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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SH RAIN BOOTS

해 뜬 날에도 신는다

기획 신연실 기자 사진 현일수 기자 || ■ 제품협찬 락피쉬bywizwid(www.wizwid.com) 소다(02-546-7764)

입력 2010.07.07 12:09:00

STYLISH RAIN BOOTS

1 네이비 좀 레인부츠 5만원대 락피쉬bywizwid 2 플라워 프린트 레인부츠 10만원대 소다.



“할리우드 패셔니스타들이 신어서 열풍을 일으킨 H브랜드 레인부츠 알지? 궁금해서 매장까지 찾아가서 신어봤잖아. 그런데 고무장화가 원래 그렇게 무거운 거였나? 가격은 또 왜 그렇게 불친절해. 솔직히 좀 실망이더라. 그래서 가격이며 디자인이며 베이식하기로 소문난 M브랜드로 발길을 돌렸어. 가격은 내가 원했던 브랜드 중 가장 경쟁력 있는데, ‘너무’ 베이식한 디자인이 또 마음에 안 와 닿더라고. 결국 효리가 신어서 유명해진 A브랜드를 찾아가야 했지. 글쎄, 진작 거기부터 갔어야 했나봐. 무게는 가볍기 그지없고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이 다리 라인도 살려주고, 미니멀하면서도 감각적인 디테일에 가격도 적당하니, 딱! 이거다 싶더라니까~.”
친구의 속사포 같은 열혈 쇼핑기에 농촌에서 모내기를 하거나 수산시장에서 방수용으로 신는 흑백 고무장화를 떠올리며 혀를 ‘끌끌’ 찼던 게 지난 봄이었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반, 서서히 여름으로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스트리트 패션은 제 예상과는 다르게 변해가더군요. 구구절절했던 쇼핑기의 주인공 고무장화가 어느 틈에 ‘레인부츠’라는 이름으로 갈아타고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신분이 급(!)상승했던 것이지요.
신기한 것은 본래 기능이 ‘레인’부츠임에도 날씨와는 상관없이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할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입니다. 과거 블랙, 네이비 등 어두운 컬러 위주로 출시되던 것도 점점 핑크, 옐로, 그린 등 밝은 컬러나 깜찍한 패턴이 프린트된 스타일로 업그레이드됐고요. 주부들 사이에서는 아이와 같은 패션을 연출하는 ‘미니미(mini-me)’ 패션 아이템으로도 인기 절정이라 하네요. 캐주얼한 스키니진이나 시폰원피스 등 어떤 의상에도 컬러풀한 레인부츠를 원 포인트 아이템으로 매치하면 사랑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연출이 가능하니, 패션피플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수밖에요. 최근엔 킬 힐을 즐겨 신는 이들을 겨냥한 5~6cm 정도 굽이 달린 레인부츠가 등장해 진열하기 무섭게 팔려나간다고하니 그 인기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얼핏 보기엔 고무 소재가 약간 투박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방수성, 투습성, 보온성도 좋아 사계절 내내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따져보면 은근히 실용적인 아이템이기도 하고요.
올여름은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니 비비드한 레인부츠로 발은 보송하게, 기분은 산뜻하게 패션에 변화를 줘보는 건 어떨까요? 참, 신기 전에 이것 하나는 꼭 기억하세요. 레인부츠를 구입할 때는 통풍이 잘 되도록 한 사이즈 큰 것으로 고르고, 습한 날 장시간 신어야 한다면 양말을 신는 게 발의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랍니다.

여성동아 2010년 7월 5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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