.” 이은자
_르크루제 원형 냄비 솥밥 요리와 찌는 요리, 삶는 요리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16cm 24만8천원.

“지선이가 집에 오면 엄마가 요리할 때 사용하는 냄비 기억나니? 천연 글라스 세라믹 재질의 내열 직화 냄비로 친환경 소재라 환경호르몬이나 세균 번식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단다. 열 보존율이 우수해 낮은 불에서 조리해도 음식이 잘 익고 재료의 영양소 파괴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지. 내열 직화 유리라 냉동실에서 가스레인지, 오븐, 전자레인지로 옮겨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하단다. 단, 곰국이나 미역국처럼 밀도 높은 국물 음식은 냄비째 냉동칸에 얼리면 부피 팽창으로 냄비가 손상될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아.” 김지숙
_루미낙 내열직화냄비 비트로 라인 1825년 설립된 프랑스 아크사가 만든 제품으로, 전자레인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26×12cm 6만5천원.

“은지야, 엄마가 작년부터 사용하는 무쇠 주물 냄비 본 적 있니? 처음에는 무겁고 익숙지 않아 잘 사용할까 걱정했는데, 요즘엔 무쇠 주물 냄비 마니아가 됐단다. 음식을 하면 음식 재료가 소스와 수분을 충분히 머금어 음식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 있거든. 냄비를 구입할 때 들었는데, 뜨거워진 냄비 안의 재료에서 빠져나온 수분이 가열되면서 증발해 평평한 냄비 뚜껑과 안쪽의 돌기에 의해 다시 물방울이 돼 재료에 떨어지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라고 하더라. 무쇠 주물 냄비는 중불이나 약불에서 사용해야 하고, 스크래치가 날 수 있으니 나무·플라스틱·실리콘 등 부드러운 소재의 조리 도구를 사용하는 것 잊지 마렴.” 박은심
_스타우브 원형 꼬꼬떼 철광석 산지로 유명한 프랑스 알사스 지방에서 설립됐으며 냄비 안쪽에 블랙매트 에나멜 코팅이 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20cm 32만8천원.

“내 딸 소라야, 요리하기 짜증나고 힘들 때는 컬러감 화사한 냄비를 사용해보렴. 보기에 예쁜 냄비를 사용하면 기분전환도 되고 주방 인테리어도 화사해진단다. 엄마가 요즘 사랑하는 냄비는 산뜻한 그린 컬러 제품인데, 친환경 코팅제를 사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지.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져 조리 시 열을 빠르고 고르게 전달하고, 외부는 세라믹 코팅으로 처리돼 기름때나 음식물 그을음이 묻어도 깨끗하게 닦인단다. 우리 딸이 덤벙대는 성격이라 혹시 냄비 손잡이를 잡다 화상 입을까 걱정되곤 하는데, 냄비를 살 때는 손잡이가 쉽게 뜨거워지지 않는 소재로 돼 있는지 확인하도록 하렴. 알루미늄 냄비는 처음에 식용유를 한 번 바르고 사용하면 오래 쓸 수 있단다.” 송정순
_락앤락 쿡플러스 비타민 양수냄비 코팅이 쉽게 벗겨지지 않고, 열 방출량이 많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20cm 5만5천8백원.

“우리 딸 안숙아, 엄마는 냄비도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한단다. 엄마가 즐겨 쓰는 스테인리스 냄비는 무광으로 표면 처리돼 세련된 분위기를 한껏 풍긴단다. 열을 냄비 전체로 고루 전달하고 유지해 냄비나 음식이 잘 타지 않고, 뚜껑 밀폐력이 뛰어나 적은 양의 물로도 조리할 수 있어 편하지. 냄비 안쪽에 계량 눈금이 있어 재료나 국물 양을 측정하기 쉬운 것도 매력적이란다. 단, 센불로 조리하면 냄비 옆면에 그을음이 생길 수 있으니 냄비를 사용할 때 화력은 중~약불로 하는 게 좋아. 세척할 때도 부드러운 소재 수세미를 사용하도록 하고.” 진정자
_헹켈 클래식 양수냄비 마그네틱 크롬 스틸 소재로 모든 열원에서 사용할 수 있다. 20cm 18만8천원.

친정엄마가 딸에게 추천하는 냄비


제품협찬·PN풍년(1588-9717) 락앤락(080-329-3000) 휘슬러(080-400-4100) 테팔(080-733-7878) 네오플램(080-512-7000) 르크루제(02-3444-8801) 루미낙(02-593-9330) 스타우브 헹켈(02-2192-9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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