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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Yes or no

아이크림, 발라야 한다 VS 바르지 않아도 된다

피부전문가의 선택

기획|신연실 기자 사진|홍중식 문형일 기자

입력 2012.03.07 16:58:00

눈가 피부의 두께는 0.04㎜로 전신 피부 중 가장 얇다. 표피와 진피의 두께가 얇은 것은 물론 피지선이나 한선도 다른 부위에 비해 덜 발달했다. 볼이나 이마, 턱에 비해 피지 분비량이 적기 때문에 건강 상태나 주변 환경, 나이에 따라 빠르게 노화하고 그 변화가 눈에 잘 드러난다. 여자라면 한 번쯤 구입을 고민해봤을 ‘아이크림’,
정말 필요한 것일까?
Yes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아이크림, 발라야 한다 VS  바르지 않아도 된다


“눈가는 피부 두께가 가장 얇고 건조해 타 부위에 비해 보습이나 영양 상태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빠르게 나타납니다. 눈을 둘러싼 근육인 안륜근의 움직임이 활발해 쉽게 주름이 생기고요. 보습 효과 좋고, 진피층의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키는 성분이 함유된 아이크림이 도움이 됩니다.” 피부과전문의 안건영

“눈 밑에는 피부 탄력을 유지시키고 보습에 결정적 도움을 주는 피지선과 땀샘이 없거나 부족합니다. 눈 주변 피부 보호를 위해 아이크림 사용은 필수입니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얇은 사람, 표정주름이 많이 생기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피부과전문의 김조용

“아이크림은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의 다른 부위와 눈가는 피부 구조상 차이가 많으니까요. 눈가는 피부 구성 성분인 표피, 진피, 피하지방, 땀샘, 피지샘 등이 다른 부위에 비해 얇거나 적습니다. 이로 인해 외부 자극에 민감하고, 보습력 또한 떨어져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른 부위보다 보습력이 높고 알레르기 위험이 없는 제품을 사용해야 하죠. 눈가는 다른 부위에 비해 얇은 대신 그만큼 유효성분 침투가 빠르고 깊숙이 진행돼 예방 효과를 보기도 좋습니다.” 피부과전문의 이창균



“노화 예방을 위해 연령대와 관계없이 바르길 권합니다. 단, 아이크림을 남용할 경우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끈적하고 무거운 타입보다 산뜻한 타입을 소량씩 사용하세요. 아이크림을 처음 사용하거나 제품을 바꿀 경우에는 귀 뒤나 팔 안쪽에 먼저 테스트해본 뒤에 사용하세요.” 피부과전문의 김민주

“일반적으로 30대부터 바르도록 권하고 있지만 20대라도 눈가가 건조한 경우라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0대는 노화가 시작되는 연령대인데다 주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아이크림은 개선이나 치료 목적이라기보다 ‘예방’ 차원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피부과전문의 이은

No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크림, 발라야 한다 VS  바르지 않아도 된다


“꼭 발라야 하는 건 아니지만, 눈가 보습을 위해서 아이크림 바르는 것을 권장할 수 있습니다. 보습 성분의 아이크림은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주름 개선이나 치료를 목적으로 고가의 아이크림을 바르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미 생긴 주름은 아이크림으로 개선되지 않습니다.” 피부과전문의 김선지

“아이크림은 대부분 보습, 항산화, 콜라겐 재생 효과를 가진 성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주름 예방이나 탄력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효과를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크림에 함유된 성분에 따라 붉어짐, 가려움증과 같은 자극성 피부 증상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조한 계절에는 가급적 소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가 예민하거나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나는 편이라면 얼굴 전체에 바르는 저자극 보습제를 눈가까지 바르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피부과전문의 임현상

“전반적으로 예민한 피부를 가진 이들에게는 권하지 않는 편입니다. 아이크림은 대부분 영양분이 고농축된 화장품으로, 예민한 눈가에 자극이 될 수 있고 과도한 영양 공급으로 트러블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이크림은 눈에 보이는 개선 효과가 아닌 예방차원에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보습 제품만으로도 눈가 피부 고민은 해결될 수 있습니다.” 피부과전문의 임희진

“아이크림의 성분 배합도 결국 보통의 얼굴용 제품과 다르지 않습니다. 얼굴에 발라서는 안 되지만 눈 주변에는 발라야 하는 성분, 혹은 그 반대의 성분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얼굴용 크림과 아이크림 성분의 차이점은 아이크림의 더 높은 가격과 적은 용량의 용기뿐이죠. 눈가 피부에도 좋은 성분 배합의 모이스처라이저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성분 배합이 뛰어난 얼굴용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하고 있다면, 그 제품을 눈 주변에 사용할 수 있고 또한 사용해야 합니다.” ‘오리지널 뷰티 바이블’ 저자 폴라 비가운

“눈가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빨리 생기고, 있던 주름이 더 깊어지고, 심지어 눈가에 오돌토돌 비립종까지. 아이크림으로 인한 영양 과잉에서 오는 현상입니다. 눈가가 수용할 수 있는 화장품의 양은 얼굴 다른 부위의 50% 미만입니다. 따라서 유수분량도 적게 공급해야 하죠. 미세한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는 있지만, 피부가 흡수할 수 있는 양 이상의 화장품을 바르면 잉여량이 표피 위에 그대로 남고, 이는 모공을 막아 피부 호흡을 방해합니다. 탄력 있고 탱탱하게 올라붙어야 할 피부가 잉여 화장품의 무게로 인해 되레 처지는 것이죠. 다크서클 또한 피부의 문제라기보다 몸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가 많습니다. 다크서클 완화 크림을 아무리 발라봐야 혈액순환 및 신장 기능의 개선 없이는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화장품은 약이 아닙니다. 건조 증상이 느껴질 때만 가끔 쓰되 굳이 아이크림이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얇은 눈가 피부를 위해선 무게감이 적은 얼굴용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저자 구희연, 이은주

헤어|이민(W퓨리피 02-549-6282)
메이크업|조민희
모델|진현아

여성동아 2012년 3월 5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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