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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복합문화공간에서 놀자~

뮤지컬 전용 극장·공원형 아트센터…

글·김유림 기자 사진 제공·문화역서울284 강동아트센터 디큐브아트센터

입력 2011.09.30 15:07:00

올가을 가족 단위 나들이 코스가 늘었다. 얼마 전 새 옷으로 갈아입은 구 서울역사를 비롯해 뮤지컬 전용 극장, 넓은 녹지 공원을 갖춘 아트센터 등 휴식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복합문화공간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역서울284

新복합문화공간에서 놀자~


2004년 KTX와 공항철도 개통으로 철도역의 본 기능을 상실한 구 서울역이 새롭게 탈바꿈했다. 서울 역사의 산 증인이자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히는 이곳은 8월 초 ‘문화역서울284’라는 새 이름을 달고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했다. 숫자 284는 구 서울역의 사적 번호로, 사적으로서의 모습과 그 가치를 보전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역으로서의 의미를 살리자는 뜻을 지니고 있다.
중앙홀과 1·2층 대합실, 귀빈실 등 건축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은 원형 그대로 복원했고, 천장이 높고 널찍한 방과 복도들은 미술 전시와 공연, 콘퍼런스, 연구 등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사용된다. 현재는 개관에 맞춰 시작한 ‘카운트다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총 35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내년 2월11일까지 구 서울역사를 자유롭게 활용하며 예술 작업을 진행한다. 중앙홀 입구에 들어서면 이불 작가의 ‘The Secret Sharer’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개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크리스털을 통해 죽음이 새로운 탄생, 영원함으로 전환되는 것을 형상화하고 있다. 잭슨 홍 작가의 작품인 기차 승객석을 본뜬 4인용 의자 10개는 구 서울역을 위한 기념비이자 관객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양수인 작가의 ‘있잖아요’는 집회 장소로서의 서울역 광장의 의미를 되새겼다. 관객은 광장에 설치된 이 부스에 들어가 10초 동안 자유발언을 할 수 있고, 그 소리는 스피커를 통해 바깥으로 울려 퍼진다.
내년 3월 공식 출범 때까지 진행되는 프로젝트 ‘카운트다운’은 인디 밴드 공연과 ‘복원’ ‘도시’ ‘시간’을 주제로 하는 영화 상영, 건축의 역할에 대한 강연, 서울스퀘어 미디어캔버스를 통한 영상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관람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8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9시(월요일 휴관). 9월30일까지 무료 관람, 이후에는 유료로 전환. 문의 02-3407-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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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회 장소로서 서울역 광장의 의미를 되새긴 양수인 작가의 ‘있잖아요’.
2 서울역 복원전시실 내부.
3 김홍석 작가의 ‘분수’와 이불 작가의 ‘The Secret Sharer’.



강동아트센터
서울 강동구청이 7년 동안 건립한 강동아트센터가 9월1일 문을 열었다. 62만㎡(약 20만 평) 규모의 명일근린공원 내에 있어 문화생활은 물론 아이들 자연체험장으로도 제격이다. 잔디가 깔려 있는 광장을 중심으로 지하1·2층에 대극장과 소극장, 아트갤러리, 다목적 스튜디오 3개소, 레스토랑 등 주요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공연장 1·2층 출입구와 공원 산책로 동선이 바로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돼 있고 빼어난 주변 경관을 자랑한다.
8백50석의 다목적 대극장 한강에서는 오페라, 발레,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올려지는데 1층 무대 끝에서 객석 끝까지 거리가 18m로 시야 확보가 좋은 편. 프로시니엄 전면부에는 움직이는 무빙어쿠스틱 셸을 국내 처음 도입해 클래식 및 어쿠스틱 공연 시 음향 조절이 가능하다. 블랙박스 형태로 꾸며진 2백50석 규모의 소극장 드림은 연출자 의도에 따라 극장 운영 행태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실험적인 극장이다.
12월까지는 구청에서 자체 기획한 작품들을 무대에 올리는데, 서울발레시어터와 손잡은 록발레 ‘Being’, 국내 초연하는 사커 퍼포먼스 ‘하이킥’, 국립오페라단 창작오페라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명작고전연극 시리즈 ‘십이야’ 등이다. 그 밖에도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뮤지컬 ‘메노포즈’,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세시봉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A석 1만원부터 R석 최고 5만원까지, 관람료도 비교적 저렴해 가족 단위 관람 시 부담이 적다. 관람시간 평일·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전시 공연) 월요일 휴관. 문의 02-44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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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붉은 빛이 감도는 강동아트센터 로비.
2 해질녘 모습이 아름다운 강동아트센터 외관.
3 대극장에서는 오페라·발레·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올려진다.

디큐브아트센터
1천2백 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 극장과 5백 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으로 구성돼 있는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8월 중순 개관한 디큐브시티 7층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2만182㎡(약 6천 평)에 달하며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과 바로 연결돼 접근성이 좋다. 디큐브시티 내에는 아트센터를 비롯해 백화점, 어린이 테마파크 등도 입점해 다방면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디큐브아트센터는 공연장 설계는 물론 무대기술, 건축음향, 공연기획 등 각 분야 국내외 유수의 전문가들이 5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대극장인 디큐브씨어터의 경우 해외 뮤지션들의 대형 콘서트에만 사용되던 최신 음향 시스템을 실내 공연장에 도입해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개관 기념작으로 뮤지컬 ‘맘마미아’가 내년 2월까지 장기 공연되고, 3월부터는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김성녀의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다목적 공연장 스페이스신도림에서는 젊은 층을 겨냥한 라이브 콘서트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재즈 그룹 ‘레미 파노시앙 트리오’ 공연을 시작으로 재즈 기타리스트 스콧 핸더슨, 국내 여성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록의 전설 ‘김창완 밴드’, 실력파 여성 보컬리스트 린, 모던록 밴드 ‘몽니’ 등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이 밖에도 ‘해설이 있는 발레’ 어린이 뮤지컬 ‘후토스’ 등 연극·뮤지컬·무용은 물론 영화제, 패션쇼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문의 02-22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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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큐브아트센터는 서울 신도림 역과 바로 연결돼 접근성이 좋다.
2 디큐브시티 내에는 백화점·어린이 테마파크 등이 입점해 있다. 사진은 디큐브아트센터 로비.
3 5백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여성동아 2011년 10월 5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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