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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경기도 꼼꼼 여행

화성으로 떠나는 가족 나들이

“다양한 공예체험 즐기고 공룡알 구경해요~”

글·이시목‘자유기고가’ / 사진·성종윤‘프리랜서’ || ■ 일러스트·김효진

입력 2008.11.12 15:34:00

화성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다양한 테마파크가 있어 가족여행을 떠나기 안성맞춤인 곳. 고즈넉한 성모성지를 거닐고 공예체험을 즐긴 후 공룡알 화석까지 관찰할 수 있는 화성으로 떠나보자.
경기도 화성은 주변에 산이 많아 늦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낙엽 쌓인 산책로가 발걸음을 잡아당기는 남양성모성지, 금속 액세서리·토우 등 각종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하내테마파크, 백악기 공룡 화석이 눈길을 끄는 공룡알 화석산지 등 다양한 체험학습장이 모여 있어 가족여행지로 제격이다. 11월엔 제철을 맞은 대하와 전어까지 맛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낙엽향 맡으며 산책 즐기는~ 남양성모성지
화성의 대표적인 볼거리 ‘화성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남양성모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당시 무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곳으로 역사적 의미도 깊지만 경치가 아름다워 찾는 사람들이 많다. 나무와 꽃, 성모상이 어우러진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아이들과 거닐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좋다.
특히 입구부터 로사리오 동산을 따라 난 숲 속 오솔길과 그 주변에 펼쳐진 널찍한 성지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강암으로 만든 대형 묵주알과 그리스도왕상, 성모 동굴, 요셉성인상 등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 전원 미술관 같은 느낌이 난다. 은은한 꽃향기가 감도는 조배실(그리스도의 성체를 모신 곳)은 성모 마리아상과 성도들이 놓고 간 화분으로 꾸며져 있다. 옆방은 형형색색의 초가 불을 밝히고 있는 초봉헌실인데 신자가 아닌 사람도 들어가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 문의 031-357-5828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에서 남양 방면으로 우회전한 뒤 비봉사거리에서 직진. 약 6km를 달린 후 남양교차로에서 왼쪽으로 3km 정도 가다 남양농협 앞에서 좌회전해 로사리오교를 건너면 성지 주차장이다.


화성으로 떠나는 가족 나들이

1 널찍한 성지가 붉게 물든 산책로와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2 성모성지 산책로 곳곳에 조각작품이 놓여 있다.
3 가을을 알리는 들국화가 흐드러지게 펴 눈을 즐겁게 한다.

화성으로 떠나는 가족 나들이

4 하내테마파크 내 곤충박물관에서는 알록달록한 나비표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5 공예체험장에서 아이들이 토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6 천연염색체험을 한 뒤 작품을 펼쳐보이는 아이들.
7 공예체험장 앞 잔디밭에 재미있는 얼굴 모양 도자기가 놓여있다.
8 한지를 이용해 만든 손거울을 자랑스럽게 들고 있는 어린이.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한 테마공원, 하내테마파크
하내테마파크는 곤충박물관, 석박물관, 박공예·서각 전시장 등 다양한 전시공간과 공예체험장이 함께 있는 종합문화공간.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아담한 한옥으로 된 석박물관과 곤충박물관에서 자연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다. 석박물관에는 화석을 비롯한 수석·형상석·종유석 등 3백50여 점의 돌 표본이 제각각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바로 옆 곤충박물관에는 알록달록한 국제 보호종 ‘푸리아무스비단나비’ ‘크로에수스비단나비’ 등 3천여 점의 곤충표본이 전시돼 있다. 조롱박을 섬세하게 조각한 뒤 색을 입힌 박공예품으로 가득한 박공예전시장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테마파크를 둥그렇게 감싸고 있는 드넓은 조형정원은 각종 수목과 야생화, 맷돌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조형정원으로 가는 길에 있는 소금족탕도 빼놓지 말고 들러야 할 코스. 양말을 벗고 편안하게 앉아 소금물에 발을 담그면 피로가 싹 가신다.
아이들과 함께 테마파크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공예체험장도 가보자. 한옥 내 도예원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도예체험과 한지로 멋을 낸 손거울 만들기, 금속 액세서리 만들기, 토우 만들기 체험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프로그램마다 전문 지도교사가 배치돼 있어 어린이들도 어렵지 않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의 소요시간은 30분~1시간 정도, 가족 단위는 예약 없이 체험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른 3천원, 어린이 2천원. 각 프로그램의 체험료는 1만원이며 한 가지 체험을 할 경우 어른과 어린이 모두 입장료를 포함, 1만2천원. 문의 031-357-6151~3
찾아가는 길 로사리오교 앞에서 좌회전해 1km 정도를 달리다 송산 방향 322번 지방도로 진입한다. 전곡항 이정표를 따라 계속 직진. 구봉터널을 지나 1.4km 정도를 달리다 전곡교차로에서 제부도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한 뒤 다시 좌회전한다. 전곡리삼거리에서 제부도 방향으로 좌회전해 40m쯤 달리면 왼쪽으로 하내테마파크 입구가 보인다.



