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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Blind Interview

Real Style Talk

We are 'Tweet' now!

기획·신연실 기자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REX

입력 2010.11.08 17:40:00

한 입담 한다는 이들에게 무작위로 질문을 던졌다. 트위터를 통해 질문과 답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숨가쁘게 펼쳐진 패션&뷰티 릴레이 토크.
Real Style Talk


1 따라 해보고 싶은! 요즘 가장 시선을 끄는 패션 피플은?
얼마 전 가십걸의 패셔니스타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파파라치 컷을 봤다. 올가을 캐멀 컬러가 트렌드라고 들었는데, 그 역시 캐멀 컬러 레더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있었다. 코트 한 벌만으로 이렇게 훌륭한 자태가 연출되다니. 멋 부렸지만 그렇지 않아 보이는 시크함! 아우터 하나 장만하려고 했는데, 나도 블레이크처럼 캐멀 컬러 코트에 도전해볼까 생각 중이다. JJM(女, 브랜드 홍보)

2 아이돌 메이크업, 한번 따라 해보고 싶을 때가 있다?
원체 아이라인을 강조한 메이크업을 좋아해서, 메이크업 하면 떠오르는 아이돌은 가인밖에 없다. 가인을 굳이 따라 하고 싶은 건 아닌데, 평소 아이라인을 짙게 그리고 다녔던 터라 가인에게 감사하긴 하다. 내 메이크업을 보고 예전엔 부담스럽게 느꼈던 친구들도 가인이 등장한 이후(그가 아이라인 열풍을 일으킨 이후)로는 많이 관대해졌다. 되레 나보고 어떤 라이너 쓰는지,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물어볼 정도니까. ㅋㅋ WJE(女, 그래픽 디자이너)

3 곁에 오래 두어 든든한 단짝 친구 같은 나만의 클래식 아이템은?
물론 트렌치코트. 가지고 있는 트렌치코트는 베이지 컬러 기본 스타일인데, 정말 어떤 옷과 입어도, 어떤 가방을 들고 어떤 구두를 신어도 잘 어울린다. 트렌치코트는 역시 블랙이나 네이비 컬러가 아닌 베이지가 정답인 듯. 요즘 쇼핑리스트 일순위로 올려놓고 있는 것 또한 베이지 컬러 트렌치코트! 얼마 전 빈폴 매장에 갔다가, 디자이너 정욱준(준지)과 컬래버레이션한, 케이프처럼 변형된 디자인을 봤는데 보자마자 ‘이거 완전 물건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 더 사서 초겨울까지 돌려 입을까? LJS(女, 인테리어 디자이너)

4 일명 ‘안경발’! 남자들의 뿔테 안경 어떻게 생각하나?
A회사 B모 팀장. 그럭저럭 봐줄 만한 훈남이었다. 키가 작고 왜소한 체형이지만 이를 커버하는 센스 있는 옷차림에 멋들어진 뿔테 안경까지. 하지만 어제 평소 쓰던 C브랜드의 뿔테 안경이 아닌,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금속 테 안경을 쓰고 출근했다. 이럴 수가! 남자의 뿔테 안경발은 여자의 화장발과 맞먹는 그런 것이었다! LJK(女, 그래픽 디자이너)



5 스키니 팬츠 입은 남자 어떻게 생각?
솔직히 말해서 ‘샤이니’같이 마른 몸매 남자가 스키니 팬츠 입은 건 괜찮다. 보기에 거부감도 없고 꽤 스타일리시해 보이니까. 오히려 질투 날 정도? 그런데 그런 몸매 가진 남자가 많지 않은 게 문제다. 일명 ‘엉뚱남’들. 남자들이 여자 뒤태 보면서 ‘엉뚱녀’니 뭐니 운운하는데, 엉덩이 큰 남자도 의외로 많다(그렇다고 거기에 펑퍼짐한 바지 입는 건 더 보기 싫다). 뭐든 자기 체형에 ‘적당히’ 맞으면 좋은 듯… 하지만 내 남자가 스키니 입는 건 결사 반대다. JHY(女,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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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당장 구입한다면 어떤 옷? 위시리스트 5가지
① 크리스찬 루부탱의 툰트라 앵클부츠 ② 이자벨 마랑의 가로 스트라이프 니트 ③ 소니아 리키엘의 벌키한 니트 카디건 ④ 버버리 프로섬의 무톤 에비에이터 코트 5 하우앤왓의 가방 아무거나!!!! 말로는 뭘 못 해! YMS(女, 슈즈 디자이너)

