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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고 알뜰한 장보기

싸고 맛있는 식재료 고르기 비법 공개

진행 조윤희 사진 현일수 기자 || ■촬영협조 롯데마트

입력 2009.11.25 15:06:00

똑똑하고 알뜰한 장보기


결혼 9년 차 베테랑 주부 김은진씨(34)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마트에서 장을 본다. 일주일 동안 가족 식탁을 책임질 고기와 채소 등 반찬거리와 생필품 등을 고르는데 그의 장보기 노하우는 ‘꼼꼼하게 비교하고 모르면 전문가에게 물어보는 것’. 원산지와 생산자 정보를 읽어보고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은 물론 모르는 것은 매장 담당자에게 물어본다.
얼마 전 김씨는 곰탕을 끓이기 위해 정육 코너에서 추천해준 쇠뼈를 구입했는데, 국내산 육우였다. “처음에는 가격이 저렴해 맛이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지만 오래 다닌 마트에서 추천해준 거라 믿고 구입했어요. 저는 육우가 젖소고기라고 생각했는데 고기 생산을 목적으로 국내 육우농가에서 한우와 같은 방식으로 사육된 얼룩소 수소고기라고 해요. 폭 고아 우려냈더니 국물도 뽀얗고 고소한 것이 한우만큼 맛이 좋았어요.”
20개월 정도 키워지는 육우(홀스타인)는 한우보다 성장이 빨라서 사육기간이 짧아 육질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담백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장 볼 때 무조건 저렴한 것만 찾는 경우가 있는데 식재료는 가족 건강과 직결된 것이라 상태와 맛을 더 따져야 해요. 고기를 고를 때도 냉동육보다는 조금 비싸도 맛이 좋고 신선한 육우를 선택해요. 주변에서 식재료 하나까지 깐깐하게 고른다며 피곤하지 않냐고 하는 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가족과 가계를 생각한다면 이런 것쯤은 문제없어요.”

STEP 01 맛있는 식재료 고르기
쇠고기 냉동육보다는 냉장육이 신선하고 맛이 좋다. 육질의 색이 선홍색이거나 밝고 붉은빛을 띠는 것, 붙어 있는 지방의 색깔이 하얀색일수록 좋다. 부위에 따라 짙은 색을 띠는 것은 질기고 맛이 떨어지며, 고기 전체가 누런 것은 오래된 것이다. 지방이 하얀 좁쌀이 박힌 것처럼 흩뿌려지듯 박힌 것이 맛있다. 반면 지방층이 노란색이나 붉은 빛을 띠거나 부분적으로 변색된 것, 누런 빛을 띠는 것, 물렁물렁한 것은 피한다.
당근 껍질이 마르지 않고 단단하면서 색이 선명한 것을 고른다. 밑동이 검지 않고 흙이 묻어 있는 것이 좋다.
양파 껍질이 지저분하거나 벗겨진 것, 뿌리에 싹이 난 것은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피할 것. 단단하고 껍질이 윤기 나는 것을 선택한다.
가을무는 달고 물이 많은 것이 특징. 단단하고 색이 희며 표면에 가로로 줄이 있는 것이 좋다. 무청이 달린 부분이 푸른색을 띠는 것을 선택한다.
시금치 잎이 크지 않고 떡잎이 작으며 줄기가 통통한 것이 신선하다. 줄기가 길게 자란 것보다 잎이 짙은 녹색을 띠고 옆으로 퍼진 것이 맛있다.
감자 주름 없이 단단하고 싹이 나지 않은 것으로 흙이 묻은 것을 고른다. 눈이 있거나 주름이 있는 것은 오래된 것이다.
배추 들어보았을 때 묵직한 것이 속이 꽉 찬 것이다. 밑동 부분은 흰색을 띠고, 줄기 부분은 탄력 있고 옅은 녹색을 띠면 좋다. 겉잎이 많이 뜯기고, 깨끗해 보이게 손질된 것은 좋지 않다.
애호박 들어보았을 때 묵직한 것이 좋다. 껍질을 눌러보았을 때 잘 들어가지 않는 단단한 것을 고른다.
삶은 나물 너무 푹 삶아서 흐물거리는 것, 색이 선명하고 모양이 뭉개지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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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02 알뜰하게 식재료 고르기
쇠고기 쇠고기는 종류와 부위에 따라 가격차가 많이 난다. 육우는 같은 국내 농가에서 재배된 쇠고기지만 한우에 비해 저렴하다. 실제로 등심 생고기 100g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한우는 9천5백80원, 육우는 6천9백80원(롯데마트 2009년 10월16일 기준)이다.
채소 제철 채소를 고르는 것이 저렴하게 장보는 비결이다. 가을이 제철인 무·배추·버섯은 요즘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들. 마트가 영업을 마치기 1시간 전에는 세일 판매하거나 떨이 판매를 하므로 저녁시간을 이용한다.
곡물 곡물 가격은 크게 변동이 없지만 포장 단위가 클수록 가격이 저렴하다. 잡곡의 경우 단품을 여러 개 구입하는 것보다 혼합곡식을 구입하는 게 보관 시기나 양을 비교했을 때 저렴하다.
해산물 채소와 마찬가지로 저녁시간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구입한다. 고등어·꽁치·전어·대하는 가을이 제철이므로 요즘이 싸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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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
“믿을 수 있는 국내산 쇠고기 육우가 인기예요”
조원석(롯데마트 육우코너 담당자)
최근 육우를 찾는 주부가 늘고 있어요. 국내산 쇠고기이면서 한우 가격의 60~70%로, 좋은 국산 쇠고기를 부담 없이 즐기려는 알뜰주부들에게 인기랍니다. 얼룩소 수소를 한우와 똑같은 방식으로 사육하고, 맛과 품질을 위해 사육 단계에서 거세를 한답니다. 좋은 비육사료를 먹여 키우며,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 가공장에서 처리해 위생적이죠. 20개월 내외의 소를 도축 즉시 냉장 상태로 유통하기 때문에 신선해요.

여성동아 2009년 11월 5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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