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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구증후군 예방법

기획 한정은 기자 | 사진 문형일 기자 || ■ 문의 동화에코보드(www.dongwhainside.com)

2009. 05. 13

새가구증후군 예방법


최근 새 가구에서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환경 가구와 가구 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 가구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는 두통·눈 따가움·아토피성 피부염·비염 등 새가구증후군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이다.

새가구증후군은 1년 이상 지속된다
새 가구를 들여놓은 뒤 냄새가 심하고 눈이 따가우며 두통이 지속되는 것은 포름알데히드 성분 때문이다. 환기를 자주 시키면 나아진다고 생각하지만, 6~7개월이 지나도 50% 정도밖에 사라지지 않으며 1년이 지난 후에도 꾸준히 방산된다. 가구 구입 시 포름알데히드 방산량이 적은 친환경 자재로 만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 유통가구 절반 이상 KS 규격에도 못 미치는 가구 속자재 사용
가구는 PB나 MDF라는 보드(나무판)로 만들어진다. 이러한 보드는 인체 유해성분인 포름알데히드 방산량에 따라 SE0, E0, E1, E2의 4등급으로 나뉜다. 이 중 E2 등급 보드는 포름알데히드 방산량이 높아 환경규제가 까다로운 일본과 유럽뿐 아니라 대만에서도 사용이 금지됐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E2 등급이 KS 구역에서는 제외됐으나, 이에 대한 제도적 규제가 없다. 가구 시장의 절반 이상이 E2 등급 자재를 사용하고 있다.
새가구증후군 피하고 싶다면 가구 속을 체크하자!
첫째, 보드의 친환경 등급을 확인한다. 가구에 부착된 친환경 자재 등급표를 확인하면 포름알데히드 방산량이 기준에 적합한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친환경 자재 등급표는 E1 등급 이상인 자재를 친환경 자재로 분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재 제조사와 원산지가 표기돼 있다.
둘째, 먹거리 원산지와 마찬가지로 가구 자재의 원산지·제조사를 체크한다. 포름알데히드 방산량 관리가 엄격하고 믿을 수 있는 회사인지도 따져본다. 특히 수입 자재의 경우 여러 유통경로를 거치면서 자재 등급을 정확히 표시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많은 가구업체들이 저가의 자재를 수입해 국내에서 조립한 뒤 국내산 가구로 판매하기도 한다. 따라서 가구 구입 시에 자재의 원산지 확인이 필수다.
셋째, 친환경 자재임을 보여주는 인증마크를 확인한다. 가구에 환경마크나 동화에코마크가 부착돼 있다면 포름알데히드 방산량이 기준에 적합한 품질인 것. 동화에코마크는 목질 자재 전문업체인 동화기업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가구 자재에 부착하는 마크다.

가구 속자재의 포름알데히드 방산량을 표시한 스티커. 친환경 가구 자재 브랜드 동화에코보드와 주방가구전문업체 에넥스·일룸·퍼시스에서는 이 스티커를 가구에 부착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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