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금각리에 자리한 웃다리문화촌은 폐교를 개조해 만든 문화예술 체험장이다. 이곳에 가면 천연염색, 솟대·생활도자기·나무곤충 만들기, 투호 등의 민속놀이, 석화공예, 농악 배우기 등 40여 가지의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생활도예, 목공예, 석화공예의 경우 전문 작가들이 상주하며 체험을 지도해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다.
폐교 정문에 들어서면 아담한 규모의 동물농장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타조, 토끼, 돼지, 거위, 청둥오리, 흑염소, 오골계, 칠면조 등의 동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넓게 펼쳐진 운동장에는 대형 토피어리가 장식돼 있어 눈길을 끈다.
교실은 웃다리박물관, 석화공예실, 국악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웃다리박물관은 추억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옛 교실에서 쓰던 책상과 의자, 양철 도시락, 못난이 인형, 주황색 공중전화, 옛날 교복 등 과거 물건이 한가득 전시돼 있다. 석화공예실에서는 색색의 돌가루로 액자, 시계, 거울 등 각종 생활소품을 장식해 작품을 만드는 체험이 가능하다. 국악실에 가면 징, 장구, 꽹과리, 북 등 전통 악기를 배우며 우리 민족의 가락과 흥을 느껴볼 수 있다. 폐교 건물 뒤편에는 흙을 빚어 머그컵이나 접시를 만드는 생활도예실과 나무를 이용해 작은 가구나 곤충을 완성하는 목공예실이 마련돼 있다.
1 2 웃다리문화촌은 폐교된 서탄초등학교 금각분교를 단장해 만들었다. 교실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수업 시간을 알리는 종이 매달려 있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
3 복도 창문 아래에는 책꽂이를 만들어 아이들이 읽을 만한 책을 정리해놓았다. 체험거리가 준비되는 동안 복도에 앉아 책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4 나무를 이용해 솟대나 곤충 등을 만드는 목공예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특히 마을 어귀에 서서 수호신 역할을 했던 솟대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다.
5 폐교 건물 뒤편에 자리한 생활도예실에서는 흙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빚어 머크컵, 접시 등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완성된 작품은 건조와 초벌구이, 유약 바르기, 재벌구이 과정을 거쳐 2주 후에 집으로 배송해준다.
1 교실을 개조해 만든 웃다리박물관에는 못난이인형, 딱지, 학용품 등 50~80년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추억 어린 물건이 정리돼 있다.
2 웃다리문화촌에는 문화예술 체험공간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다양한 전시품이 있다. 입구에는 복조리, 바구니 등 옛 조상들이 사용했던 살림살이가 전시돼 있어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다.
3 정문 옆에는 아담한 규모의 동물농장이 꾸며져 있다. 흑염소, 오리, 돼지, 닭, 타조 등의 동물을 보며 몸과 마음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4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웃다리박물관 내부. 낡은 고물 자전거와 다이얼을 돌리는 주황색 공중전화가 정감 어린 느낌을 준다.
5 생활도예실에서는 전문 작가의 지도를 받으며 흙으로 접시나 찻잔 등을 만들 수 있다. 작가의 작품이 곳곳에 전시돼 있어 미니 박물관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6 폐교 안 교실은 웃다리박물관, 석화공예실, 국악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복도에는 다듬이판과 방망이가 있어 다듬이질을 체험할 수 있고, 풍금·베틀 등 옛날 물건이 전시돼 있어 과거로 여행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7 투호·윳놀이 등 전통 놀이도 할 수 있다. 운동장에서는 타악 퍼포먼스나 클래식 음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웃다리문화촌 이용 가이드
체험 참가 방법 일일 체험은 방문하기 3일 전 전화를 통해 신청한다. 체험비는 체험당 5천~1만5천원이며, 웃다리박물관과 동물원 관람은 무료다.
운영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 휴무
찾아가는 길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금각리 286-4/고속도로 송탄IC-송탄, 청북 방향으로 좌회전-이충동 현대아파트 사거리-지하도-갈평 사거리에서 청북 방향 좌회전-두릉리 삼거리 우회전-금각리 입구 사거리 좌회전 후 마을 진입-웃다리문화촌
문의 031-667-0011 www.wootdal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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