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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단식에 도전해볼까?

독소 없애고 몸은 가볍게!

기획 강현숙 기자 | 사진 홍중식 기자 || ■ 도움말 곽순애(대체요법전문가) ■ 참고도서 내 몸이 맑아지는 주말단식(Y브릭로드)

입력 2009.05.13 17:53:00

대체요법전문가 곽순애의 노하우 전수
몸에 휴가 주는 주말단식

이번 주말 단식에 도전해볼까?

최근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 3일간 단식하는 주말단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단식 기간이 짧아 부담 없고, 체중 감량은 물론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없애 건강도 챙길 수 있기 때문. 대체요법 연구소를 운영하며 주말단식의 효능에 대해 알리고 있는 곽순애씨(57)는 주말단식은 ‘세 끼를 다 먹는 저칼로리 단식’이라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단식하면 무조건 굶어야 한다고 생각해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주말단식은 예비단식·본단식·보식 등 3단계로 이뤄져 쫄쫄 굶는 날이 없어요. 본단식에서도 물, 연두부, 채소죽 등을 소량 섭취하고요. 이 과정을 통해 몸속이 청소되면서 독소가 제거되죠.”
단식을 하면 폭식, 과식, 불규칙한 식사로 혹사 당하던 위장이 휴식을 취하게 된다. 음식이 계속 축적돼 독소를 제거할 시간이 부족했던 간도 그동안 해독하지 못한 독소를 여유 있게 제거한다. 대장에서는 숙변과 함께 유해 세균을 배출시킨다.
“몸속이 청소되면서 내장이 건강해지면 정신이 맑아지고 혈액도 깨끗해져요.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기의 흐름이 좋아져 집중력도 향상돼요. 피부 역시 보송보송해지고, 체중이 줄어들어 몸매도 날씬해진답니다.”
주말단식은 사춘기 이후부터는 누구나 시도해도 된다. 부부가 함께 서로 격려하며 단식하는 것도 방법. 단, 당뇨가 있거나 영양 불균형이 심한 경우, 수술 후 회복기에 있는 사람은 피한다.

대체요법전문가 곽순애씨는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적십자 간호대학 겸임교수, 경희대학교 간호대학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다. ‘행복을 지키는 과학 수지침 30분’, ‘내 몸이 맑아지는 주말단식’ 등의 책을 펴냈다.

이번 주말 단식에 도전해볼까?

주말단식 프로그램 따라 하기
주말단식은 예비단식, 본단식, 보식 등 3단계로 이뤄진다.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마다 3일간 단식하고, 이를 4~6회 반복하면 효과적이다. 매주 하는 것이 힘들 경우 한 달에 1~2회 실시해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식 기간 중 요가, 산책, 복부 마사지, 반신욕, 냉온욕 등을 병행하면 좋다.
1단계 목요일 예비단식
단식 전에는 ‘미리 많이 먹어둬야지’ 하는 생각에 폭식하는 일이 많다. 이럴 경우 단식 기간 중 배고픔이 심해져 단식에 실패하기 쉽다. 본단식 전날에는 평소 먹는 밥과 반찬 양을 반으로 줄여 세 끼를 챙겨 먹는다. 밥 대신 죽 1공기를 자극성 없는 반찬과 함께 먹는 것도 방법. 물을 10컵(2L) 정도 마시고, 20~30분간 걷기·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한다. 짠 국물이나 인스턴트식품, 염분 많은 반찬은 피하고 술과 담배는 끊거나 줄인다.

2단계 금·토·일 3일간의 본단식
금요일 아침에는 방울토마토 15개를 천천히 씹어 먹고, 점심에는 채소죽 1공기, 저녁에는 연두부 1모를 먹는다. 잠들기 전 공복감이 심하면 물 ½컵에 매실즙 1작은술을 타서 마신다. 물 10컵을 틈틈이 나눠 마시고, 산책과 요가를 한다.
토요일 아침에는 방울토마토 15개와 저지방 우유 1컵, 점심에는 채소죽 1공기, 저녁에는 연두부 1모를 천천히 먹는다. 물 10컵을 틈틈이 나눠 마시고, 오후 9시 이후에는 요가와 복부 마사지를 한다. 반신욕 후 잠자리에 든다.
일요일 배고픔이 심하게 나타나는 시기. 토요일과 같게 식사를 하되, 아침에는 방울토마토 대신 사과 ½개를 먹어도 된다. 저녁에 연두부 먹기가 지겨우면 선식으로 바꾼다. 집 안에 있으면 늘어지면서 기운이 떨어지므로 집 주변을 산책한다.

3단계 월·화·수 3일간의 보식
단식으로 위장 크기가 줄고 위벽은 부드러워진 상태이므로 맵고 짠 자극성 음식은 피한다. 배고픔을 참기 힘들 때는 방울토마토(8~15개), 두유 1컵, 오이 1개 등을 간식으로 먹는다. 간식은 오전 10시 1회, 점심과 저녁 사이 1회 등 하루 2회가 적당하다. 보식을 마친 뒤 정상 식사에 들어가면 모든 음식을 골고루 먹되, 양은 절반으로 줄인다. 식사는 천천히 씹어서 20분 이상 하고, 하루에 10컵 이상 물을 마신다.
월요일 현미와 백미를 섞은 밥과 저염식 반찬을 합해 ⅓공기를 만든 뒤 티스푼으로 떠서 천천히 씹어 10~15분간 먹는다. 세 끼 같은 방법으로 식사하고, 물 10컵을 틈날 때마다 조금씩 나눠 마신다. 반찬은 무나물이나 살짝 데쳐 무친 양배추나물이 좋다. 점심·저녁 식사 후 산책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요가를 한다.
화요일 현미밥과 저염식 반찬을 합해 ½공기를 만든 뒤 끼니마다 먹는다. 월요일과 마찬가지로 티스푼으로 떠서 10~15분에 걸쳐서 먹는다. 물 역시 9컵 이상 마신다. 공복감이 심하면 아침과 점심 사이, 점심과 저녁 사이에 방울토마토 15개나 오이 1개를 먹는다.
수요일 화요일과 마찬가지로 현미밥과 저염식 반찬을 합해 ½공기를 만들어 끼니마다 먹는다. 단백질 보충을 위해 닭가슴살 100g을 먹어도 좋다. 물은 9컵 이상 마시고, 간식으로 방울토마토 15개나 오이 1개를 먹는다.

여성동아 2009년 5월 5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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