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Christmas with Wine

1 몬테스알파 까베르네 소비뇽__ 포도·바닐라·민트·블랙 커런트 등 다양한 향이 조화롭고 적당히 무게감도 있다. 비프스테이크나 치즈 등 느끼하고 진한 맛의 음식과 잘 어울린다. 칠레산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와인 중 하나. 3만8천원. by 이원복 교수(‘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의 저자)

2 몬산토 끼안티 끌라시꼬 __ 토마토소스 스파게티·크림파스타·미트볼 등 이탈리아 음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입 안 가득 퍼지는 와인 향이 와인의 생산지인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준다. 짙은 루비색을 띠며 블랙 커런트 향이 가미된 잘 익은 과일 향을 지녔다. 목넘김도 깔끔하다. 6만9천원. by 조정용(와인경매 ＆ 투자컨설팅회사 비노킴즈 대표)

3 에스쿠도 로호 __ 깔끔한 맛이 나는 칠레산 와인으로 한해를 차분히 마감하는 자리에 어울린다. 잘 익은 과일 향이 나며 짙고 아름다운 붉은색을 띤다. 부드럽고 묵직한 맛이 오랫동안 여운을 남긴다. 4만원. by김경원(소설 ‘와인 있는 침대’의 작가)

4 제이콥스 크릭 스파클링 로제 __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스파클링 와인이 잘 어울린다. 특유의 탄산이 입 안을 개운하게 만들어 음식 고유의 맛을 살려준다. 호주산인 이 와인은 딸기 향이 강하지만 달지 않고 분홍빛의 예쁜 색깔이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말 파티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준다. 2만1천5백원. by 신예희(도서 ‘2만원으로 와인 즐기기’의 저자)

5 샤또 팔루메 __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스테이크·칠면조·유황오리 등을 즐기며 마시기 좋다. 프랑스 와인 명산지인 보르도 근처 오메독에서 나오는 와인으로, 벨벳 같이 부드러운 타닌 맛이 일품. 잘 익은 자두, 블랙 커런트 등의 풍부한 과일 향과 제비꽃 향이 어우러져 향긋하다. 8만원. by 이다도시(방송인)

1 멈 꼬르동 루즈 __ 특별하고 즐거운 날에는 달콤하고 산뜻한 샴페인이 어울린다. ‘펑’하고 터지는 샴페인 소리와 입 안에 감도는 달콤한 향이 기분을 업그레이드시켜주기 때문. 프랑스산으로, 포도·복숭아·살구·사과 등 과일에 레몬의 새콤한 맛이 더해졌다. 풍부한 거품과 부드러운 와인 맛이 입 안에서 절묘한 균형을 이룬다. 5만원. 홍석천(탤런트)

2 스파클링 메를로 __ 파티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호주산 스파클링 와인으로, 메를로 특유의 딸기 향이 풍부하다. 참치, 올리브로 만든 카나페 안주와 잘 어울린다. 4만8천원. by 김준철(한국와인아카데미 원장)

3 빈 138 __ 짙은 자줏빛을 띠는 호주산 와인으로, 캐러웨이·노간주나무 열매의 달콤쌉쌀한 맛이 입 안에 맴돈다. 고기로 만든 완자, 치즈를 넣은 샐러드와 잘 어울리며, 참나무 오크통에서 16개월 정도 숙성시켜 나무의 깊고 그윽한 향도 느낄 수 있다. 9만5천원. by 피터 로웨(주한 호주대사)

4 게젤만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 __ 달콤한 맛의 오스트리아 와인. 당도는 높지만 적당한 산미가 있어 뒷맛이 상쾌하고 깔끔하다. 달콤한 음식이나 디저트를 먹을 때 함께 마시면 좋다. 올해 ‘코리아 와인 챌린지’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9만9천원. by 박지광(와인바 ‘뚜르뛰뱅’ 소믈리에)

5 카이켄 리저브 말벡 __ 아르헨티나 포도 품종 말벡으로 만들어져 잘 익은 자두를 한입 베어문 듯한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짙은 초콜릿과 허브 향이 조화를 이뤄 상쾌한 기분이 든다. 양념갈비구이·갈비찜·불고기 등 한식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2만3천원. by 김호진(탤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