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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자로 재테크 패러다임 바뀐다?

10년 이상 바라보고 금리+α 추구!

글 | 최은성 자유기고가 사진 | Rex 제공

입력 2012.03.08 10:07:00

투자 패턴이 단기에서 장기로 변하고 있다. 저금리가 지속되는 데다 국내 경제가 선진화되면서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도 3년이나 5년이 아닌 10년 이상을 선호하고 있다.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는 장기 투자 노하우와 투자 상품은 무엇이 있는지 꼼꼼히 알아봤다.
장기 투자로 재테크 패러다임 바뀐다?


최근 삼성증권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시중 은행 정기예금 중 투자 기간 1년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은 연초 26.8%에서 2011년 11월 말 24.6%로 2.2% 줄었다. 이 기간 정기예금으로 유입된 자금 72조8천억원 중 91%에 달하는 66조3천억원이 1년 이상 장기 투자로 몰려 뚜렷한 장기 투자 선호 현상을 보였다. 특히 장기채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삼성증권이 30억원 이상 자산가의 금융 상품 보유 순위를 조사한 결과, 국채가 8천3백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 중 10년 이상 장기채권 비중이 84.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월9일 채권 시장은 장기채권의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상승하는 등 여전히 위험자산이 선호됐지만 한국은행 통화 정책 방향에서 경기 둔화를 확인하면서 장기물로 매수세가 이동을 시작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최근 국내외 경제 동향에서는 경상수지의 흑자 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동결로 단기물에서 이익을 내기 힘들다고 판단한 시장 참가자들이 장기물로 이동을 시작한 것이다.

왜 장기투자인가?
국내 시장은 장기보다 단기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장기 투자라고 해도 길어야 5년에 불과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거액 자산가는 물론 일반 투자자들도 10년 이상 장기 투자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사회가 저금리 저성장으로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시장은 저금리면서도 고성장을 해왔다. 하지만 한국 경제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면서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자 확정 수익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10년 이상 장기 투자가 늘고 있다. 게다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장기 채권 같은 상품에 대한 투자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 또 퇴직은 빨라지고 수명은 길어지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후 준비를 목적으로 10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투자 수익률 눈높이는 낮춰라
장기 투자는 안정적인 대신 수익률이 낮기 때문에 투자 상품의 목표 수익률을 시장 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준인 연 7% 내외에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체 자산을 장기 투자에 묶어두는 것이 아니라 가계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장기, 중기, 단기로 나눠 채권 같은 안전자산, 펀드 같은 위험자산 상품에 골고루 투자하면 수익률을 높이면서 각 가정에 그때그때 필요한 자금을 어려움 없이 마련할 수 있다.


장기 채권 투자 노하우 · 추천 상품
장기 채권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중요하다. 선진국 실물 경기 불안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장기 채권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특히 저금리·고령화 시대의 초입에서 보면 노후 대비를 위해 은행 금리보다 나은 이자를 주는 채권에 대한 수요는 계속 커질 것이다. 채권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시중 금리가 낮을수록 채권 수익은 증가한다. 따라서 지금처럼 저금리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시장 상황에서는 단기보다 장기 채권 투자가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장기 채권의 경우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어 절세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종합소득과세 대상일 때 최고 세율이 41.8%인데 장기 채권의 분리과세 혜택을 받으면 주민세를 포함해 33%의 세금만 내면 되므로 8.8%를 절세할 수 있다. 특히 정부에서 개인들의 국고채 투자 활성화를 위해 10만원 단위로도 입찰할 수 있도록 하고,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하는 개인에 대해 이자소득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면서 장기 국채 투자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다. 오는 9월부터 30년물 장기 국고채를 새로 발행하고, 물가채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인의 입찰 허용 및 교환 발행 정례화, 통합 발행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전문가들은 장기 채권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서두를 것을 권한다. 경제 활력이 떨어지면서 채권 인기가 높아져 장·단기물 채권 금리 차가 점차 좁아지고 있고, 투자 적기를 기다릴수록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채권 금리가 낮아져 수익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기 채권은 채권 유통 시장에서 주식이나 펀드처럼 쉽게 현금화할 수 있어 이자 수익과 매매 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1억원 이상 거액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경우라면 장기 채권 투자 전략을 특히 잘 세워야 한다. 채권을 사서 만기까지 받는 이자가 많은지, 일정 기간 보유하면서 이자를 받다가 금리가 하락하면 팔고 다시 낮은 가격의 장기물로 갈아탔을 때 시세 차익이 더 높은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채권은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법령상으로는 주식처럼 채권 시장에서 개인도 입찰이 가능하다. 하지만 채권의 경우 10억원 이상 거액을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 1백만원 이하 소액으로 투자하려면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빠르다. 이 경우 펀드처럼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다. 다만 매월 같은 채권을 구입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소액으로 구입할 경우는 증권사가 사놓은 장기 채권 물량의 한도 내에서 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구입했던 채권이 소진된 경우는 다른 종류의 장기채를 펀드에 투자하듯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위험 분산과 더불어 누적 수익 효과도 거둘 수 있다.



