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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뚝뚝 이수경 코믹진상녀로 U턴!

글 문다영 사진 문형일 기자

2010. 06. 08

눈물 뚝뚝 이수경 코믹진상녀로 U턴!


주말 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SBS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 속 ‘고은님’은 온데간데없다. 대신 그 자리엔 발랄한 9급 순경 ‘오하나’가 서 있다. 한 달여 만에 청순가련한 이미지에서 밝고 명랑한 캐릭터로 돌아온 이수경(28). 그가 맡은 ‘오하나’는 돈에 눈이 먼 ‘생계형 여순경’으로 열혈 요원 고진혁(김상경)과 사사건건 부딪치며 행복을 찾아나가는 캐릭터다. 방송초부터 이수경의 ‘음치 버전’노래장면, 구렁이 담 넘어가듯 능청스러운 임기응변 등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이수경 역시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며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전작에서 너무 우울한 역할을 해서 좀 밝은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생각보다 빨리 그 기회가 왔고, ‘오하나’를 만나는 날마다 행복해요. 사실 한 달 정도 여유를 두긴 했지만 워낙 소극적인 인물을 연기하다가 쾌활한 역을 맡아 걱정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금세 적응했고, 그 덕분인지 표정도 밝아지고 살도 좀 찐 것 같아요.”

“발랄한 역 맡으니 성격 밝아지고 살도 찌는 듯”
이수경은 여순경 역할을 맡은 만큼 액션 장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이수경은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하지만 아직 그의 몸짓은 어설프다.

눈물 뚝뚝 이수경 코믹진상녀로 U턴!


“액션에 따른 반응이 바로 나와야 하는데 반응속도가 느려서 늘 그 타이밍이 조금씩 어긋나요. 촬영장에서 ‘허당’액션으로 불리고 있는데 다행히 저는 웃음을 주는 액션을 하면 돼서 기대해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 자체가 어색한 사람이라 ‘허당’액션은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듯 즐겁게, 열심히 촬영하고 있지만 동시간대 방영되는 SBS 대작 ‘자이언트’에 대한 부담감도 적지는 않다. 이에 대해 이수경은 “‘천만번 사랑해’막바지 즈음부터 ‘자이언트’에 대해 여기저기 물어보며 나름대로 사전조사를 했다”고 심적 부담을 밝히며, “하지만 우리 드라마만의 매력이 있고, 장르도 달라서 시청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특히 그가 극을 이끌어가는 핵심인물이다 보니 촬영장에서 “이수경만 잘하면 시청률 20%는 넘는다”는 말을 종종 듣는데 개인적으로는 30% 시청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명랑한 사고뭉치, 청순가련 캐릭터를 오가며 매번 시청자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수경, 그가 한 주의 시작인 월·화요일 밤마다 선사할 산뜻한 웃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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