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화폐를 사용했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직접 보니 정말 신기해요.”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서 고려시대 동전 건원중보를 본 은솔이(10)는 눈이 동그래졌다. 상평통보, 조선통보 등 조선시대 동전들과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5백환, 10전짜리 옛 지폐를 보는 눈길에 호기심이 가득하다.
은솔이가 화폐금융박물관을 찾은 건 최근 경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기 때문. 경제위기가 계속되면서 TV와 신문에서 연일 관련 뉴스가 쏟아지자 엄마 안은정씨(39)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 일이 많아진 것. 안씨는 그런 딸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경제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체험학습을 생각했다고 한다.
“경제 관련 뉴스마다 한국은행 이름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잖아요. 한국은행이 하는 일과 화폐정책, 경제 흐름 등에 대해 배우려면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을 찾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죠.”
체험학습 장소를 정한 뒤 두 사람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관련 정보를 입수하는 것. 은솔이는 박물관 홈페이지를 검색해 위치와 개장시간, 특별전 정보 등을 정리했고, ‘전시실 둘러보기’를 클릭해 관람 순서도 정했다. 안씨는 신문과 자료 등을 찾으며 은솔이에게 설명해줄 화폐와 경제 관련 지식을 익혔다.
화폐금융박물관에 들어서자 은솔이는 계획한 대로 가장 먼저 왼편 ‘우리의 중앙은행’ 전시실에서 시작해 ‘화폐의 일생’ ‘돈과 나라경제’ ‘화폐광장’을 차례로 관람했다. ‘화폐의 일생’ 전시실에서 과거 동전을 찍는 데 사용한 기계장치인 ‘압인기’를 본 은솔이는 미리 인터넷에서 공부한 내용을 떠올리며 “맨 아래쪽에 금속판을 집어넣고 위쪽 둥그런 손잡이를 돌리면 동전이 찍혀 나올 것”이라고 설명한 뒤 직접 금속 책갈피를 넣어 상평통보를 찍어 보이기도 했다. 이어 은솔이의 눈길을 끈 건 ‘돈과 나라경제’ 전시실에 있는 ‘위조지폐 식별법’ 안내문.
“우리가 사용하는 지폐에 위조 여부를 판가름하는 식별 요소가 11개나 있다는 게 참 놀라워요. 지폐에 그려진 문양 하나, 숫자 하나마다 이런 비밀이 숨어 있는 줄 몰랐거든요. 제가 갖고 있는 돈은 진짜가 맞는지 확인해봐야겠어요(웃음).”
은솔이가 바로 천원짜리 지폐를 꺼내자 안씨는 그 돈을 빛에 비춘 뒤 은은하게 비치는 문양들을 가리키며 “이런 그림이 보이면 진짜 지폐”라고 설명했다.
1 화폐금융박물관을 관람하기 전 안내표지판을 보며 코스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엄마 안은정씨와 은솔이.
2 박물관 중앙 ‘화폐광장’에서는 세계의 화폐를 감상할 수 있다.
3 모형금고 안에 들어서면 실제 은행 금고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든다.
4 과거 서양은행의 모습을 재현한 모형을 안씨와 은솔이가 유심히 보고 있다.
눈으로 직접 보고, 손으로 만지며 딱딱한 경제개념 쉽게 이해해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인플레이션 때문에 돈의 가치가 떨어지자 지폐 다발을 장난감 삼아 놀고 있는 어린이 모형 앞에서도 은솔이는 한참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그 모형은 돈의 가치가 경제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교과서. 은솔이는 “돈이 많다고 좋은 건 아닌 것 같다”며 어른스러운 소리를 했다.
1층과 2층 사이 M층의 금괴화폐실에 들어서자 번쩍번쩍 빛나는 표준금괴가 눈길을 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모형을 본 뒤라 은솔이는 “돈의 가치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세계 모든 나라에서는 금을 표준으로 사용한다”는 엄마의 설명을 쉽게 이해하는 눈치다.
2층 세계의 화폐실에는 1백70여 국가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모양의 화폐가 빼곡히 전시돼 있다. 각 나라 화폐 모양 홀로그램에 손을 대면 저절로 설명이 뜨는 ‘U-Money World’에서 은솔이는 엄마와 함께 지폐 모양을 손으로 찍으며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나갔다.
