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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SENSE

찌릿찌릿 겨울철 불청객 정전기 없애기

기획 한여진 기자 사진 지호영 기자 모델 전채연

2010. 01. 12

건조한 겨울철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정전기 때문에 난처하거나 불쾌한 적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정전기란 물체가 서로 마찰할 때 발생하는 마찰 전기의 일종. 신체 일부분이 물체와 닿을 경우 찌릿하게 전기가 통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나일론 스타킹에서 3천V 이상의 정전기가, 아크릴 소재 옷은 1만~2만V까지 정전기가 일어난다. 3천V 이상일 경우 침으로 손가락 끝을 찔렀을 때의 아픔이 느껴지므로 주의하지 않으면 심한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실내 습도가 30% 이하로 건조해지면 정전기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실내에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두고, 화분이나 수족관, 미니 분수대를 만든다. 몸이 건조한 것도 정전기의 원인이 된다. 손은 자주 씻고 항상 핸드크림을 발라 손으로 다른 물건을 만졌을 때 정전기가 생기는 것을 예방한다. 물건을 잡을 땐 손가락 끝으로 살짝 건드린 뒤 잡는다.
찌릿찌릿 겨울철 불청객 정전기 없애기

정전기 예방하는 생활법
실내는 자주 환기하고 촉촉하게~
실내가 건조하면 정전기가 쉽게 발생하므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둔다. 수생식물 화분이나 수족관을 두는 것도 방법. 아침저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것도 정전기 방지에 도움이 된다. 실내 온도가 너무 높으면 건조해져 정전기가 잘 발생하므로 실내 온도는 18~20℃로 유지한다.
물건을 잡기 전 손에 입김을 분다
물건을 잡을 때 정전기가 잘 발생하면 손에 입김을 분 뒤 물건을 잡는다. 입김이 손을 촉촉하게 만들어 정전기 발생을 줄인다. 정전기가 잘 생기는 방문 손잡이를 잡을 때 유용한 방법. 방문에 면 소재 덮개를 씌워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차는 열쇠로 툭툭 친 뒤 타고 내린다
차를 타고 내릴 때 건조한 옷과 시트커버가 닿는 마찰로 인해 정전기가가 자주 발생한다. 차에서 내릴 때는 동전이나 열쇠 등으로 차를 툭툭 건드려 정전기를 흘려보내고, 자동차에 열쇠를 꽂을 때도 열쇠 끝으로 차를 톡톡 두드린다. 자동차 시트커버를 면 소재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에 로션 듬뿍 발라 촉촉하게
피부가 건조하면 정전기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샤워 후 온몸에 보습제를 발라 촉촉하게 만든다. 정전기를 많이 느끼는 손은 자주 씻고 핸드크림을 충분히 바른다.
머리 감을 때는 트리트먼트를~
정전기는 모발 끝이 갈라지고 끊어지게 만드는 주범. 지성 모발도 샴푸 후 린스를 사용하고, 일주일에 2~3회 정도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한다. 머리는 매일 감는 것보다 일주일에 3∼4회 정도 감고, 머리를 말릴 때 드라이어를 사용하면 정전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자연 건조시킨다.
나무 소재 머리빗을 사용한다
정전기가 쉽게 생기는 머리카락은 고무나 나무 손잡이로 된 브러시를 사용한다. 플라스틱이나 금속 소재는 물에 살짝 담근 후 빗거나 헤어에센스를 발라서 사용하면 정전기를 막을 수 있다.
찌릿찌릿 겨울철 불청객 정전기 없애기

천연섬유 옷을 입는다
화학섬유는 정전기의 온상이므로 겨울철에는 천연섬유 옷을 입는다. 화학섬유 옷은 세탁할 때 섬유유연제를 넣어 정전기를 예방하고, 입기 전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뿌린다.
스타킹 세탁할 때 식초를 넣는다
정전기가 자주 발생하는 스타킹은 세탁할 때 식초를 약간 떨어뜨려 헹군다. 마지막 헹굼물에 식초 1방울을 넣은 뒤 건져 말린다.
옷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 보관한다
합성섬유나 니트 소재 옷 사이에 신문지나 면 소재 옷을 끼워 보관하면 정전기가 덜 발생한다. 옷을 입을 때도 합성섬유 옷 속에는 면 소재 옷을 입는다. 옷을 입을 때 정전기가 심하게 일어나면 옷을 욕실에 잠깐 둬 적당히 습기가 밴 후 입는다.
외출할 때 로션을 챙긴다
스커트나 바지가 정전기로 인해 몸에 들러붙거나 말려 올라갈 때는 로션이나 크림을 다리와 스타킹에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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