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맞벌이 가정이 5백41만 가구에 이르는 요즘. 집을 비우는 시간이 점점 많아짐과 동시에 급부상하는 것이 홈 모니터링 서비스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정용 보안이라고 하면 현관이나 집 외부에 도난 방지 CCTV를 설치해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재산이나 신변을 보호하는 게 주목적이었지만 워킹맘의 증가로 엄마가 직장에 나가 있는 동안 아이가 집에서 돌보미 아주머니와 잘 지내고 있는지, 초중생 아이들이 안전하게 귀가해 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CCTV를 설치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초기에는 직접 CCTV 카메라를 사서 가사 도우미 몰래 집 안에 설치해 녹화된 것을 확인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가정용 로봇청소기에 감시 카메라 기능을 넣은 영상 보안 로봇청소기,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전문 영상 보안 서비스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월 6만~8만원 정도만 내면 집 밖에서 언제든지 아이가 무엇을 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출동대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복잡한 과정이나 비용 부담 없는 원격 감시 서비스
주목받고 있는 원격 감시 서비스 중 하나는 IP 카메라를 활용한 영상 보안 서비스. KT텔레캅의 ‘스마트가드’(1588-0112 www.telecop.co.kr)는 한 달에 6만원대로 집 안에 IP 카메라를 설치, 실시간 영상 확인은 물론 카메라와 연계돼 있는 디지털 도어록 출입을 통제하고, 카메라에 설치된 동작감지기를 통해 이상 신호를 판별, 위급 상황 시 비상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영상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면 사전에 등록된 연락처로 호출 문자메시지도 전송된다.
LG유플러스 ‘맘스뷰’(momsview.uplusbox.co.kr) 역시 IP 카메라를 통한 홈 모니터링 서비스. LG전자의 로봇청소기나 맘스뷰 IP 카메라를 통해 집 안 상황을 외부에서 스마트폰이나 PC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맘스뷰 IP 카메라는 무선으로 연결돼 집 안 어느 곳에나 비치해 사용하기 편리하고, HD급 고화질로 촬영된 영상을 스마트폰, 태블릿PC, PC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IP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영상은 U+ Box 사이트에 저장하고 재생할 수 있다. IP카메라는 14만9천원으로, 첫 구매시에는 1년 서비스 무료 쿠폰이 증정되며 그 이후부터는 월 3천원의 서비스 사용료가 든다.
ADT캡스의 ‘워킹맘 패키지’(1588-6400 www.adtcaps.co.kr adtblog.com)는 돔 카메라, 스피디 돔카메라 등의 CCTV를 사용한다. 월 6만~8만원대로 집 안에 설치한 CCTV에 촬영되는 영상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고, 모든 영상 정보는 고객의 DVR(영상 보안 장치)에 자동 저장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다. 비상벨 서비스를 추가하면 위기 상황 발생시 출동대원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설치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간편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홈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PC에 설치된 웹캠을 사용해 월 1만~2만원 정도로 홈 모니터링을 돕는 스마트키퍼, 홈 CCTV 등이 그것이다.
스마트키퍼(070-8680-9406 www.smartkeeper.co.kr)는 PC에 설치된 웹캠이나 USB 화상 카메라를 사용해 영상을 촬영한다. 직장 컴퓨터에서 스마트키퍼 홈페이지에 접속해 영상을 확인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영상 감지 센서가 움직임이 발생할 때마다 자료를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하고 문자와 이메일은 물론, 스피커를 통해 경고사운드를 내보낸다. 웹캠이 없다면 1만~3만원대로 따로 구입해야 하며, 이용료는 카메라 대수에 따라 월 5천5백(1대)~2만8천원(8대). 홈 CCTV(070-7151-7382 www.homecctv.kr) 역시 웹캠이나 화상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촬영, 홈CCTV 홈페이지를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다. 기본 서비스 이용료는 월 9천9백원이며, 움직임 감지 문자메시지 30건이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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