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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Hot Trend

CAPE JACKET

‘국보연아’도 입었다

기획ㆍ신연실 기자 사진ㆍ홍중식 기자 사진제공ㆍREX

2011. 09. 01

지난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한 김연아의 의상이 전파를 타는 순간, 해당 방송사며 브랜드로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미니멀한 블랙 케이프 재킷에 광택감 있는 원피스를 매치한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그의 스타일이 수많은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특히 아직 시중에 공개되지도 않은 케이프 재킷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 올가을 아우터 트렌드를 예고한 결정적 순간이었다.
지난해 겨울부터 많은 패셔니스타들에게 사랑받아온 케이프는 올해 가장 트렌디하게 떠오른 ‘잇’ 아이템 중 하나다. 최근 의상에 ‘트랜스 폼’을 적용하는 것이 유행하면서, 케이프의 디자인은 점점 확장되고 있는 추세. 기존의 전형적인 케이프 형태 의상은 물론, 재킷이나 코트의 어깨 부분에만 케이프를 적용하거나, 소매 대신 팔 부분의 절개로 케이프 형태를 갖춘 재킷 등 디자인 스펙트럼이 변화무쌍하다. 가을이면 어김없이 쇼핑리스트 1순위로 등장하는 트렌치코트의 디테일까지 더해져 캐주얼하면서도 실용적인 모습으로까지 변신을 꾀하고 있으니까. 특히 김연아가 선택한 절개 디자인의 케이프 재킷은 국내 패션 브랜드에서 소위 ‘팔리는’ 아이템으로 등극, 다양한 컬러와 소재로 변형돼 올 시즌 키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케이프 재킷은 단정한 느낌을 내면서 팔이 밖으로 드러나 간절기에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시원해 보인다. 단아하고 깔끔한 느낌이지만,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한 세련된 스타일로, 케이프 특유의 실루엣 덕분에 뒷모습까지 우아하다. 이 ‘잇’ 아우터에 도전해볼 심산이라면 어떤 디자인을 선택하든 지켜야 할 룰이 있다. 케이프 재킷의 라인과 동일한 실루엣이 하의에 반복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것! 케이프가 만들어내는 고유의 A라인을 살린 재킷이라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몸에 슬림하게 붙는 니트 원피스나 깔끔한 H라인 원피스, 레깅스, 스키니 팬츠 등으로 A라인과는 상반되는 H, I 실루엣을 선택해야 둔하거나 뚱뚱해 보이지 않는 완벽한 케이프 재킷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더반의 여왕 김연아처럼!

CAPE JACKET


1 블루 컬러 안감이 돋보이는 화이트 울 케이프 재킷. 70만원대 보브.
2 체크 프린트 더블 브레스티드 케이프 재킷. 29만8천원 타스타스.
3 하이넥, 견장장식이 스타일리시한 모직 케이프 코트. 18만원대 뮤자크.
4 지퍼로 케이프 탈부착이 가능하다. 가격미정 지컷.
5 후드 장식 케이프 재킷. 가격미정 앤듀.

의상협찬ㆍ타스타스 앤듀(02-3442-0220) 지컷 보브(02-3447-7701) 뮤자크(02-548-3956)
코디네이터ㆍ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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