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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INSTANT SHAMPOO

드라이 샴푸 써보니…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머리 감기

기획|신연실 기자 사진|현일수 기자

2012. 06. 05

드라이 샴푸 써보니…


머리카락의 주성분은 단백질로 체내에서 배출된 노폐물과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나 더러운 부산물들이 잘 들러붙는다. 이러한 노폐물은 두피에서 생성되는 피지와 엉켜 산화되면서 냄새를 만들고 균을 생성시킨다. 하루만 머리를 감지 않아도 기름기가 생기면서 소위 ‘떡지는’ 현상이 일어나거나, 오후만 되면 머리에 기름기가 흐르는 사람, 야근·장거리 비행·수술 등으로 머리를 제때 감지 못할 경우 알맞은 대처 방법은 없을까?

베이비파우더 대신 드라이 샴푸
헤어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베이비파우더를 이용하는 것이다. 파우더는 피지를 순간적으로 흡착하기 때문에 기름진 머리에 톡톡 바른 뒤 손으로 자연스럽게 비비고 브러시로 빗어주면 머리를 감은 듯 보송해진다.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이 물 한 방울 없이도 머리를 감을 수 있는 드라이 샴푸다. 스프레이를 잘 흔든 다음 20~30cm 거리에서 머리에 뿌리고 30초 정도 기다린 후 1분 정도 손으로 샴푸하듯 두피와 모발을 문지르면 머리를 감고 말리고 나온 듯 변한다.

드라이 샴푸 사용해보니…
드라이 샴푸 5종을 헤어 디자이너가 직접 사용해봤다.

1 르네휘테르 나뚜리아 드라이 샴푸 카올린, 쌀가루, 옥수수가루, 실리카 등의 파우더가 피지와 먼지 등 더러움을 흡착하고 페퍼민트, 바질 등의 에센셜 오일이 불쾌한 냄새를 제거한다. 75ml 2만8천원.
“피지 제거력과 볼륨감이 가장 우수해요. 아침에 뿌리면 오후 늦은 시간까지도 머리가 보송하게 유지되죠. 단, 브러싱 할 때 하얀 가루가 떨어져 나오므로 사용 후 잘 털어내야 해요.”



2 바티스트 드라이 샴푸 쌀 전분이 함유된 드라이 샴푸. 건조한 상태로 분무돼 모발에서 발생한 기름 성분과 이물질을 흡수한다. 5가지 향이 있다. 200ml 1만5천원.
“기름기가 순식간에 사라져 모발이 보송해져요. 쿨링 효과가 있어 두피가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이 들죠. 향은 다소 강해 호불호가 갈릴 듯하지만 입자가 굉장히 고와서 잘 스며듭니다. 하지만 너무 가까이 제품을 뿌리면 머리에 묻은 흰 파우더가 흡수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주의하세요.”

3 아모스프로페셔널 퀵앤스마트 드라이 샴푸 유분을 90% 이상 감소시키는 특허 성분이 들어 있다. 덴톨 오일을 함유해 두피 열감도 해소 시킨다. 150ml 1만5천원대.
“다른 스프레이와 달리 가루가 아닌 물이 분사돼요. 약간 화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민트 향이 나면서 두피가 시원해지죠. 마르는 시간이 좀 걸리는게 흠이지만, 스타일 수정할 때 사용하면 좋아요.”

4 레이블엠 드라이 샴푸 모발을 빳빳하게 만드는 스타치 성분이 들어 있다. 모발에 매트한 질감을 남겨 스타일을 원상태로 회복시킨다. 200ml 3만원.
“뿌리고 나면 두피가 시원하고 상쾌해요. 기름졌던 모발이 보송하고 매트해지면서 볼륨감이 살아나 다시 스타일링하기 쉬워져요. 고급스런 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것도 맘에 들어요.”

5 엘라스틴 어머나 샴푸 젤 · 스프레이 유분 흡착과 모발 컨디셔닝, 스타일링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파우더가 들어 있다. 스프레이 타입은 강력한 분사제가 두피를 시원하게 하고, 젤 타입은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 눌린 머리에 효과적이다. 젤 300ml, 스프레이 180ml 각 1만8천원대.
“두 제품 모두 모발의 기름기와 냄새를 빠르게 제거해요. 자고 일어나서 눌려 있던 머리나 힘이 없어 처지고 가라앉은 모발을 힘 있고 볼륨 있게 살려주고요. 특히 젤을 바른 후엔 컨디셔너나 에센스를 사용한 듯 모발이 부드러워져 놀랐어요.”

드라이 샴푸 써보니…


제품협찬|바티스트(031-978-4087 www.batiste.co.kr) 르네휘테르(080-548-6002) 아모스프로페셔널(080-023-0707) 레이블엠(02-541-0633) 엘라스틴(080-023-7007)
테스트협조ㆍ헤어|이원석(강호더레드카펫 02-516-8588)
메이크업|유진선(W퓨리피 02-549-5395)
모델|김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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