이어지는 체험학습실은 어린이들이 돈을 이용해 재미있는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꾸며진 곳. 자신의 얼굴을 촬영한 뒤 화폐 도안 속에 집어넣어 ‘나만의 화폐’를 만드는 코너에는 아이들이 이미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지금까지 박물관을 둘러보며 배운 화폐와 경제에 대한 상식을 재미있게 복습할 수 있도록 꾸며진 화폐 퀴즈 코너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퀴즈를 풀기도 했다.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서 마지막으로 둘러본 곳은 기획전시실. 오는 5월 말까지 ‘화폐 속 동물의 세계’를 주제로 한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은솔이는 코알라·기린·독수리 등 각종 동물이 그려진 외국 화폐를 신기한 듯 관찰했다.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서는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고학년에게 맞춤별 체험학습 보고서를 제공한다. 은솔이는 전시실을 옮길 때마다 노란색 저학년 체험학습보고서를 펼쳐놓고 빈칸을 채워넣으며 그 자리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했다.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6종류의 동전을 모두 합하면 얼마가 되는지, 옛날 서양에서 구리나 납으로 금을 만들려고 했던 연금술 문제 등을 풀며 몰랐던 내용을 익히는 모습이었다. 집에 돌아가서 내용을 보충하기 위해 박물관에서 받은 체험학습 도구인 금속 동전 책갈피, 색종이 등도 관람 중간 중간 잊지 않고 가방에 넣었다.
“오늘 찍은 사진과 함께 느낀 점을 정리해 저만의 체험학습 보고서를 만들 거예요. 배운 내용을 간단하게라도 보고서로 써놓으면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히지 않거든요(웃음).”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7번 출구에서 롯데백화점 방향 직진 관람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월요일·공휴일·12월29일~1월2일 휴관) 입장료 무료 문의 02-759-4881~2 http://museum.bok.or.kr
교과서 관련 단원:3학년 1학기 도덕-아껴 쓰는 보람/4학년 1학기 사회-다양한 생산활동과 가정의 소득/4학년 2학기 사회-가정의 경제생활/5학년 2학기 사회-우리나라의 경제성장
⊙여기도 가보세요~
경제공부에 도움되는 체험박물관
한국금융사박물관 조선시대 상인들이 쓴 장부와 화폐가 진열돼 있어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전통시대 금융부터 광복 이후 한국 금융의 역사가 전시된 곳. 지하철 2호선 시청역 3번 출구에서 광화문 방향 직진/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일요일·공휴일 휴관) /무료/02-738-6806 www.shinhanmuseum.co.kr
은행사박물관 국내 최초 근대 은행인 대한천일은행의 모습을 사진·모형 등으로 학습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 1번 출구 우리은행 지하 1층/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월·일요일, 공휴일 휴관)/무료/02-2002-5098 www.woorimuseum.com
상업사박물관 1930년대 금융 유통가였던 명동·충무로 일대를 복원한 축소모형이 전시돼 있어 비교학습에 좋다. 경기도 용인에서 45번 국도를 따라 평택 쪽으로 가다 송정삼거리에서 오산 방면으로 5분/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일요일·공휴일 휴관)/무료/031-339-1234 http://about.shinsegae.com/museum
5 ‘U-Money World’에서는 세계 각국의 화폐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6 방학을 맞아 평일에도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
7 2층으로 올라가면 박물관 내부가 한눈에 보인다.
8 위조지폐 감별법을 은솔이에게 설명하는 안씨.
9 은솔이가 압인기를 이용해 금속 책갈피에 상평통보를 찍었다.
10 2층 체험학습실에서 다양한 화폐체험을 할 수 있다.
11 박물관에서 배포하는 체험학습 보고서를 엄마와 함께 공부한 은솔이.
⊙체험학습 전문가 오현애 ‘박물관 이야기’ 대표가 평가했어요~
은솔이의 화폐금융박물관 체험 Good & Bad
good: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곳을 골라 체험학습을 다녀온다
즐겁고 의미 있는 체험학습을 하려면 장소 선정 때부터 아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해야 한다. 같이 교과서를 읽으며 아이의 관심사를 파악한 뒤 적절한 장소를 선택하는 게 좋다.
not bad:체험학습을 떠나기 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자료를 조사한다
아이 스스로 박물관 사이트에 들어가 ‘찾아가는 길·입장료·휴관일·이용시간’ 등 기본정보를 모으고 관람계획을 세운 것은 바람직한 일. 이때 관련 교과서를 미리 읽고 학습내용까지 정리한다면 더 큰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체험학습 전 충분히 자료를 조사한 뒤 파일로 만들어 한꺼번에 들고 가면 현장에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very good:동전 탁본, 금속 동전 책갈피 등 체험자료를 잘 챙겨온다
현장에서 배우고 깨달은 내용은 체험학습 보고서로 정리해두지 않으면 쉽게 잊힌다. 체험학습을 하며 받은 자료들은 보고서를 꾸미는 데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후에 체험학습 내용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기념품이 될 수 있으므로 꼭 가져오는 게 좋다.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서 고려시대 동전 건원중보를 본 은솔이(10)는 눈이 동그래졌다. 상평통보, 조선통보 등 조선시대 동전들과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5백환, 10전짜리 옛 지폐를 보는 눈길에 호기심이 가득하다.
