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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귀환한 ‘드라마의 제왕’ 김명민

연기 감상 체크 포인트 5

글 | 권이지 기자 사진 | 이기욱 기자

입력 2012.12.05 11:09:00

야망으로 똘똘 뭉친 천재 의사 장준혁, 성격 괴팍한 완벽주의 지휘자 강마에는 시청자들에게 ‘김명민 신드롬’을 선사했다. 그간 영화에 집중하던 김명민이 4년 만에 두 캐릭터를 한데 섞은 듯한 SBS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 앤서니 김으로 돌아왔다.
4년 만에 귀환한 ‘드라마의 제왕’ 김명민


SBS ‘드라마의 제왕’은 ‘드라마는 무조건 돈이 돼야 한다’고 말하는 외주 제작사 대표 앤서니 김(김명민)과 ‘드라마는 인간애’라고 주장하는 신인 작가 이고은(정려원), 그리고 타협을 모르는 국내 톱스타 배우들(최시원, 오지은)이 펼치는 방송 현장 이야기다. 연출은 드라마‘미남이시네요’의 홍성창 PD가 각본은 드라마 ‘싸인’의 장항준 감독과 이지효 작가가 맡았다. 이 중 역시 눈에 띄는 인물은 ‘베토벤 바이러스’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명민(40)이다. 전작들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그의 연기를 제대로 감상하는 포인트를 짚어봤다.

Point 1 강마에와 닮았다고? 천만에! “강마에는 고전주의 시대(17세기)에 살다 타임머신을 타고 현시대에 온 사람이라 할 수 있고, 앤서니 김은 이 시대의 전형적인 인간입니다. 공통점을 찾는다면 둘 다 자신의 일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는 거죠.” 김명민이 설명하는 두 인물의 차이점은 확연하다. 강마에는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음악 세계를 표현하다 보니 거기에 반하는 인물들에게 독설을 하는 거고, 앤서니는 돈과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데 걸림돌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내친다는 것. 특히 앤서니는 야망에 눈이 멀어 비열한 행동을 하는데 이것이 강마에와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Point 2 욕망에 충실하되, 악당은 아냐 “앤서니 김의 목표는 첫째가 돈, 둘째가 드라마를 성공시키겠다는 야망, 셋째가 드라마를 통해 성공하고자 하는 성취욕이다.” 앤서니는 누구보다 드라마를 사랑하고 열정이 있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청률 대박을 이끌지만 결국 자신을 몰아내려하는 세력에 의해 드라마 제작판에서 떠나게 된다. 김명민은 “앤서니 김을 누구나 욕하고, 그를 몰락시키기 위해 전전긍긍하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Point 3 퍼를 두른 슈트와 1대 9 가르마 보디라인에 딱 맞는 슈트는 전작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보다 더 현대적이다. 폭이 좁은 넥타이는 앤서니의 날카로운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킨다. 슈트 위에는 퍼를 둘러 럭셔리함을 극대화했다. 손목에서는 남자의 패션을 완성하는 아이템인 시계가 빛났다. 커프스링크도 빼놓지 않고 착용했다. 헤어스타일은 올백. 가르마는 2대 8보다는 1대 9에 가깝다. 이마의 고집이 드러나 캐릭터의 성격을 더욱 드러낸다.



Point 4 진지함 속 내재된 웃음 폭탄 김명민은 ‘드라마의 제왕’에 대해 “진지한 가운데 유머가 녹아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이 말하는 드라마 이야기라서 장항준·이지효 작가 자신들의 이야기가 많이 녹아 있다. 실존 인물의 이름도 가감 없이 거론하는 노림수도 이 드라마의 볼거리 중 하나.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것은 작가의 역량이기도 하겠지만, 이를 살리는 배우들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배우들이 웃기려고 연기하면 상당히 유치해져요. 상황을 진실되게, 더욱 진지하게 연기하고 있죠. 긴박하고 절체절명 상황에서 재치가 발휘되는 스토리 속에서 웃음 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Point 5 김명민도 시청률에 연연할까? 앤서니 김은 성공과 야망에 굶주려 있는 캐릭터. 성공률 93.1%에 빛나는 흥행 불패 미다스 손인지라 그는 머릿속에 시청률 생각뿐이다. 그래서 김명민은 앤서니를 생각하면 피곤해진다고. 김명민은 시청률에 연연하는 대신 열심히 한 만큼 시청자들이 따라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명민은 ‘시청률 몇 프로 나와야 해, 대박 나야 해! ’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없는데 앤서니는 꼭 드라마가 대박 나야 한다고 하거든요. ‘어쭙잖은 시청률 10%대 마니아 드라마가 아니라 시청률 40%대 대박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앤서니의 생각이지 김명민이 지향하는 바는 아닙니다(웃음).”

여성동아 2012년 12월 5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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