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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COLOR FOOD

오감이 즐거워지는 식탁

색색에 담긴 영양 성분~

진행 | 조윤희 프리랜서 사진 | 문형일 기자

2012. 02. 17

초록색, 노란색, 붉은색, 검은색, 흰색의 다섯 가지 컬러 푸드에는 우리 몸에 좋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신진대사가 조화롭게 작용해 몸의 노화를 막고, 피로해소에 좋다. 다양한 컬러가 어우러진 음식은 영양이 풍부한 것은 물론 식감을 높이고 오감을 만족시킨다.

white + yellow + green
굴레몬오드볼

굴은 부패가 빠른데, 이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레몬이다. 굴에 레몬을 떨어뜨리면 레몬의 구연산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철분의 흡수도 돕는다. 하얀 굴에 더해지는 노란색 레몬과 초록색 차빌이 식감을 높인다.

오감이 즐거워지는 식탁


준비재료
석화 8개, 레몬 1개, 소금·차빌 약간씩
만들기
1 석화는 흐르는 물에 헹군 뒤 물기를 뺀다.
2 레몬은 반은 웨지 모양으로 썰고 나머지는 얇게 슬라이스한다.
3 접시에 석화를 올리고 소금을 뿌린다. 굴 위에 슬라이스 레몬과 차빌을 올린다.
4 ③에 웨지 레몬을 곁들여 낸다. 기호에 맞게 레몬즙을 뿌려 먹는다.




green + white + red
채소꼬치구이

그린 푸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간 기능을 향상시킨다. 특히 브로콜리는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화이트 푸드인 마늘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각종 암을 예방한다. 감자는 위를 보호해 마늘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 붉은색 토마토는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혈압을 안정시킨다.

오감이 즐거워지는 식탁




준비재료
감자 3개, 브로콜리 ½송이, 마늘·방울토마토 6개씩, 양송이버섯 3개, 소금·후춧가루·올리브오일 약간씩
만들기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한입 크기로 깍둑썰기한다. 끓는 물에 넣어 ⅔ 정도 익힌 후 건진다.
2 브로콜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브로콜리와 마늘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3 양송이버섯은 반으로 썬다.
4 꼬치에 브로콜리, 감자, 마늘, 양송이버섯, 방울토마토를 꽂는다.
5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 다음 올리브오일을 뿌려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5분간 굽는다.

green + orange
셀러리자몽마리네이드

노란색과 빨간색의 중간 색인 오렌지색 자몽은 몸 안의 유해 산소를 청소하는 레드 컬러 효능과 독소를 제거하는 옐로 컬러 효능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린 푸드인 셀러리와 함께 조리하면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해 독소 분해 효과가 더해지며 음식 궁합이 잘 맞는다.

오감이 즐거워지는 식탁


준비재료
셀러리 2대, 그린빈스 5개, 마리네이드소스(올리브오일 4큰술, 화이트와인 비네거·다진 양파 2큰술씩, 파슬리가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자몽 1개, 오렌지 ½개
만들기
1 셀러리는 5~6cm 길이로 어슷썬다. 그린빈스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빼고 반으로 자른다.
2 마리네이드소스 재료는 볼에 고루 섞는다. 여기에 셀러리와 그린빈스를 넣어 고루 버무린 뒤 랩을 씌워 냉장고에서 2~3시간 정도 둔다.
3 자몽과 오렌지는 껍질을 까서 과육만 발라낸다.
4 마리네이드한 셀러리에 자몽과 오렌지 과육을 섞어 버무린다.

red + yellow + green
구운 파인애플 곁들인 스테이크

레드와인은 붉은색을 띠는 육류와 곁들여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름기가 많은 육류를 먹을 때 레드와인을 마시면 타닌과 폴리페놀 성분이 느끼한 맛을 없애 고기 맛을 상승시키고 소화액 분비도 돕는다. 파인애플은 연육 작용을 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스테이크에 구운 파인애플을 곁들이면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소화를 촉진한다. 샐러드채소와 그린빈스를 곁들이면 비타민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오감이 즐거워지는 식탁


준비재료
쇠고기 안심 200g, 소금·후춧가루·올리브오일·샐러드채소·석류알 약간씩, 파인애플 2쪽, 그린빈스 2개, 레드와인 1잔

만들기
1 쇠고기 안심은 면실을 둘러 단단히 묶는다. 소금, 후춧가루를 앞뒤로 뿌린 뒤 손으로 문질러 고루 간이 배도록 한다.
2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을 충분히 달군 뒤, 안심을 올리고 불을 약하게 해 뚜껑을 덮은 채 3분간 굽는다.
3 ②의 뚜껑을 열고 고기를 뒤집은 다음 뚜껑을 덮어 다시 2분간 굽는다.
4 구운 고기를 꺼내 쿠킹포일에 싸 4분 정도 두면 잔열로 속까지 서서히 익는다.
5 파인애플은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그린빈스는 끓는 물에 데친다.
6 접시에 쇠고기와 파인애플을 담고 소금과 올리브오일을 뿌린 샐러드채소와 석류알, 그린빈스를 곁들인다. 레드와인과 함께 먹는다.


black + white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블랙 푸드의 대표 식품인 블루베리는 항산화 효과와 시력 보호 효과가 뛰어난 식품이다. 블루베리의 보랏빛에 담긴 안토시아닌 성분은 시력 회복을 돕고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뇌혈관 장애를 예방한다. 하루를 움직이는 활동 에너지가 되고 뇌를 활발히 만드는 탄수화물 식품인 빵과 단백질·칼슘이 풍부한 우유를 곁들이면 더없이 좋은 아침식사가 된다.

오감이 즐거워지는 식탁


준비재료
식빵 2조각, 버터·식용유·소금 약간씩, 달걀 1개, 블루베리잼 ½컵, 우유 1잔
만들기
1 팬에 식빵을 노릇하게 구워 버터를 곁들인다.
2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걀프라이를 한다. 소금을 약간 뿌린다.
3 접시에 버터를 곁들인 토스트와 달걀프라이를 올리고 블루베리잼을 곁들인다. 우유와 함께 낸다.

yellow + red + black
바나나딸기초콜릿퐁뒤

바나나는 비타민 A·C·E 등 피부 미용에 필수적인 성분과 섬유질이 풍부하다. 딸기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구연산·사과산 같은 유기산도 많이 들어 있어 피로해소에 좋다. 딸기에는 탄수화물, 단백질과 지방이 들어 있지 않으므로 바나나, 우유, 초콜릿 등과 함께 섭취하면 균형이 잘 맞는다.
코코아 함량 70% 이상인 다크초콜릿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초콜릿에 많은 페닐에틸아민 성분은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유사하며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 단맛은 피로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오감이 즐거워지는 식탁


준비재료
생크림 50g, 다크초콜릿 150g, 딸기·바나나 적당량씩
만들기
1 냄비에 생크림을 넣어 살짝 끓인 뒤, 초콜릿을 넣어 중탕으로 녹인다.
2 딸기는 반으로 자르고, 바나나는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자른다.
3 중탕한 초콜릿은 퐁뒤 그릇에 담고 딸기와 바나나도 접시에 보기 좋게 담는다.
4 꼬치에 딸기나 바나나를 꿰어 초콜릿에 담갔다가 건져 먹는다.

요리 | 김상영 변선희(noda+ 02-3444-9634 www.noda.co.kr)
어시스트 | 임수영 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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