은솔이가 화폐금융박물관을 찾은 건 최근 경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기 때문. 경제위기가 계속되면서 TV와 신문에서 연일 관련 뉴스가 쏟아지자 엄마 안은정씨(39)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 일이 많아진 것. 안씨는 그런 딸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경제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체험학습을 생각했다고 한다.
“경제 관련 뉴스마다 한국은행 이름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잖아요. 한국은행이 하는 일과 화폐정책, 경제 흐름 등에 대해 배우려면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을 찾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죠.”
체험학습 장소를 정한 뒤 두 사람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관련 정보를 입수하는 것. 은솔이는 박물관 홈페이지를 검색해 위치와 개장시간, 특별전 정보 등을 정리했고, ‘전시실 둘러보기’를 클릭해 관람 순서도 정했다. 안씨는 신문과 자료 등을 찾으며 은솔이에게 설명해줄 화폐와 경제 관련 지식을 익혔다.
화폐금융박물관에 들어서자 은솔이는 계획한 대로 가장 먼저 왼편 ‘우리의 중앙은행’ 전시실에서 시작해 ‘화폐의 일생’ ‘돈과 나라경제’ ‘화폐광장’을 차례로 관람했다. ‘화폐의 일생’ 전시실에서 과거 동전을 찍는 데 사용한 기계장치인 ‘압인기’를 본 은솔이는 미리 인터넷에서 공부한 내용을 떠올리며 “맨 아래쪽에 금속판을 집어넣고 위쪽 둥그런 손잡이를 돌리면 동전이 찍혀 나올 것”이라고 설명한 뒤 직접 금속 책갈피를 넣어 상평통보를 찍어 보이기도 했다. 이어 은솔이의 눈길을 끈 건 ‘돈과 나라경제’ 전시실에 있는 ‘위조지폐 식별법’ 안내문.
“우리가 사용하는 지폐에 위조 여부를 판가름하는 식별 요소가 11개나 있다는 게 참 놀라워요. 지폐에 그려진 문양 하나, 숫자 하나마다 이런 비밀이 숨어 있는 줄 몰랐거든요. 제가 갖고 있는 돈은 진짜가 맞는지 확인해봐야겠어요(웃음).”
은솔이가 바로 천원짜리 지폐를 꺼내자 안씨는 그 돈을 빛에 비춘 뒤 은은하게 비치는 문양들을 가리키며 “이런 그림이 보이면 진짜 지폐”라고 설명했다.
1 화폐금융박물관을 관람하기 전 안내표지판을 보며 코스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엄마 안은정씨와 은솔이.
2 박물관 중앙 ‘화폐광장’에서는 세계의 화폐를 감상할 수 있다.
3 모형금고 안에 들어서면 실제 은행 금고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든다.
4 과거 서양은행의 모습을 재현한 모형을 안씨와 은솔이가 유심히 보고 있다.
눈으로 직접 보고, 손으로 만지며 딱딱한 경제개념 쉽게 이해해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인플레이션 때문에 돈의 가치가 떨어지자 지폐 다발을 장난감 삼아 놀고 있는 어린이 모형 앞에서도 은솔이는 한참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그 모형은 돈의 가치가 경제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교과서. 은솔이는 “돈이 많다고 좋은 건 아닌 것 같다”며 어른스러운 소리를 했다.
1층과 2층 사이 M층의 금괴화폐실에 들어서자 번쩍번쩍 빛나는 표준금괴가 눈길을 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모형을 본 뒤라 은솔이는 “돈의 가치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세계 모든 나라에서는 금을 표준으로 사용한다”는 엄마의 설명을 쉽게 이해하는 눈치다.
2층 세계의 화폐실에는 1백70여 국가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모양의 화폐가 빼곡히 전시돼 있다. 각 나라 화폐 모양 홀로그램에 손을 대면 저절로 설명이 뜨는 ‘U-Money World’에서 은솔이는 엄마와 함께 지폐 모양을 손으로 찍으며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나갔다.