2 내가 생각하는 최고로 스타일리시한 유부남 스타는?
빛나는 40대의 자존심 차승원!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슬림한 보디라인에 노련미와 카리스마까지 갖춘 그는 자타공인 최고의 유부남 스타다. 개인적으로 올 블랙 코디를 한 차승원의 모습을 좋아하는데, 얼마 전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셔츠까지 모두 블랙으로 슈트를 차려입은 모습을 보고 무릎을 탁! 쳤다. 물론 그가 자주 연출하는 캐주얼 룩도 대환영이다. 편안해 보이는 블랙 셔츠에 스키니 진, 스니커즈를 신는 패션 센스는 여자인 나도 따라 하고 싶으니까. HJH(女, 뷰티 브랜드 홍보)

3 맙소사 이런 남자 패션 정말 ‘돋네’!
버스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느껴지는 느끼한 아우라. 밑단이 있는 대로 벌어진 부츠컷 데님(화이트 스티치 들어간, 여자들에게 악명 높은 트루릴리전 데님이었다!)에 와이드 벨트 차고, 가슴팍은 V라인으로 파인 화이트 티셔츠(매우 타이트했다)에 화이트 비니까지 쓰고 앞코 쭉 나온 갈색 구두 신은…. ‘옴마나 저건 대체 뭐야?’라는 눈빛으로 힐끔 쳐다봤는데 ‘나 멋져?’풍의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어 보이더라. 구찌 손가방 옆구리에 안 낀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 정말이지 우리 이러지 말자. ARH(女, 멀티숍 바이어)

4 학력, 집안 뭐하나 꿇릴 것 없는 엘리트 男. 동호회 첫 모임에서 90년대 아이돌을 연상시키는 헤어와 옷차림으로 이름을 날리더니, 얼마 전 모임에서 또다시 많은 이들을 경악시켰다. 이전에 보여주셨던 슬림한 셔츠에 무릎을 살짝 넘는 반바지를 야무지게 입고 출처불문의 운동화와 발목양말까지 신으셨다. 거기에 절정은 앞머리로 얼굴을 가린 아이돌 헤어. 다들 어색한 웃음을 날리며 얼굴‘은’ 참 잘생겼다고 속삭였지 아마. KAR(女, 일러스트레이터)

5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말라깽이 모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문제가 외국에서도 꽤 큰 이슈가 되고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요즘 글래머러스한(풍만한 모델이라 해봤자 이번 시즌 루이비통 쇼에 선 모델들 정도?) 모델들도 많이 주목받는다고 하던데. 하지만 글래머러스해도 날씬한 건 마찬가지다. 그들은 그저 딴 세계 사람이다. SYY(女, 패션 브랜드 홍보)

6 내가 생각하는 최고로 스타일리시한 유부녀 스타는?
누가 뭐래도 오연수! 일전에 장고 커플 결혼식장에 입고 온 차림, 진짜 괜찮더라. 젊어 보이려고 오버하지도, 그렇다고 나이값 하려고 고상한 척 안 해서 좋다. 어느 정도 트렌디하면서 본인 이미지도 업(!)시키는 세련된 옷차림. 우리 와이프도 좀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 HHH(男, 포토그래퍼)

7 여자가 입는 보이 룩 혹은 매니시 룩, 어떻게 생각하세요?
결사 반대! 특히 밀리터리 룩. 이해할 수가 없다. 왜? 왜 입는 걸까? 아무리 남자처럼 보이고 싶어도 밀리터리 룩은 진짜 아닌 것 같다. 군대 한번 갔다 오면 입고 싶다는 생각이 싹 사라질 거다. PJH(男, 포토그래퍼)

