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성동아 로고

Food EATING HOUSE

喜·怒·哀·樂 담긴 시장 안 국밥집

추위 녹여주는 깊고 진한 국물맛

기획 한혜선 기자 진행 김금기 사진 지호영 이기욱 기자

입력 2010.01.12 20:37:00

喜·怒·哀·樂 담긴 시장 안 국밥집

광장시장 할머니집 순대(왼쪽)-순댓국밥, 남대문시장 은호식당-꼬리곰탕


광장시장 할머니집 순대
50년 전통을 간직한 광장시장의 터줏대감. 지금은 며느리가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 1960년대 가난한 학생시절 허기진 배를 채워줬던 순댓국 맛을 잊지못해 할아버지가 된 지금까지도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이 많다. 주먹 크기의 순대와 머릿고기, 송송 썬 파가 가득 담긴 뚝배기에 깊고 진한 맛의 육수를 부어 만든 순댓국밥은 하루의 고단함과 피로를 싹~ 풀어준다. 이외에도 씹히는 맛이 부드럽고 쫄깃한 모둠순대, 매콤한 돼지껍데기, 잡내를 제거해 감칠맛 나는 족발 등의 메뉴가 있다. 저녁 시간이면 광장시장의 명물인 색소폰과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할아버지가 흥겨운 분위기를 돋워준다. 식사 후 시장을 구경하고 청계천 코스를 산책하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
메뉴 순댓국밥·돼지껍데기·족발 5천원씩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위치 종로구 종로5가 398-16 동문 B 18호 문의 02-2274-1332

남대문시장 은호식당
70년 동안 이어진 은호식당 대표 음식은 맑은 국물의 꼬리곰탕. 다른 재료를 넣지 않고 소꼬리만 푹 끓여 본연의 맛을 살린 맑은 육수가 일품이다. 소꼬리는 적당한 시간과 불의 세기가 맛을 좌우하는데 70년간 동일한 방법으로 만들어 맛이 한결같다. 꼬리고기의 부드러움과 담백한 국물을 맛있게 즐기려면 고기를 양념장에 찍어 고소한 꼬리고기의 맛을 본 후 뜨거운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다. 곰탕의 고기가 푸짐하지만 아쉽다면 꼬리토막이나 꼬리찜을 함께 주문할 것!
메뉴 꼬리곰탕 1만5천원, 꼬리토막 1만7천원, 꼬리찜 5만원 영업시간 오전 6시~오후 10시(평일), 오전 6시~오후 8시(주말) 위치 중구 남창동 50-43번지 문의 02-753-3263

喜·怒·哀·樂 담긴 시장 안 국밥집

중앙시장 해남식당(왼쪽)- 소머리국밥, 영동시장 절구이집-돼지국밥


중앙시장 해남식당
지난 40년간 중앙시장 상인과 단골손님의 든든한 한 끼가 되어온 해남식당 소머리국밥. 진한 사골 국물을 우려내기 위해 새벽 4시부터 국물을 끓인다. 국내산 한우 머릿고기의 부드럽고 쫄깃한 육질 또한 일품. 진한 국물 맛을 느끼고 싶다면 소금으로 적당히 간을 맞춰 송송 썬 파를 곁들여 먹는다. 한우 머릿고기로 만든 연하고 쫄깃한 소머리 수육은 식사 겸 안주로 제격.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다면 순대를 넉넉히 넣은 순댓국밥을 추천한다.
메뉴 소머리국밥 5천원, 소머리수육 1만~1만5천원, 순댓국밥 5천원 영업시간 오전 5시~오후 9시 위치 중구 황학동 366 문의 02-2238-8883

영동시장 절구미집
부산의 명물인 돼지국밥을 서울 강남에서 맛볼 수 있다. 돼지 사골로 고아낸 국물에 돼지고기 앞다리살 삶은 육수를 섞어 끓인다. 앞다리살은 냄새가 나지 않도록 얇게 썰어내는 것이 이 집의 비법. 돼지고기 국물은 구수한 맛과 감칠맛이 나며 뒷맛은 깔끔하다. 돼지국밥과 찰떡궁합인 부추를 듬뿍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 다음 청양고추와 양념을 넣어 먹으면 별미! 부추는 냄새를 잡아주는 동시에 기력을 회복시켜 준다. 돼지 앞다리살을 새우젓에 절인 절구미구이는 술안주로 제격이다.
메뉴 돼지국밥 5천원, 절구미구이 6천원 영업시간 24시간 위치 강남구 논현동 167-31 문의 02-543-3964

喜·怒·哀·樂 담긴 시장 안 국밥집

길음시장 소문난 집(왼쪽)-순댓국밥, 불광시장 본가 옛날 순대(광명식당)-순댓국밥


길음시장 소문난 집
33년 동안 한자리에서 순댓국밥을 만들어온 길음시장 순댓국밥의 원조다. 현재 어머니의 뒤를 이어 아들이 운영하고 있다. 변함없는 맛과 3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학생 손님이 많은편. 순댓국밥은 순대와 고기, 뜨끈한 밥을 소복이 올린 그릇에 뽀얀 사골 국물을 부어준다. 어머니 손맛이 가득 밴 양념장을 풀고, 국밥 위에 알맞게 익은 김치와 깍두기를 얹어 한입 먹으면 몸은 물론 마음까지 훈훈해진다.
메뉴 순댓국밥 3천원, 닭발 3천원, 머릿고기 5천원 영업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12시,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위치 성북구 길음1동 길음시장 내 문의 02-943-6661



불광시장 본가 옛날 순대(광명식당)
직접 만드는 순대는 각종 채소가 들어있어 향긋한 향과 씹히는 맛이 별미다. 순댓국은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 국물이 진하고 뒷맛이 깔끔하다. 새우젓과 양념장을 넣으면 칼칼한 맛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고기만 건져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고기와 순대 양이 넉넉하다. 잘 삶아진 두툼한 모둠 수육은 보기만해도 절로 군침이 넘어간다.
메뉴 순댓국밥 5천원·모둠수육 1만5천원, 술국 7천원 영업시간 오전 6시~오후 11시 위치 은평구 대조동 불광시장 내 문의 02-354-9900

여성동아 2010년 1월 553호
Food 목록보기 좋아요

Print Edition

How to be a woman

생각하는 여자가 읽는 매거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번호목차이번 호 구입하기

독자알림

더보기

Follow up on SNS

여성동아 에디터가 핫뉴스, 최신 트렌드와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전해 드립니다.

  • 여성동아 페이스북
  • 여성동아 인스타그램
  • 여성동아 유튜브
  • 여성동아 네이버포스트
  • 여성동아 네이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