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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의 달인 이선균

미스터리한 사랑에 뛰어든 남자를 집중 해부하다

글 | 구희언 기자 사진 | 이기욱 기자 동아일보 사진DB파트, KBS SBS MBC 필라멘트픽쳐스 제공

입력 2012.03.22 17:28:00

‘쩨쩨한 로맨스’ ‘파스타’ ‘달콤한 나의 도시’ ‘커피 프린스 1호점’.
혹자는 이선균에게 로맨틱 코미디 전문 배우라며 ‘로전’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는 데는 울림이 큰 달콤한 목소리도 한몫했다.
미스터리한 사랑의 주인공으로 돌아온 그를 전격 해부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달인 이선균


화차 이선균(37)이 주연한 변영주 감독의 신작. ‘화차’는 지옥으로 가는 불 수레라는 뜻. 상견례 가는 길에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약혼녀 선영(김민희)을 찾아 나선 남자의 이야기. 실종된 약혼녀를 찾는 와중에 그동안 알고 있던 그의 모든 것이 가짜였음을 알게 되면서 드러나는 충격적 미스터리를 다뤘다. 일본의 인기 추리소설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을 각색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달인 이선균


변영주 영화 ‘화차’의 감독. 영화 ‘발레교습소’ 이후 8년 만에 충무로에 돌아왔다. 시나리오 쓸 때부터 원작 제목이 주는 느낌을 영화에 많이 녹여냈다. 이선균의 첫 대사를 듣는 순간 안심이 됐다고. “이선균이 불안해하고 걱정하면서 캐릭터를 단계적으로 잡아가는 모습이 멋있었다”며 “이선균이 맡은 문호가 극중 형을 붙잡고 오열하는 풀샷이 있는데, 그런 장면이 그를 집중하게 한다”고 말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달인 이선균




장문호 영화 속 이선균의 배역. 사랑하는 약혼자를 끝까지 믿고 지켜주는 남자. 원작 소설에서는 초반부에만 등장하는 캐릭터지만 영화에서는 비중이 커졌다. 이선균은 모든 것을 속이고 사라진 약혼녀를 찾는 이유를 ‘멜로’로 여겼다고. 그는 “감정이 과한 연기를 하다 보면 체력적으로 힘들고 호흡 때문에 어지러울 때도 있다”며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그걸 하고 나면 뭔가 해낸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그는 “문호가 가진 감정의 깊이가 지금까지 연기한 인물 중에 가장 깊었다”고 말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달인 이선균


최도영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이선균이 맡은 배역. ‘장준혁’과 김명민이 제대로 만난 것처럼, ‘최도영’과 이선균의 만남도 마찬가지였다. 조연이나 단역으로 주로 활동한 이선균은 2005년 베스트극장 ‘태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수영 선수 동경 역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주연을 맡아 존재감을 각인시킨 작품은 2007년 드라마 ‘하얀거탑’. 같은 해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최한성 역을 맡아 부드럽고 자상한 남자라는 인식을 심는 데 성공했다. 이후 ‘파스타’에서 버럭대는 까칠한 셰프 최현욱을 연기하며 로맨틱 코미디의 달인으로 거듭났다.

로맨틱 코미디의 달인 이선균


목소리 이선균의 무기이자 강점. 무게감 있는 저음은 남자들도 부러워할 정도. 특유의 울림 덕에 목욕탕 목소리로도 불린다. 각종 CF에서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8월부터 시각장애인 1백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실험을 한 결과 방송인 이금희, 가수 김동률과 함께 가장 선호하는 목소리를 가진 연예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연기 공부를 하던 어린 시절에는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다고. 배우에겐 중립적인 목소리가 유리한데 울림도 많고 특이한 자신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규정적이라고 생각했던 것. 어떤 배역을 맡아도 튀는 목소리는 역설적으로 그에게 힘을 빼고 연기하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로맨틱 코미디의 달인 이선균


전혜진 배우이자 이선균의 아내(이천희의 아내와는 동명이인). 이선균과는 연예계에서 공인된 장기 커플. 7년간 연애했다. 2009년 5월 결혼식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배속에 생명이 있다”는 말로 속도위반을 시인했다. 참고로 이선균은 영화 ‘체포왕’에서도 속도위반을 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같은 해 11월 첫 아들 출산. 2011년 8월에는 둘째 아들까지 낳아 금실 좋은 부부의 모습을 과시했다. 초등학교 친구처럼 티격태격하며 지내는 사이. 한번은 이선균이 과자를 좋아하는 전혜진의 새우 과자를 집어 먹었다가 된통 혼난 적이 있다. 이번 영화에서 김민희와 베드신을 찍은 이선균은 “아내에게 약간 눈치가 보였고, 그래서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웃었다.

로맨틱 코미디의 달인 이선균


아빠 이선균의 또 다른 직업. 집에 있을 때는 육아에 바쁘다. 두 아들이 밤 11시쯤 잠들어서 그 이후에나 캐릭터 분석이 가능하다. 변영주 감독과는 밤 12시~1시에 문자 메시지를 하고 통화하는 일이 잦아 오해를 샀다. 주로 영화 캐릭터에 대해 상의했다. 매번 대본을 읽으며 생각이 바뀔 때마다 감독과 통화하며 캐릭터를 잡아갔다. 이선균은 전작들에서도 캐릭터 설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감독과 많이 대화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로맨틱 코미디의 달인 이선균


엄태웅 “친한 연예인이 거의 없다”는 이선균의 연예계 절친. MBC ‘무릎팍 도사’ 이선균 편, KBS2 ‘1박2일’ 절친 특집으로 둘의 절친 사이가 공식화됐다. 엄태웅은 이선균의 모친 장례식에 조의금을 가장 많이 냈다는데 이에 대해 이선균은 “장동건과 함께 제일 많이 냈는데 자기가 장동건 급인 줄 안다”라며 놀리기도. 둘은 처음 ‘문자’와 미니홈피 ‘쪽지’ 등을 통해 친해졌다. 2005년 이들의 미니홈피 방명록에서는 농담을 즐기는 또래 남자 친구들의 유쾌한 면모가 엿보인다. 이선균은 엄태웅의 미니홈피에 “여기 비디오 가게인데 5일 전에 빌려간 야한 비디오 연체되셨거든요”라고 글을 남겼고 엄태웅은 “미안하지만 너무 많이 돌려보다가 끊어먹었네요”라고 응수했다.

여성동아 2012년 3월 5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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