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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주연에 가수로 일본 진출까지 욕심 많은 그녀, 유이

글·구희언 기자 사진·문형일 기자

2011. 08. 31

드라마 주연에 가수로 일본 진출까지 욕심 많은 그녀, 유이


KBS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이 방영 2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주말 드라마계를 평정했다. 작품의 중심에는 유이(23)가 있다. ‘굿바이 솔로’ ‘그저 바라보다가’를 연출한 기민수 PD는 이번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캐스팅 기준으로 “시청자에게 기대하게 만드는가”를 꼽았다. 여기에 ‘굳세어라 금순아’ ‘외과의사 봉달희’의 이정선 작가가 톡톡 튀는 대사로 작품을 뒷받침한다. 기민수 PD는 “백일섭, 김자옥 등 중견 배우부터 주원, 유이 등 루키까지 관록과 패기가 어우러진 작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이는 극중 까칠하고 솔직 담백한 20대 여성 백자은 역을 맡았다. 몸을 쓰는 거친 연기가 나온다는 말에는 “사실 제가 운동을 한 사람이라 거친 연기도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첫째 오빠(정웅인)가 제게 관심이 많거든요. 첫째 오빠의 많은 사랑을 받아요. 오작교 농장 가족 가운데 유일한 제 편이죠. 황태희(주원)와는 사사건건 티격태격하는 사이예요. 아직은 서로 대립하는 장면이 많지만, 촬영이 끝나면 문자를 주고받는 사이죠.”
전작인 ‘미남이시네요’의 ‘유헤이’ 역과의 차이점으로 그는 솔직함을 꼽았다.
“유헤이가 까칠한 이중적 캐릭터였다면 자은이는 그냥 100% 솔직한 여자예요. 자기한테 욕하면 바로 일어나서 응대하는 식이라 둘의 까칠함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솔직 담백한 친구라서 그런 부분이 미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진짜 유이는 ‘까칠’보다 ‘털털’
실제 유이는 까칠하기보다는 털털한 편이다. 욕을 먹어도 꾹 참고 넘어간다는 그는 “자은이 역을 하면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모습에) 속이 시원하다”고 했다. 지금은 베테랑 선배들 사이에서 연기의 매력에 푹 빠져 하나씩 배워가는 단계. 그에게 연기와 노래 중 어떤 게 더 매력적인지 묻자 “둘의 매력이 너무 달라서…”라며 웃었다.
“‘오작교 형제들’은 베테랑 선생님들과 함께하니까 리딩 자체도 새롭고 재밌어요. 그동안 또래들과 연기를 했는데 선생님들과 하는 것이 처음이라 연기를 새로 공부하고 있어요. ‘애프터스쿨’ 활동은 일본에서의 신인 데뷔라고 할 정도로 새로운 거라서 매력이 있죠. 연기와 노래의 매력은 딱 50대 50이랄까요.”
일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애프터스쿨’ 멤버에게는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중요한 시기에 드라마를 찍게 돼 굉장히 미안하고 한편으로는 배려해줘서 고마워요. 한국 활동도 병행하며 최대한 두 가지 다 차질이 없도록 하려고요. 드라마 ‘버디버디’ 촬영이 끝나고 새 노래 ‘샴푸’가 나오기까지 휴식 기간이 있었어요. 쉬면서 저는 역시 일을 해야겠구나 생각했어요. 일정 때문에 서너 시간밖에 못 자지만 지금이 훨씬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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