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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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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It’ Bag

백 디자이너에게 물었다

기획|신연실 기자 일러스트|배선아

2012. 02. 03

부동의 쇼핑 목록 1순위. 봄의 신호탄이 울리기 무섭게 패션 피플의 위시리스트에 담기기 시작한 뉴 백! 2012년엔 어떤 백이 유행할까? 디자이너들이 일러준 2012년 잇(It)백 예상도.

New ‘It’ Bag


“이번 시즌 백 트렌드의 최고 화두는 ‘컬러’입니다. 블랙과 브라운 컬러가 주를 이루었던 백 시장에 핑크나 민트, 옐로 등의 파스텔 톤 컬러와 만다린 오렌지, 그린 등 비비드 컬러 백들이 굳건히 자리를 잡았죠. 블랙이나 화이트 등이 믹스된 다양한 컬러 콤비네이션 백들은 런웨이는 물론 리얼웨이에서도 훌륭한 스타일 포인트가 될 겁니다.” S브랜드 조수민 디자이너
Designer’s pick_ 토즈 핑크, 옐로, 그린, 바이올렛 등 비비드 컬러와 심플한 형태로 세련미를 높였다. 파이톤 엠보 소가죽을 사용해 클래식함도 놓치지 않았다.


“중간 크기의 미들 토트백, 그리고 클러치만 기억하세요. 단, 기존의 어둡고 모던한 백이 아닌 프레시하고 강렬해진 컬러와 과감한 콘스라스트 컬러 콤비네이션이 이번 시즌 포인트랍니다. 그중에서도 세련된 레이디 무드를 풍기는 스퀘어 클러치가 잇백의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에요. 지난 시즌 패션 피플의 전폭적인 사랑으로 다채로운 소재와 컬러로 구성된 스퀘어 클러치가 런웨이에 끊임없이 등장했답니다.” H브랜드 디자이너 허지연
Designer’s pick_ 끌로에 비비드 레드 컬러의 스퀘어 클러치.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평상시에도 여성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손잡이를 팔목에 낀 채 백 밑부분을 손으로 잡아 들면 액세서리 없이 가방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멋스럽다.

“토트와 크로스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디엄 또는 스몰 사이즈 백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어요. 여기에 지난해 강세였던 레오퍼드의 바통을 이어받아 엠보싱 가공된 크로커다일이나 아나콘다, 파이톤 프린트의 페이크 레더 소재에 레트로 무드를 적절히 가미한 스타일이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아나콘다나 파이톤 소재가 부담스럽다면 크기가 작은 클러치백을 추천합니다.” B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채지연
Designer’s pick_ 발렌시아가 손잡이와 토트용 스트랩을 무시한 채 백을 45도 돌려 손에 쥐고 런웨이에 등장했던 클러치백. 고급스러움과 장식성을 동시에 갖춘 크로커다일 소재가 눈에 띈다.

“식물성 오일로 가공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내는 베지터블 레더와 은은한 광택이 나는 나파 소가죽으로 만든 백이 지난 시즌에 이어 각광받을 예정입니다. 각진 스퀘어 토트백과 클래식한 닥터 백에 주목하세요. 지난 시즌 백 트렌드를 관통해온 레트로 무드 역시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C브랜드 김지연 디자이너_ 이브생로랑
Designer’s pick_ 이브생로랑 일하는 여성을 위한 에브리데이 백으로 제격. 반듯한 직사각형에 하우스의 시그너처인 알파벳 Y 모양 메탈 클로저를 장식했다.



New ‘It’ Bag


“핸드메이드 공법을 이용하거나 내추럴한 가죽 소재를 사용하고 디자인은 미니멀한, 세련된 시티 룩을 연출할 수 있는 백을 추천해요. 가죽 본연의 질감과 컬러를 살린 오버사이즈 토트백이 그 해답이죠. 미니멀하고 모던한 감성이 주목받는 한편 자유로운 빈티지 무드의 트렌드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니까요.” M브랜드 디자이너 유인경
Designer’s pick_ 빅토리아베컴 워싱된 베지터블 소가죽 또는 워싱된 양가죽으로 만든 백은 자연스럽게 빈티지한 멋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단, 백의 밑부분을 손으로 받치며 허리 옆에 무심하게 드는 것이 포인트!

“조형적 형태감을 중시한 스퀘어 백은 이번 시즌에도 계속 주목받을 겁니다. 단, 봄 시즌에 맞는 경쾌하고 화사한 컬러 플레이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할 예정이죠. 이와 더불어 미니 사이즈나 플랫한 형태(파우치 형태나 편지봉투, 브리프 케이스 형태)의 클러치를 데일리 백으로 드는 것이 새로운 유행이 될 전망이에요. 클러치는 드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되니 런웨이 속 다양한 그립 포즈를 참고하세요.” J브랜드 디자이너 강자경
Designer’s pick_ 발렌티노 백에 달린 손잡이에 글러브처럼 손을 끼워 드는 클러치백. 체인 스트랩이 달려 있어 숄더백으로도 연출 가능하다.

“한동안 빈티지하고 내추럴하게 전개되던 백들이 한층 모던해졌습니다. 지난 시즌 열풍이었던 파이톤과 아나콘다의 현란함은 걷히고 매트하면서 힘 있는 솔리드 가죽이 이러한 모던함을 극대화시켜주고 있죠. 캐주얼한 감성과 모던함을 적절히 믹스해 웨어러블한 백을 선보이고 있는 3.1필립림의 백이 이번 시즌 기대되네요.” R브랜드 디자이너 안은정
Designer’s pick_ 3.1필립림 지퍼 디테일이 독특한 클래식한 형태의 토트백. 매트한 레더 소재와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볼륨 있고 유연한 실루엣을 가진 여성스러운 백보단 각지고 플랫해 모던한 분위기를 내는 백에 주목하세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무광의 잠금 장식이나 볼드한 지퍼 장식 정도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트렌드입니다. 이 트렌드는 디자이너 피비 필로 영입 후 젊고 모던해진 브랜드 셀린의 영향이 큽니다. 백 트렌드의 판도를 바꿀 정도로 대단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니 이번 시즌에도 지켜봐야 할 브랜드예요.” R브랜드 디자이너 유승림
Designer’s pick_ 셀린 수많은 셀레브러티들과 패션 피플에게 사랑받는 백. 다양하게 리뉴얼되고 있는 러기지 백이 이번 시즌에도 잇백 1순위에 오를 전망.

“봄·여름 시즌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비비드 컬러의 물결. 레드, 오렌지, 핑크, 그린, 블루 등 다양한 컬러의 백이 특수를 맞을 예정입니다. 컬러는 강렬할수록 트렌디하다고 느껴질 테지만, 이번 상반기를 더욱 시크하게 보내고 싶다면 주목해야 할 컬러는 화이트랍니다. 페미닌하고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가진 의상 트렌드의 영향으로 어깨에 메는 숄더백보다는 가볍게 손에 쥐는 미들 사이즈 토트백이 각광받을 예정이에요.” V브랜드 디자이너 유미숙
Designer’s pick_ 질샌더 레더 메시 소재가 화이트 컬러의 밋밋함을 없앴다. 토트, 숄더, 클러치백으로 모두 사용이 가능한 멀티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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