화성으로 떠나는 가족 나들이

백악기 공룡알 화석 가득~ 공룡알 화석산지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일대 시화호 주변 공룡알 화석산지에는 자연상태 공룡알 화석이 가득하다. 이곳은 지난 99년, 백악기 것으로 추정되는 10~15cm 크기의 공룡알 화석(천연기념물 제414호)이 발견돼 현재 화석단지를 조성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알 화석은 1백여 개며 이 가운데 일반인들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화석은 10여 개 정도다. 얕은 봉우리들은 선사시대 크고 작은 섬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오랜 시간 토양이 쌓여 생긴 것으로 보이는 지층이 드러나 있어 아이들이 선사시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간석지가 된 이곳은 이국적인 풍경으로도 방문객의 시선을 끈다. 소금기 가득한 서해 바다 내음과 아울러 끝없이 펼쳐진 삘기 군락, 단풍처럼 붉게 타오르는 칠면초 군락 등이 선선한 바람이 불 때면 파도처럼 물결쳐 장관을 이룬다. 매주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일요일에는 오후 4시까지 출입이 가능하며,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 출입할 수 없으며, 문화관광해설사에게 요청하면 공룡알 화석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문의 011-258-5887
찾아가는 길 하내테마파크에서 우회전해 40m를 달리다 전곡리삼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한 뒤 송산 방향 318번 지방도를 탄다. 사강교차로에서 ‘공룡알 화석산지’(고정리) 이정표를 따라 305번 지방도로 좌회전한 다음 계속 직진. KBS송신소 앞(막다른 길)에서 좌회전해 비포장 흙길을 따라 1km 남짓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흰색 안내소 건물이 보인다.



화성으로 떠나는 가족 나들이


1 공룡알 화석산지에는 백악기 공룡알 화석이 가득하다.
2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 때면 삘기군락이 물결쳐 장관을 이룬다.
3 화석산지 곳곳에 놓인 귀여운 공룡 모양의 이정표.


▼ 맛집
화성으로 떠나는 가족 나들이

서광수산 화성의 가을철 별미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대하. 가을이면 사강시장과 횟집, 직판장 등 어디에서나 대하가 넘친다. 그중에서도 전곡항 인근에 폐염전을 활용해 만든 양식장에서는 싱싱한 대하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전곡항 바로 옆에 있는 서광수산은 인근 양식장 중 규모가 가장 큰 곳. 추천 메뉴는 싱싱한 대하를 천일염에 구워 먹는 소금구이와 대하를 넣어 얼큰하게 끓여낸 칼국수. 맛뿐 아니라 양도 푸짐해 찾는 이들이 많다. 식후에는 식당 밖 체육장에서 족구와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31-357-6366/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9시30분/대하(1kg) 3만5천원, 새우칼국수 6천원/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를 빠져나와 남양 방면으로 우회전한 뒤, 전곡항 이정표를 따라 계속 직진. 전곡항교차로에서 유턴해 서광수산 간판을 따라 우회전하면 된다.

여성동아 2008년 11월 5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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