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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with Specialist | 김성찬의 뼈 있는 이야기

오십견, 나이 50에도 피해가려면…

사진제공·Rex

입력 2010.11.08 15:35:00

어깨를 다치거나 무리한 적이 없는데, 갑자기 팔을 들어올릴 수도 없을 정도로 아프다면 오십견을 의심해 봐야 한다. 주로 50세 전후에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의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오십견, 나이 50에도 피해가려면…


배추값이 폭등하면서 주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김장철 금값이 된 배추값 보다 더욱 고통스러운 것이 오십견이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이 오그라들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마치 어깨가 얼어붙은 것 같다고 하여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고 하며,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이다.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의 5% 정도가 오십견 환자일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남성보다는 여성 환자가 많다.

관절운동 장애와 통증
오십견에 걸리면 점차 팔을 뒤로 돌려 올리고, 옆으로 들어 올리고, 앞으로 들어올리기 힘들어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세수, 옷 입기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동작조차 힘들어진다. 또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기 때문에 수면장애와 정신적 스트레스도 뒤따른다. 간혹 오십견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다른 질환으로 진단받는 환자들이 있다. ‘어깨통증은 무조건 오십견’이라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오십견으로 오인하기 쉬운 질환
오십견은 통증 때문에 팔을 들어 올리거나 돌리기 힘들다.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통증이 따르기는 하지만 팔을 90도 정도까지 올릴 수 있으며 앞이나 뒤로 돌릴 때도 어려움이 없다. 오십견의 경우 어깨의 굳는 순서가 뒤→옆→앞 순인데 이와 다르다면 회전근개파열일 가능성이 높다.
목 디스크는 오십견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는 하지만 통증 양상이 다르다. 오십견은 통증이 견관절 주위에 나타나고 손가락까지 전체로 퍼지는 느낌과 함께 어깨관절의 굳는 현상 등이 나타난다. 목을 움직일 때 목에서 어깨, 손가락까지 찌릿하게 당기고, 목을 세웠을 때 통증이 오는 경우라면 목 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어깨결림도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어깨결림은 낮에 증상이 심해지는 반면 오십견은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

예방 및 치료법
오십견은 심한 경우 관절경을 이용해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운동요법을 통해 치유가 가능하다. 통증이 심할 때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관절의 운동 범위를 조금씩 늘려가면서 굳어진 어깨를 서서히 풀어주어야 한다.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생활 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먼저 등을 바로 펴고 어깨가 처지지 않는 자세로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관절과 그 주위 인대와 힘줄에 영양을 공급해 노화에 따른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멈추도록 해야 한다. 뼈와 관절의 구성성분인 교원질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뼈째 먹는 생선인 홍어 멸치 추어탕 등이 있다. 셋째 자신의 관절 상태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양손으로 수건을 어깨넓이로 쥔 상태에서 천천히 머리 위로 올리기를 매일 반복하는 것도 좋다.

오십견, 나이 50에도 피해가려면…




김성찬 원장은 …
한양대 의대 및 대학원을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 군포병원 원장. 외유내강, 튼튼한 골격과 근육조직이 건강의 시작이라고 믿는다.

여성동아 2010년 11월 5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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