8 레이디라이크 룩처럼 여성스러운 의상이 세상에서 가장 안 어울리는 한 명으로서(!) 보이 룩, 매니시 룩 등 모두 찬성이다. 정말 이번 시즌 마크 제이콥스가 선보인 완벽한 레이디 룩들은 시도할 생각조차 안든다. 그래도 신기한 게 여자라서 그런지 소유하고 싶기는 하더라. KHJ(女, 인터넷 쇼핑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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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파워 숄더 입는 사람 보셨나요? 요즘 대세는 무엇?
캣워크 위 패션 세계에선 파워 숄더의 파워가 점점 사그라지고 있다지만, 리얼 웨이에선 여전히 득세다. 사실 파워 숄더란 말 자체가 무의미해질 정도로 그냥 기본 디자인이 됐다. 루스한 라인이 아닌 이상 웬만한 아우터에는 패드가 들어가고, 니트나 카디건에도 패드가 달려 나오니까. 하지만 사실 이 유행, 아무리 멋져 보여도 마음에 안 든다. 나처럼 직각 어깨인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입으란 거야. LJJ(女, 멀티숍 바이어)

2 코디가 안티? 저 스타는 왜 저런 옷을 입고 나올까?
며칠 전 야구 중계를 보는데 카메라가 낯익은 사람을 잡았다. 헉! 저 누리끼리한 빵모자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비. 평소 몸매도 좋고, 멋도 내는 사람 아니었나? 같이 중계를 보던 사람들도 어리둥절. ‘비 맞아?’, ‘저 탐정모자 미?’ ‘야구장에서 수사반장이라도 찍으실 기세’라며…. 야구 경기 보는 내내 그의 리액션도 마치 연기를 하는 듯 엄청나던데 모자까지;;; 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 그냥 야구모자나 썼으면 좋았을 걸… HAR(女, 패션 디자이너)

3 얼마 전 가수 이수영 결혼식장에 왔던 장나라의 스타일을 보고 정말 ‘깜놀’했다. 원래 화이트 컬러는 신부 드레스와 겹친다고 해서 입지 않는 게 에티켓 아닌가? 화이트 컬러로 쫙 빼입은 모습은 물론 그에 어울리지 않게 부스스하게 연출한 머리도 NG. 기존 이미지에서 변신하기 위해 일부러 입었다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그걸 꼭 결혼식장에서 시도해야 했을까? KMJ(女, 기자)

4 이번 시즌 당신이 꽂힌 최고의 패션 아이템은?
나뿐만이 아닐 거다. 많은 여성들이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던 멀버리의 알렉사 백!! 개인적으로 알렉사 청의 스타일을 너무 좋아해서 일전에 런던 갔을 때 알렉사 청이 입었다는 갭 카디건(아니 그 스타일리시한 카디건이 갭 제품일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찾으려고 런던에 있는 갭 매장을 다 뒤지기도 했다. 입어본 후 난 알렉사가 아니라는 사실만 깨달았지만… 알렉사 백은 빈티지스러우면서도 하이엔드 브랜드만의 고급스러움이 잘 믹스돼 있어 한번 보면 눈을 뗄 수가 없다. 적금을 깨서라도 사고야 말겠어! LEH(女, 패션 디자이너)

5 집에만 있어도 이렇게 입어주면 좋겠다, 내가 원하는 아내의 베스트 룩은?
그냥 내 마누라는 안 비싼 옷 입어주면 고맙지… MHI(男, 포토그래퍼) 다른 거 필요 없다. 집에서만 입는 옷과 외출할 때 입는 옷, 구별만 좀 해줬으면 좋겠다. JUK(男, 회사원) 우선 살부터 빼야 할 듯… KYJ(男, 브랜드 홍보)

6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 하는 남자, 혹은 화장하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빅뱅의 외모 정도면 괜찮다(탑 정도?). 하지만 빼빼 말랐거나 거구인 남자가 한다면 역시 쳐다보기도 미안하고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난감하겠다. 여자들에게도 아무리 트렌디한 메이크업이라 해도 자신과 안 어울리면 ‘저 사람 트렌디하다’라는 말보다 ‘저 사람 왜 저래?’라는 말부터 하게 되니까. 가요계는 화장한 짐승남이 대세라고 하지만 그들은 얼굴뿐 아니라 몸, 의상까지 스모키 메이크업과 딱 어울리게 세팅하고 나오지 않나. 메이크업을 뒷받침하는 의상과 보디라인에 해답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가까운 지인이 하고 싶다 한다면? 당연히 말릴 거다. JGKM(女, 뷰티 브랜드 홍보)

여성동아 2010년 11월 5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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