TIP
단기 채권에 관심 있다면 외화 표시 채권에 투자!

장기 투자로 재테크 패러다임 바뀐다?
목표 수익률 ‘시중 금리+α’ 정도를 추구한다면 국내 우량기업의 외화 표시 채권에 투자해볼 만하다. 개인이 직접 투자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주로 사모형 신용연계 파생결합증권(DLS)으로 발행된다. 해당 기업의 부도, 지급 불이행, 채무 재조정 등 신용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면 3개월, 6개월 단위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연금과 더불어 시니어 고객의 현금 흐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유형이 사모 형태이므로 PB 영업점이나 PB 센터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추천상품1 ▶ 장기 국고채 · 물가 연동 국채
장기 채권에서 가장 먼저 눈여겨봐야 할 상품은 장기 국고채와 물가연동국채다. 현재 10년 이상 장기 국고채의 수익률은 연 3.7~8% 선. 전문가들이 장기 국고채를 추천하는 이유는 안정성과 더불어 장단기 채권 금리 차가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오르고 있기 때문. 다만 이자율은 회사채보다 낮다.
물가 연동 국채는 안정성과 더불어 물가 상승률을 수익률에 반영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를 할 때 걱정되는 인플레이션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가 연동 국채는 정부가 원금과 함께 이자 발행 쿠폰 1.5%를 보장한다. 매매 당시 금리에 1.5% 쿠폰 이자를 더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금리에 반영해 비과세로 이자를 지급한다. 따라서 물가 상승률이 3%라면 분리과세가 가능한 비과세 수익에 이자 쿠폰이 더해져 4.5%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 국채에 투자할 경우 물가 연동 국채와 장기 국채에 절반씩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추천상품2 ▶ 브라질 국채
높은 수익성과 비과세 혜택으로 인해 해외 채권 중 가장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 국채 기준금리는 국내보다 월등히 높은 12% 선. 이런 고금리와 함께 브라질과 한국 간 맺은 조세협약으로 브라질 국채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환율 변동에 따라 투자 수익이 변하는 만큼 브라질 화폐인 헤알화 가치가 오르면 환차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내릴 경우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장기 투자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브라질 국채 투자 비중은 전체 자산에서 10% 전후로 하는 것이 안전하다.

절세형 상품 투자 노하우 · 추천 상품
절세형 상품 투자는…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할 때는 비과세를 비롯한 절세 혜택 상품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자 소득이나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면 실제 수익률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 상품의 성격에 따라 자산을 구성하면 재테크는 물론 노후와 질병까지 대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추천상품1 ▶ 저축성보험
저축성보험은 보험 만기까지 살아 있을 때 받는 생존보험금(질병 및 상해로 인한 사고 관련 보험금 등 제외)이 납입한 보험료를 초과하는 보험이다. 일반적인 저축성보험은 저축성 기능과 위험보장이라는 보험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저축성보험을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15.4%의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이 있다.
저축성보험을 가입할 때 은행의 방카슈랑스 상품을 이용하면 좀 더 수익성이 높다. 같은 저축성보험이라도 은행과 보험사가 제휴를 맺어 판매하는 방카슈랑스의 경우 보험 상품에서 차지하는 사업비가 연 1~1.5% 수준으로 설계사를 통해 가입할 경우의 사업비 평균 3%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기 때문이다.

추천상품2 ▶ 연금저축보험 종신연금형
연금저축보험은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보험 중 유일하게 소득공제가 된다. 공시이율을 따르는 금리연동형 상품으로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처럼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없고 복리이자를 주기 때문에 적금 같은 은행 저축 상품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근로소득자 및 자영업자가 가입하면 연간 4백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보험료 전액 소득 공제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연금저축보험 중 생명보험사의 종신연금형을 특히 장기 투자 상품으로 추천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만큼 노후 대비책으로 질병 보장과 사망할 때까지 지급되는 연금 상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종신연금형은 생존 기간 동안 평생 연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연금보증 지급 기간 10~20년 내에 사망할 시 미지급된 연금액을 전액 수령할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중도해지 등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22%의 중도해지 가산세가 부과된다. 5년 이내 해지 시 여기에 추가로 해지 가산세 2.2%가 부과된다.
종신연금형을 선택할 때 중간에 가계 사정이 어려워져 긴급 자금을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중도인출이 90~100%까지 가능한 상품을 고르면 필요한 생활 자금을 조달하면서도 중도해지로 인한 불이익을 막을 수 있다.

