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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옷으로 만든 아메리칸 스타일 패션 소품

정윤숙 주부의 미국 에코 통신⑤

기획 한여진 기자 | 진행&사진&코디네이터 정윤숙

입력 2009.08.01 14:34:00

제가 미국에 와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도네이션 활동이예요.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도네이션 센터에 기부하면 깨끗하게 손질해 다시 판매,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도 아끼는 거죠. 판매되는 도네이션 제품은 가전제품, 가구, 장난감, 책 등 종류가 다양한데, 그중 의류는 단연 인기 품목이랍니다. 이곳에서 생활한 지 1년이 거의 다 돼가는 저도 재활용 의류를 즐겨 사 입고, 때론 재활용 의류를 활용해 색다른 소품을 만들기도 해요. 이번에는 3달러(4천원선)에 구입한 셔츠로 패션 액세서리와 소품을 만들어봤어요. 남자 셔츠로는 액세서리 3종 세트를, 여자 블라우스로는 2가지 크기의 파우치를 만들었답니다.

Accessories
요즘 헤어밴드와 코르사주가 유행이에요. 머리 뒤까지 고무줄로 처리된 링 모양 헤어밴드는 머리 사이즈에 맞춰 만들면 잘 흘러내리지 않아요. 코르사주는 옷에 달거나 가방이나 신발에 장식하면 색다른 멋을 낼 수 있고요. 여러 개 만든 뒤 헤어액세서리나 소품, 열쇠고리로 활용하세요. 셔츠 1장이면 칼라 부분으로 헤어밴드를, 소매로 코르사주를, 남은 부분으로 열쇠고리를 만들 수 있답니다.

재활용 옷으로 만든 아메리칸 스타일 패션 소품

헤어밴드
| 준비재료 | 체크무늬 셔츠 1장, 가위, 십자수 원단, 자, 바늘, 실, 고무줄, 핀, 단추

1 셔츠 칼라를 모양대로 자른다. 십자수 원단은 폭은 칼라 너비의 반으로, 길이는 칼라와 같은 길이로 자른 다음 셔츠 칼라 안으로 집어넣고 칼라를 반으로 접어 감침질한다.
2 고무줄을 5~8cm 길이로 잘라 셔츠 칼라의 양쪽 끝에 대고 박음질로 연결한다.

코르사주
1 셔츠 소매를 7cm 너비로 자른 뒤 가운데 부분을 촘촘히 홈질해 잡아당긴 후 풀리지 않도록 매듭짓는다.
2 ①의 뒤에 헤어 고무줄이나 핀을 연결한다.



열쇠고리
1 셔츠의 남은 소매 부분을 1×15cm 크기로 12~14개 자른 후 셔츠에서 떼어낸 단추로 장식한다.
2 ①을 한데 뭉쳐 실로 묶은 뒤 코사지 뒤에 박음질로 연결한다. 3 고무줄에 열쇠를 끼워 ②의 코사지 뒤에 고정한다.


재활용 옷으로 만든 아메리칸 스타일 패션 소품

Pouch
여행 가거나 큰 가방을 들 때 파우치에 자잘한 물건을 담아 정리하면 좋아요. 여러 개 만들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면 편리하지요. 블라우스 1장이면 파우치 2개를 만들 수 있어요. 블라우스 등 부분으로는 큰 파우치를, 소매 부분으로는 작은 파우치를 만들면 돼요. 큰 파우치는 화장품을 넣어 가지고 다니거나 손지갑으로 사용하기 적당하고, 작은 파우치는 동전지갑으로 쓸 수 있어요. 블라우스는 퍼프 소매로, 뒤판에 다트가 들어간 것으로 만들고, 안감은 컬러가 다른 블라우스를 사용해야 예뻐요. 아래에서는 큰 파우치를 기준으로 했답니다. 작은 파우치는 소매 부위를 잘라 같은 방법으로 만드세요.
| 준비재료 | 블라우스(겉감용 도트프린트, 안감용 체크프린트) 2장, 자, 펜, 가위, 바늘, 실, 지퍼(18cm), 장식용 끈
| 만들기 |
1 블라우스는 도안을 따라 겉감과 안감용으로 2장씩 자른다. 이때 시접은 2cm로 한다. 파우치 앞부분의 프릴 장식은 겉감 소매의 아랫부분을 잘라 사용한다.
2 겉감과 안감의 앞뒷장 모두 2cm 아래 부위를 촘촘하게 시침질한 뒤 잡아당겨 주름을 만든다. 이때 주름이 잡힌 가로 길이가 20cm가 되도록 한다. 앞장에 ①의 소매 아랫부분 원단을 이용해 프릴장식을 만들어 붙인다.
3 겉감 앞판과 뒷판의 겉과 겉을 마주 대고 윗면을 제외한 3면을 시침핀으로 고정시킨 후 박음질한다.
4 겉감 위쪽을 안쪽으로 2cm 접어 넣은 뒤 지퍼를 열어 앞판과 뒷판에 박음질로 고정한다. 지퍼 연결 부위 끝에 블라우스의 단추 쪽 천을 8cm 길이로 자른 뒤 반으로 접어 넣어 함께 박는다.
5 안감 2장의 위쪽을 각각 안쪽으로 2cm 접어 박은 후, 겉과 겉끼리 마주 대고 3면을 돌아가며 박음질해 뒤집는다.
6 뒤집어진 겉감을 안감에 집어넣은 뒤 지퍼와 안감 위쪽을 연결해 감침질한다. 파우치를 뒤집은 후 나머지 천으로 코르사주를 만들어 장식용 끈과 연결한 뒤 지퍼에 단다.


정윤숙 주부는…
전 ‘여성동아’ 기자. 2008년 결혼해 현재 미국 오클라호마에 살고 있다. 신혼생활을 즐기면서 집 안 꾸미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 그는 미국 현지에서 인기 있는 리빙 소품 DIY와 미국 소식을 엮어 소개하고 있다.

여성동아 2009년 8월 5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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