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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Fashion

Lady Love in

기획 우매화 기자 | 사진 지호영 기자 || ■ 의상협찬 강희숙(02-576-5611) 피아자셈피오네(02-3447-7701) 앤디앤뎁(02-3442-3012) 제셀반 제시뉴욕(02-3442-0220) 리사코쥬얼리 위니윌(02-516-4088) 코치넬리(02-540-4723) 이그니스쥬얼리(02-6241-0803) ■ 장소협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02-555-5656) ■ 헤어&메이크업 라떼뜨(02-3444-2326) ■ 코디네이터 양정화

2009. 04. 13

‘클래식’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매력적인 배우 전혜진. 그가 결혼 후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촬영장 문을 열고 씩씩하게 들어온 그는 분주히 다니며 촬영 장소를 둘러보고, 입을 의상을 꼼꼼하게 챙긴다. 시원시원하고 힘 있는 말투로 피로에 지쳐 있는 스태프에게 활력을 불어넣으며 매력적인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한다.
작년 9월 네 살 연상의 다국적기업 CEO와 결혼식을 올린 탤런트 전혜진(38). 촬영 시안부터 의상을 체크하는 안목이 전문가 이상이다. 80·90년대 내로라하는 패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한 경력도 한몫했지만 그의 패션 센스는 타고난 듯하다. “패션쇼나 잡지, 관련 TV 프로그램을 챙겨 보지는 않아요. 트렌드라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오래 지나도 변하지 않는 클래식한 것이 가장 아름다워 보여요.” 그는 트렌드를 좇는 대신 스스로 자신의 스타일을 디자인한다. 시류에 휩쓸려 자신만의 스타일을 잃는 우를 범하고 싶지는 않다고.
“며칠 전, 케이블 TV에서 방영하는 오드리 헵번의 영화 ‘언제나 둘이서’(1967)를 보게 됐어요. 헵번이 마흔 가까이에 촬영한 영화인데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에도 놀랐지만, 옷차림 또한 지금 봐도 시대적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감탄했어요.”
알이 큰 선글라스, 트렌치코트, 스카프, H라인 스커트 등 유행을 좇지 않고 유행을 만들었던 헵번은 그의 영원한 클래식 아이콘이다.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이 있는 만큼 남편의 옷차림도 멋지게 스타일링해주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고개를 젓는다.
“절대 그렇지 않아요. 남편 역시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으니까요. 남편은 사람을 많이 만나는 사업가라 옷차림을 중시하지요. 자신의 스타일을 존중해주는 것에 대해 서로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미스코리아 출신답게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의 관리 비결은 꾸준한 운동이다. 어릴 때부터 탔던 피겨스케이팅과 볼링 실력은 수준급이다.
결혼한 뒤로는 남편과 함께 골프를 즐긴다. 골프를 치는 동작만으로도 운동이 되지만, 홀을 이동할 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잔디 위를 걷는 것이 최고의 몸매관리 비결이라고.
그는 보톡스 한번 맞은적 없을 만큼 인위적인 뷰티 케어를 지양한다. 인공적인 시술은 배우의 얼굴 표정을 무디게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신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꼼꼼이 챙겨 발라 얼굴에 생기는 시간의 흔적을 천천히 늦추려고 노력한다.
가네보 임프레스의 수분 라인은 그가 애용하는 뷰티 제품. 어떤 화장품을 발라도 건조함이 느껴지던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좋은 음식을 즐겁게 먹는 것도 그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요리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요. 비결은 다시마, 멸치를 우린 물을 냉장고 속에 넣어두는 것이에요. 어떤 요리도 이 국물이 들어가면 맛이 좋아지거든요.” 가장 잘하는 요리 한 가지를 공개해달라고 하자 꽁치김치찌개를 꼽았다. 적당히 잘 익은 김치에 통조림 꽁치를 넣은 뒤 요리 비법인 멸치다시마국물을 자작하게 붓는다. 여기에 식용유를 한바퀴 둘러준 후 끓이는 것이 포인트!
지금까지 드라마, 영화, CF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했던 그에게, 올해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가장 최근에 출연했던 KBS 드라마 ‘큰언니’에서는 수수한 옷만 입고 화장도 안했을 정도로 ‘예쁘지 않은’역할이었어요. 근래 출연한 몇 편의 드라마에서도 비슷한 역을 맡았고요. 제 연기가 인정받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여자로서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올해엔 드라마를 통해 좀더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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