추천상품3 ▶ 변액연금
세제적격 연금 상품에 추가해서 세제비적격 연금 상품인 변액연금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소득공제는 되지 않지만 10년 이상 유지 시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되며,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 5.5%(주민세 포함)가 과세되지 않는다. 중도인출, 추가납입을 통해 연금뿐 아니라 목적에 따른 목돈 만들기 상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변액연금 상품은 펀드에 투자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므로 주식 시장 활황기에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시장 침체기에는 채권형펀드로 전환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한 10년 이상 유지 후 연금 개시 시점에는 최소 원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원금이 줄어들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납입보험료는 특별계정으로 운영돼 별도의 수탁회사(은행 등)가 관리하므로 보험사가 파산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식 투자를 통한 수익성과 최저 보증 옵션을 통한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반면, 시장 하락기 또는 일정 기간 미만에 중도해지 하면 환급액이 감소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펀드 장기 투자 노하우

장기 투자로 재테크 패러다임 바뀐다?


펀드 장기 투자는… 글로벌 경제 위기를 거치면서 적립식 펀드 역시 10년 이상 장기 투자로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기보다 장기가 위험을 줄이고 수익은 높인다는 사실을 학습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3년 이상 적립식 펀드의 소득공제 혜택이 2009년 종료됐지만, 정부는 국내 주식형펀드에 10년 이상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연간 최대 2백4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펀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위험자산이기 때문에 10년 이상 투자할 경우 크게 수익성, 비용 그리고 펀드의 규모를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설정 이후 지금까지 최소 5년 이상 누적 수익률이 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가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장기 투자할 때는 펀드 거래에 들어가는 수수료 비용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비용 절감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클래스별로 선취수수료를 부과하는 펀드와 부과하지 않는 펀드로 나뉘며, 두 가지 수수료 체계는 투자 기간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진다. 선취수수료를 떼지 않는 펀드의 경우 연 2.5%의 보수를 가져간다면, 선취수수료 부과 펀드는 가입 시 약 1%의 선취판매수수료를 떼는 대신 평균 연 1.5%의 보수를 부과하는 경우가 많다. 투자 기간이 1년 정도일 경우 수수료 부분에서의 효과는 비슷하지만 1년 이상 투자하면 선취수수료를 부과하는 펀드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장기 투자는 최소 1천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가 안정적이다.규모가 적은 펀드의 경우 펀드 환매런이 발생할 경우 수익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규모가 클 경우 다양한 업종으로 투자를 높여, 분산 투자의 효과도 작은 펀드에 비해 크다. 또 규모가 작은 펀드에 비해 큰 펀드의 경우 운용사의 지속적인 관심 및 리스크 관리에 더욱 신경 쓸 가능성이 높다.

5년 이상 누적 수익률 100% 넘는 펀드 골라야
현재까지 5년 동안 국내 주식 펀드 단순 평균 수익률은 58.31%로 펀드 전체 수익률 40.75%보다 17%포인트 높다. 이 중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하고 펀드 규모 1천억원 이상이면서 시장 평균 수익률의 거의 두 배 가까운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펀드는 5개(2012년 2월13일 기준)다.
5년 누적 수익률 1위는 마이에셋의 마이트리플스타(주식)_ClassA다. 일반 주식형에 투자하는 펀드로 수익률 158.97%를 기록하고 있다. 뒤를 이어 일반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운용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 1(주식)(A)가 107.17%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3위는 삼성운용의 삼성퇴직연금액티브 자 1(주식)로 수익률은 103.58%다. 투자 형태는 일반이다. 4위는 동양운용의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 1(주식)A로 101.84%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삼성그룹주라는 테마 주식에 투자한다. 5위는 알리안츠운용의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자(주식)(C/A)로 일반 주식에 투자하며 수익률은 100.47%다.
이상 5개 펀드는 해당 운용사의 대표 펀드들로, 장기 수익률이 시장 대비 우수하다. 일반적으로 5개 펀드를 포함해 5년간 누적 수익률이 시장 평균보다 높은 펀드는 대형주 비중이 높고,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 한국 대표 기업이 두루 포진된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일반 주식형 상품들이다.

도움말 | 최윤정(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채권파트 연구원), 지영주(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 과장), 이은경(제로인 펀드리서치팀 연구원), 서동필(우리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연구위원)

여성동아 2012년 3월 5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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