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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화제의 결혼 그 후

권상우·손태영 “결혼식 뒷얘기&달콤한 신혼생활”

글·김수정 기자 / 사진·지호영 기자

입력 2008.11.19 11:01:00

수많은 하객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은 권상우와 손태영은 요즘 신혼 재미에 빠져 있다.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은 이들의 결혼식 뒷얘기와 신혼생활, 2세 계획을 공개한다.
권상우·손태영 “결혼식 뒷얘기&달콤한 신혼생활”

지난 9월 말 서울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 권상우(32)·손태영(28) 부부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지난 8월 말 웨딩화보 촬영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예비 허니문을 다녀온 두 사람은 하루 숙박료가 9백만원에 이르는 호텔 스위트룸에서 신혼 첫날밤을 보낸 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70평대 아파트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권상우는 결혼 후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하는 일이라면 뭐든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아내 덕에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권상우는 결혼 후 자신의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데, 손태영은 요즘 시어머니에게 요리를 배우고 함께 서울 근교 나들이도 하는 등 평범한 새색시로 지내고 있다고. 권상우의 어머니는 싹싹하고 예의 바른 손태영을 딸처럼 아끼는데, 손태영이 결혼 전 혼수준비에 신경 쓰자 “지금 가지고 있는 살림살이가 모두 쓸 만하다. 네게 필요한 물품이 아니라면 굳이 사올 필요가 없다”며 부담감을 덜어줬다고 한다. 손태영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빠 앞에서는 편안한 차림의, 완전한 자유인이 된다.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는 것 같고, 내일은 더 많이 사랑하겠다”며 행복한 마음을 표현했다.
권상우·손태영 “결혼식 뒷얘기&달콤한 신혼생활”

아이를 좋아하는 두 사람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2세를 가질 계획이라고 한다. 권상우는 셋을 원하는 반면 손태영은 몸매가 망가질 것을 걱정해 둘을 원한다고.
‘세기의 결혼’으로 주목받은 두 사람은 결혼식도 무척 정성들여 준비했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신라호텔 메모리즈홀은 호텔 영빈관 뒤뜰에 위치한 도심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야외정원. “어릴 적부터 야외결혼식을 꿈꿨다.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가든웨딩을 올리고 싶다”던 권상우는 이날 우천에 대비해 대형 천막 2개를 설치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고급스러운 샹들리에를 다는 등 결혼식 준비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홀어머니 손잡고 입장해 눈길 끈 권상우
결혼식을 2시간 앞두고 만난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서 키스를 하고 손으로 브이(V)자를 그리는 등 시종일관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권상우가 “결혼식 날을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렸다. 앞으로 살면서 중요한 일을 많이 겪겠지만, 모든 걸 떠나 나를 믿어주고 인생을 함께 보낼 반려자를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척 설레고 기쁘다”며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영화제나 시상식 때보다 더 많이 긴장된다”고 하자, 손태영은 그의 손을 잡고 “상대방에게 물질적인 무엇인가를 해줘서가 아니라 어느 순간 서로를 평생 지켜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생겨 결혼한다. 갑작스러운 결혼발표로 팬 여러분을 깜짝 놀라게 했지만 모범적으로 사는 모습을 보이면 기쁜 마음으로 응원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손태영이 선택한 웨딩드레스는 미국 명품업체 ‘케네스풀’ 수석 디자이너 오스틴 스칼렛의 작품. 세계에서 단 한 벌뿐이라는 이 드레스는 가슴부분에 수놓은 은실자수와 허리를 꽉 죄는 종모양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는데, 가격은 2천만원을 호가한다고. 핑크빛 이브닝드레스와 핑크빛 진주가 촘촘히 장식된 티아라도 눈길을 끌었다. 권상우 역시 평범한 턱시도가 아닌 자신의 체형에 맞춰 제작한 스리피스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로 포인트를 줘 남다른 패션감각을 자랑했다.
이날 권상우는 신랑 입장 때 혼자 걸어 들어가는 일반적인 예식 관례를 깨고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형과 함께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권상우는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이 주례사를 하는 동안에는 비교적 담담한 모습이었지만, 양가 부모에게 인사하는 순간 많은 눈물을 쏟아 하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권상우·손태영 “결혼식 뒷얘기&달콤한 신혼생활”

권상우·손태영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송승헌 장동건 소지섭 김승우·김남주 부부.


권상우는 조성모의 축가에 이어 손윗동서이자 피아니스트인 이루마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신부를 향한 세레나데로 김동률의 ‘감사’를 직접 불렀다. 신부에게 기억에 남을 결혼식을 만들어주기 위해 한 달 이상 노래 연습을 했다는 후문. 부케는 손태영의 절친한 친구인 가수 황보가 받았다.
예식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장동건, 이병헌, 최지우, 정우성, 송승헌, 소지섭, 이정재, 차승원, 김승우·김남주 부부, 연정훈·한가인 부부, 유지태·김효진 커플 등 톱스타들이 하객으로 대거 참석했다. 이들을 보기 위해 국내외 팬들과 취재진 1천여 명이 몰려들면서 결혼식을 전후해 신라호텔 주변 도로가 마비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근 색조화장품을 론칭하며 사업가로 변신한 손태영은 내년 중반까지 방송활동을 접고 사업과 집안일에만 매진할 계획. 11월부터 시한부 인생을 사는 남자와 그의 곁을 지키는 여인의 사랑을 그린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촬영을 시작하는 권상우는 루게릭병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요즘 체중감량을 하고 있다고.
많은 사람의 축복 속에 “지금보다 더 깊이 사랑하는 날들이 펼쳐질 것이라 믿는다. 결혼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한 권상우·손태영 부부. 결혼이라는 새 출발을 한 두 사람이 계속 행복한 소식을 들려주길 기대한다.

여성동아 2008년 11월 5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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