이어지는 체험학습실은 어린이들이 돈을 이용해 재미있는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꾸며진 곳. 자신의 얼굴을 촬영한 뒤 화폐 도안 속에 집어넣어 ‘나만의 화폐’를 만드는 코너에는 아이들이 이미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지금까지 박물관을 둘러보며 배운 화폐와 경제에 대한 상식을 재미있게 복습할 수 있도록 꾸며진 화폐 퀴즈 코너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퀴즈를 풀기도 했다.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서 마지막으로 둘러본 곳은 기획전시실. 오는 5월 말까지 ‘화폐 속 동물의 세계’를 주제로 한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은솔이는 코알라·기린·독수리 등 각종 동물이 그려진 외국 화폐를 신기한 듯 관찰했다.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서는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고학년에게 맞춤별 체험학습 보고서를 제공한다. 은솔이는 전시실을 옮길 때마다 노란색 저학년 체험학습보고서를 펼쳐놓고 빈칸을 채워넣으며 그 자리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했다.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6종류의 동전을 모두 합하면 얼마가 되는지, 옛날 서양에서 구리나 납으로 금을 만들려고 했던 연금술 문제 등을 풀며 몰랐던 내용을 익히는 모습이었다. 집에 돌아가서 내용을 보충하기 위해 박물관에서 받은 체험학습 도구인 금속 동전 책갈피, 색종이 등도 관람 중간 중간 잊지 않고 가방에 넣었다.
“오늘 찍은 사진과 함께 느낀 점을 정리해 저만의 체험학습 보고서를 만들 거예요. 배운 내용을 간단하게라도 보고서로 써놓으면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히지 않거든요(웃음).”
|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7번 출구에서 롯데백화점 방향 직진 관람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월요일·공휴일·12월29일~1월2일 휴관) 입장료 무료 문의 02-759-4881~2 http://museum.bok.or.kr
교과서 관련 단원:3학년 1학기 도덕-아껴 쓰는 보람/4학년 1학기 사회-다양한 생산활동과 가정의 소득/4학년 2학기 사회-가정의 경제생활/5학년 2학기 사회-우리나라의 경제성장
⊙여기도 가보세요~
경제공부에 도움되는 체험박물관
한국금융사박물관 조선시대 상인들이 쓴 장부와 화폐가 진열돼 있어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전통시대 금융부터 광복 이후 한국 금융의 역사가 전시된 곳. 지하철 2호선 시청역 3번 출구에서 광화문 방향 직진/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일요일·공휴일 휴관) /무료/02-738-6806 www.shinhanmuseum.co.kr
은행사박물관 국내 최초 근대 은행인 대한천일은행의 모습을 사진·모형 등으로 학습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 1번 출구 우리은행 지하 1층/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월·일요일, 공휴일 휴관)/무료/02-2002-5098 www.woorimuseum.com
상업사박물관 1930년대 금융 유통가였던 명동·충무로 일대를 복원한 축소모형이 전시돼 있어 비교학습에 좋다. 경기도 용인에서 45번 국도를 따라 평택 쪽으로 가다 송정삼거리에서 오산 방면으로 5분/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일요일·공휴일 휴관)/무료/031-339-1234 http://about.shinsegae.com/museum
5 ‘U-Money World’에서는 세계 각국의 화폐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6 방학을 맞아 평일에도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
7 2층으로 올라가면 박물관 내부가 한눈에 보인다.
8 위조지폐 감별법을 은솔이에게 설명하는 안씨.
9 은솔이가 압인기를 이용해 금속 책갈피에 상평통보를 찍었다.
10 2층 체험학습실에서 다양한 화폐체험을 할 수 있다.
11 박물관에서 배포하는 체험학습 보고서를 엄마와 함께 공부한 은솔이.
⊙체험학습 전문가 오현애 ‘박물관 이야기’ 대표가 평가했어요~
은솔이의 화폐금융박물관 체험 Good & Bad
good: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곳을 골라 체험학습을 다녀온다
즐겁고 의미 있는 체험학습을 하려면 장소 선정 때부터 아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해야 한다. 같이 교과서를 읽으며 아이의 관심사를 파악한 뒤 적절한 장소를 선택하는 게 좋다.
not bad:체험학습을 떠나기 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자료를 조사한다
아이 스스로 박물관 사이트에 들어가 ‘찾아가는 길·입장료·휴관일·이용시간’ 등 기본정보를 모으고 관람계획을 세운 것은 바람직한 일. 이때 관련 교과서를 미리 읽고 학습내용까지 정리한다면 더 큰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체험학습 전 충분히 자료를 조사한 뒤 파일로 만들어 한꺼번에 들고 가면 현장에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very good:동전 탁본, 금속 동전 책갈피 등 체험자료를 잘 챙겨온다
현장에서 배우고 깨달은 내용은 체험학습 보고서로 정리해두지 않으면 쉽게 잊힌다. 체험학습을 하며 받은 자료들은 보고서를 꾸미는 데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후에 체험학습 내용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기념품이 될 수 있으므로 꼭 가져오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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