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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로 풀어보는 일상 속 과학 이야기

글 김윤미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10.05.06 16:12:00

Q 미끄럼틀에 물기가 있으면 왜 덜 미끄럽나요.

Q&A로 풀어보는 일상 속 과학 이야기


미끄럼틀은 물의 양에 따라 더 미끄러울 수도, 덜 미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수영장 미끄럼틀처럼 물기가 흥건한 경우에는 속도가 빠를수록 더 미끄럽습니다. 유체의 점성이 커지는 ‘수막현상’ 때문인데 물의 점성이 커지면 마찰력이 줄어 물체가 마치 물에 떠가는 듯한 효과를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사람이 미끄럼틀을 빠른 속도로 내려갈수록 더 많이 느끼고 천천히 내려가면 잘 느끼지 못합니다. 반면 미끄럼틀에 물기가 적은 경우에는 접촉면 사이에 충분한 유체막이 만들어지지 않아 마찰력이 줄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끄럼틀과 물체를 떨어지지 않게 하는 힘이 추가로 발생해 덜 미끄러워집니다. 접촉면 사이는 진공상태인데, 표면장력에 의해 촘촘히 물로만 메워진 공간이 만들어져 이를 떼어내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미끄럼틀에 물기가 적으면 마찰력과 추가적인 흡착력을 이기며 내려가야 하므로 평소보다 덜 미끄러지는 거죠.
Q 초콜릿을 먹고 난 뒤 양치를 하면 왜 거품이 생기지 않나요.

Q&A로 풀어보는 일상 속 과학 이야기


치약에는 치아에 붙은 음식물 찌꺼기와 치석을 떨어지기 쉬운 상태로 만드는 계면활성제가 있습니다. 계면활성제 분자는 친유기 성질을 띠는 머리와 친수기 성질을 띠는 꼬리로 이뤄져 있어 기름과 물을 잘 섞어줍니다. 계면활성제가 물을 만나면 물의 표면장력이 약해져 거품이 잘 일어납니다. 물막 주변에 계면활성제의 피막이 형성돼 물 분자가 소실되는 것을 막아 거품이 오랫동안 유지되지요. 초콜릿에는 카카오버터라는 기름 성분이 있습니다. 계면활성제에 기름을 섞으면 친유기성 머리에 기름 분자가 붙어 물에서 분리돼버리므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초콜릿을 먹고 나면 입안에 남은 기름 성분이 치약의 계면활성제가 거품을 만드는 작용을 방해하므로 거품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Q 눈을 뜨고 자면 건강에 해롭지 않나요.

Q&A로 풀어보는 일상 속 과학 이야기


눈을 뜨고 자는 이유는 눈꺼풀의 길이가 짧거나 자는 동안 눈을 감게 해주는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입니다. 눈꺼풀의 길이가 짧은 경우는 선천적으로 눈이 크고 눈동자가 약간 돌출되거나 고도근시로 안구가 길어져 눈동자가 돌출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눈꺼풀의 일부를 절개하는 수술을 한 경우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눈을 뜨고 자는 것 자체는 눈 건강이나 시력에 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가끔 눈이 건조해지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노출형 각막염이 발생해 상처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눈의 구조상 문제가 없는데 눈을 뜨고 잔다면 갑상선 이상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동아 2010년 5월 5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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