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은 이빨 요정
라우라의 이가 빠지자 아빠는 이빨 요정이 찾아와 가져 갈 것이라고 귀띔한다. 라우라는 이를 뺏기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막상 이빨 요정을 만나자 반가운 마음에 숨겨둔 이를 꺼낸다. 이빨 요정은 자신의 침대를 만드는 데 하얀 이가 필요하다며 라우라에게 이를 줄 수 있겠느냐고 묻고, 사정을 알게 된 라우라는 이를 내준다. 그러곤 앞으로도 이빨 요정이 깨끗한 침대를 만들 수 있도록 이를 더 열심히 닦겠다고 다짐한다. 프리데리케 빌헬미 글 레기네 알테고에르 그림 최용주 옮김, 큰나, 1만5천원
2 책이 꼼지락꼼지락
게임광인 범이에게 엄마는 책 좀 보라고 타이른다. 그 순간 범이는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라 책을 펼친다. 그때 무언가가 꼼지락꼼지락거린다. 범이가 “겁먹지 말고 나와봐”라고 속삭이자 백설공주를 비롯해 ‘흥부놀부’의 흥부네 아이들, ‘어리석은 호랑이’의 호랑이가 책 밖으로 걸어나온다. 범이는 책 속으로 들어가 도깨비 방망이를 몰래 가져와 과자, 빵, 과일을 준비하고 파티를 벌인다. 하지만 엄마가 방문을 열자 책 속 주인공들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김성범 글 이경국 그림, 미래i아이, 9천원
3 저리 가! 짜증 송아지
짜증 송아지는 너무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잘 찾아야 겨우 볼 수 있다. 하지만 짜 증 송아지가 나타났다는 사실은 금방 알아챌 수 있다. 누군가가 갑자기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 눈에 불을 켜고 찾아보면 그 사람 옆에 짜증 송아지가 있기 때문이다. 신기한 건 짜증 송아지를 혼내 멀리 쫓아내면 그와 동시에 사람들의 마음도 누그러진다는 것이다. 때로는 크게 웃거나 신나는 노래를 부르기만 해도 짜증 송아지는 도망간다. 아네테 랑겐 글 임케 죈니히센 그림 박여명 옮김, 아름다운사람들, 1만원
4 나는 수학 천재 무펠!
방학을 맞은 무펠은 마음 편히 놀지 못한다. 학교에서 방학 동안 풀어 오라며 숙제장을 내줬기 때문이다. 숙제장을 보고 지레 겁먹은 무펠은 숙제하는 것을 미룬다. 방학이 끝나갈 무렵 할머니 할아버지를 뵈러 시골에 간 무펠은 숙제를 대신 해달라고 조른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흔쾌히 그 청을 들어주지만 정작 실행으로 옮기지 않는다. 개학을 며칠 앞둔 날 무펠은 다급한 마음에 숙제를 하기 시작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숙제하는 재미에 빠져든다. 사스키아 훌라 글 우테 크라우제 그림 유혜자 옮김, 한림출판사, 9천원
5 이제 더 이상 부끄럽지 않아요
그레그는 수줍음이 많다. 말하려고 하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바람에 홍당무라고 놀림을 받는다. 그래선지 빨간 건 다 싫어한다. 하지만 생일선물로 빨간 금붕어를 받은 뒤 금붕어를 키우면서 그레그도 조금씩 변한다. 자신의 말에 반응하는 금붕어에게 방을 소개해주고 마을을 구경시켜주는 한편 공원에도 데려간다. 동네 아이들이 그레그의 금붕어에 대해 궁금해하자 자신도 모르게 자신감 있게 말하기 시작한다. 질 티보 글 페프 그림 강미라 옮김, 큰나, 1만2천원
6 거위를 사랑한 고양이
들고양이 프레드와 회색 거위 애너벨은 둘도 없는 친구다. 하지만 추위를 많이 타는 거위는 겨울을 나기 위해 머나먼 남쪽으로 떠나야 한다. 결국 프레드와 애너벨은 긴 겨울 동안 떨어져 지내며 하늘을 바라볼 때도, 별을 셀 때도, 폭죽놀이를 볼 때도 서로를 그리워한다. 들고양이는 회색 거위에게 편지를 보내고, 회색 거위는 들고양이에게 소포를 보내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마침내 둘은 어느 봄날 다시 만나 함께 여름을 나기로 약속한다. 레나 헤세 글·그림 김현좌 옮김, 봄봄출판사, 1만원
7 엄청나게 큰 병아리
닭장에 아주 작은 닭들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엄청나게 큰 알에서 아주 커다란 녀석이 튀어나왔다. 닭들은 녀석의 덩치를 보고 코끼리로 오해한다. 도토리를 잘 먹는 모습을 보고 다람쥐라 여기기도 하고, 빗방울을 두 날개로 막아내는 걸 보고 우산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닭들은 여우가 훔쳐간 자신들의 달걀을 큰 녀석이 되찾아오자 그제야 그를 병아리라고 인정한다. 큰 녀석은 기뻐하며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한다. 키스 그레이브스 글·그림 공경희 옮김, 푸른숲주니어, 1만원
8 꼬마미술가 5. 마티스
화가 마티스의 삶을 요약한 동화책. 주인공 마티스는 사람이 아닌 귀염둥이 곰으로 등장한다. 몸이 아팠던 마티스는 병원에서 지내면서 그림을 그리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걸 느끼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세상의 모든 것을 나만의 색으로 그려내고 싶었던 그는 어항을 헤엄치는 금붕어도, 과일 향을 머금은 방 안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한다. 특별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종이를 오려 붙이기도 한다. 마티스의 작품이 그림책의 배경으로 등장하므로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화가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 김선영 글 유해미 그림, 베틀북, 1만원
9 또박또박 말해요
프레디가 나무에 걸려 꼼짝 못하는 요정을 도와주자 요정은 그 보답으로 프레디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하지만 요정은 번번이 프레디의 소원을 잘못 알아듣는다. 프레디가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때 요정 여왕이 나타나 프레디에게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웅얼거리면 안 되고, 말하는 도중 등을 돌리거나, 손으로 입을 가리면 안 된다고 일러준다. 프레디가 태도를 고쳐 말하자 이번엔 요정이 그의 소원을 제대로 들어준다. 줄리아 도널드슨 글 카렌 조지 그림 박진희 옮김, 살림어린이,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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