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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MEDICAL ADVICE

메트로병원 조철민 원장의 아름다운 목 만들기

글 | 박길명 객원기자 사진 | 박해윤 기자

2011. 12. 07

척추 질환 전문 병원인 부산 수영구 남천동 메트로병원 조철민 원장은 인체에서 목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머리와 가슴을 이보다 더 조화롭게 연결할 수 있을까. 그러나 이토록 아름다운 목이 본래 형태를 잃어갈 때 조 원장의 안타까움도 커진다. 자세를 조금만 바로잡고 생활 습관에 주의를 기울이면 얼마든지 아름다운 목을 되찾을 수 있다.

메트로병원 조철민 원장의 아름다운 목 만들기


▼ 메트로병원이 전문으로 하는 인공 디스크 수술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인공 관절이라 하면 무릎을 떠올리게 되는데, 척추 치료에도 인공 관절이 쓰입니다. 인공 디스크라고 하지요. 특히 목에 대한 치료법으로 많이 이용된답니다. 예전에는 디스크를 제거하고 환자의 골반뼈를 이식하거나 금속판 등을 이용한 고정술을 실시했어요. 그런데 이 수술을 하면 오랜 시간 목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힘들었어요. 또 시간이 지나면 고정술을 실시한 부위의 위아래로 다시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원래의 목 디스크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인공 디스크가 개발돼 환자의 고통을 해방시켜주는 수술에 쓰이게 된 겁니다.

▼ 수술 말고 간단한 시술도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것인가요?
척추 신경 성형술이 있습니다. 척추에 가느다란 관을 넣어 유착된 신경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디스크에 눌려 엉겨 붙은 신경을 떼어내면 염증이 가라앉아 통증이 줄어드는 원리지요. 이 시술은 이전에 수술을 한 사람이나 나이가 많아 수술이 힘든 이들에게 적용됩니다. 마취를 하지 않고 짧은 시간 안에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 환자들이 수술보다 이 시술을 선호할 것 같은데요.
수술과 시술은 엄연히 다릅니다. 시술은 구조적인 면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병의 본질 자체를 해결할 순 없습니다. 그러니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은 수술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중증 환자의 경우, 시술을 통해 수술차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시술이 수술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요.

메트로병원 조철민 원장의 아름다운 목 만들기




▼ 디스크 수술 후 재발 위험은 없나요?
허리 디스크의 경우 만성 퇴행성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한번 발생하면 상태가 점차 나빠지지 병 자체가 호전되지는 않는다는 뜻이거든요. 그런데 많은 환자들이 수술 후 완치된다고 착각하고 있어요. 수술 이후 체계적인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수술은 의사가 하지만 관리는 환자의 책임이니 잘못된 자세나 나쁜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해요. 목 디스크의 경우는 조금 달라요. 허리 디스크는 등에서 문제 부위를 수술하지만 목은 디스크를 전부 제거하고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 때문에 재발하지 않습니다.

▼ 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는 늘 잠을 잘 자야 한다고 말합니다. 일하다 지쳐서 그대로 쓰러져 자거나 엎드려 자는 일이 없어야 해요. 또 누워서 책을 읽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목에는 좋지 않습니다. 베개를 베지 않고 자는 것도 목에 무리를 주죠. 지하철을 타면 너도나도 고개를 숙이고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게임을 하는데, 정말 안타까워요.

도움말 | 조철민 부산 메트로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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