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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편집후기

세기의 명반 외

2009. 08. 01

◈ 세기의 명반
이번 마감에 명반을 발견했습니다. ‘무한도전’에서 여름을 맞아 발매한 ‘듀엣가요제’ 음반인데요, 듣기 전에는 우스울 거라 생각하고 무시했지만 들어보니 웬만한 가수 뺨치는 노래들이었습니다. 특히 윤종신 작사·작곡의 ‘영계백숙’은 정말 중독성이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하루 종일 귓가를 맴돌고 있습니다. 마감을 즐겁게 해준 ‘무한도전’, 정말 고마워요~ | 정혜연 기자

◈ 심심풀이? 운명?
‘심심풀이로 한번?’ 금액이 가볍거나 무겁거나 사주를 볼 기회가 생기면 이런 자세로 임합니다. ‘이건 좋고 저건 아니고….’ 하지만 지침을 내리는 단호한 목소리를 들으면 이내 ‘혹시?’ 하는 마음으로 돌아서게 되죠. 몹시 팔랑거리는 귀를 가진 겁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오랜 역사를 가진 명리학에는 개정판이 없다는 거. 또 사주 명리학을 정확히 익히지 않고 흉내만 내는 분들도 많다고 하고요. 이번 달 종로 거리에서 만난 털보 도사님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 이설 기자

◈ 나이 들어가는 즐거움
한 해 한 해 나이 들어가는 게 싫었던 제가 요즘 ‘시간아 빨리 가라’를 맘속으로 외치고 있습니다. 이유요? 최근 본 점에 의하면 나이 마흔부터 저의 큰 재물 그릇이 차고 넘치게 된다고 합니다. ㅎㅎㅎ 이제 딱 5개월 남았습니다! | 이지은 기자

◈ 돈 돈 돈
얼마 전 외신을 보니 돈을 세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돈다발을 세게 하고, 다른 한쪽은 종이 다발을 세게 한 다음 뜨거운 물에 손을 담그도록 했는데 돈다발을 센 그룹이 뜨거움을 덜 느끼더라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여러 실험을 했는데 결과는 돈다발을 센 쪽이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쪽으로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없던 돈이 생긴 것도 아니고, 단지 돈을 셌을 뿐인데… 돈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이제 가계부에 식료품비·교통비·교육비 외에 스트레스 해소용 돈다발 항목까지 추가해야 하는 건 아닌지…?! | 김명희 기자









◈ 지름신 굿바이!!!
마감이 끝나면 바로 ‘한식 세계화’ 취재를 위해 홍콩으로 출장을 갑니다. 바쁜 취재 일정 때문에 쇼핑할 시간은 거의 없겠지만, 쇼윈도 속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그냥 지나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한 선배 말대로 회사 충성을 위해 하나 질러야 하는 건지…. 제발 이번 출장에서는 지름신이 내리질 않길 바랍니다.^^ * 신종 플루 걱정에 잠 못 이루시는 엄마, 건강하게 자~알 다녀올 테니 걱정 붙들어 매세용~! | 강현숙 기자

◈ ‘쿨’한 바캉스 보내세요
빗소리가 무서울 수도 있다는 걸 요즘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마감과 함께 장마도 조금씩 물러가는 기색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무엇? 무더위와 바캉스!!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고 시원한 휴가 보내세요. 저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시원한 계곡으로 떠나볼까 합니다.^^;; | 김유림 기자

◈ Special thanks to.........
매달 1박2일로 떠나는 쿠킹트래블 취재는 그 순간은 고통이지만, 돌아와 생각하면 미소 짓게 되는 저만의 행복이에요.
7월 초에 찾은 경남 산청은 푸른 산과 맑은 계곡이 있는, 말 그대로 ‘아름다운 금수강산’이었어요.
그런데 그 아름다움을 느낄 여유도 없이 또다시 한 끼 식사로 허기를 달래고, 이틀 내내 취재만 하고 왔습니다.
요리를 섭외하고, 최고의 촬영장소를 찾기 위해 산청 구석구석을 수십 번도 더 돌고…
돌아와 보니 ‘햇살에 부서지는 푸른 잎사귀가, 맑은 대원사 계곡물이, 산청의 아침이 얼마나 아름다웠든지…’ 새록새록 생각납니다.
다음 달에는 좀더 여유를 갖고 취재하길 바라며 그동안 저와 함께 ‘꼬르륵’ 소리를 내며 함께 고군분투한 사진부 선배들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중식·일수·형일 선배 감사해요!”
다음 달부터는 꼭 세 끼 챙겨드릴게요~ | 한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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