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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에 부는 창작 뮤지컬 바람 외

담당·김유림 기자

입력 2008.10.30 11:55:00

Stage Trend
공연계에 부는 창작 뮤지컬 바람 외

‘노래하듯이 햄릿’ ‘온에어시즌2’ ‘루나틱’… 공연계에 부는 창작 뮤지컬 바람
요즘 뮤지컬계에는 창작극 붐이 일고 있다. 스케일은 작지만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창작극이 ‘수입’ 작품에 맞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 극단 정미소는 올 초부터 ‘창작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그의 일환으로 뮤지컬 ‘햄릿’과 ‘사춘기’가 무대에 올려졌고, 10월 말부터는 세 번째 작품 ‘노래하듯이 햄릿’이 공연된다. ‘노래하듯이 햄릿’은 황량한 계곡에서 해골 하나를 발견한 어릿광대 무당 보비리가 해골의 주인이 지난날 비극적으로 죽어간 햄릿이란 사실을 알고 영혼을 달래주기 위한 진혼굿판을 벌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11월7~30일/서울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문의 02-3672-3002
첫 공연의 흥행으로 시즌을 이어가며 공연되는 작품도 많은데, 그중 지난 3월 초연한 ‘온에어’는 예매순위 1위를 기록하며 지난 10월 시즌2 공연에 돌입했다. 당대 최고의 아이돌 스타와 결혼 당일 예비신랑에게 바람맞은 라디오방송 PD가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만나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을 싹틔운다는 내용이다. ~2009년 1월4일/서울 대학로 스타시스 3관/문의 02-747-9139
2004년 초연된 ‘루나틱’ 역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개그맨 출신 백재현이 연출을 맡은 ‘루나틱’은 정신병원 환자들의 모습을 통해 비인간적으로 변해가는 현대인의 모습과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자신이 유혹한 친구의 부인이 자살하자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바람둥이 ‘나제비’, 돈에 대한 광적인 집착으로 망상에 빠진 60대 노인 ‘고독해’, 에이즈로 열여덟 살 아들을 잃은 후 정신이 혼미해진 ‘무대포’, 자신은 정상인데 왜 정신병원에 왔는지 영문을 모르겠다고 주장하는 ‘정상인’ 등이 등장한다. ~상시공연/서울 대학로 루나틱 전용관/문의 02-3674-1010

기대되는 공연

돌아온 고교얄개
70년대 인기 영화 ‘고교얄개’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당시 영화의 주인공이던 이승현과 김정훈이 중년의 나이가 돼 무대에 선다. 70, 8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중년 세대에게 아련한 향수를 안겨줄 이번 공연은 주인공이 고교동창생들을 만나 학창시절의 추억을 회상한다는 내용이다. 검정 교복과 교련복, 나팔바지와 통기타 등의 정감 어린 소품이 등장한다. 정수라의 ‘환희’와 이지연의 ‘난 사랑을 아직 몰라’, 이문세의 ‘붉은 노을’ 등 당대 히트곡도 감상할 수 있다. 11월4일~2009년 1월9일/서울 이화여대 100주년기념관/문의 1544-1555

이달의 연극
클레오파트라 뮤지컬 ‘드라큘라’ ‘햄릿’에 이어 국내 무대에 오르는 또 하나의 체코 뮤지컬. 희대의 요부이자 뛰어난 외교전략가인 클레오파트라와 그녀를 사랑한 로마 황제 시저, 안토니우스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다. 극중 미모와 카리스마를 겸비한 클레오파트라 역에는 뮤지컬 배우로 첫발을 내딛는 가수 박지윤과 김선경이 더블 캐스팅됐다. 그 밖에도 시저 역은 김법래, 안토니우스 역은 민영기, 옥타비아누스 역은 최성원 등이 맡았다. ~11월30일/서울 유니버설 아트센터/문의 02-549-4167

아트 의리에 죽고 사는 척하지만 마음속 깊이 서로에 대한 질투심을 갖고 있는 세 남자의 이야기. 서울 청담동에서 잘나가는 피부과 의사 수현은 2억8천만원이란 거액을 주고 그림을 구입한다. 하지만 지방 대학 교수인 규태에게 수현의 그림은 하얀 캔버스로 보일 뿐 아무런 감흥이 없다. 결국 두 사람의 말싸움과 몸싸움이 시작되자 중간에 있던 또 다른 친구 덕수는 어찌할 바를 몰라 한다. 지루한 싸움 끝에 수현은 자신의 그림에 낙서를 하겠다며 달려간다. ~11월30일/서울 SM아트홀/문의 02-786-3134



싱글즈 2003년 개봉한 동명영화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이번이 세 번째 공연이다. 주인공 나난은 3년간 사귄 애인과 헤어지는 등 최악의 스물아홉 번째 생일을 맞은 뒤 증권맨 수헌으로부터 사랑고백을 받고 일과 사랑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수헌 역에는 그룹 신화의 앤디가, 여자 동창과 실수로 하룻밤을 보낸 뒤 고민하는 순정파 정준 역에는 그룹 NRG 출신 이성진이 캐스팅됐다. 10월25일~2009년 1월18일/서울 백암아트홀/문의 02-559-1333

달링 연극 ‘라이어’의 원작자 레이쿠니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초연된 이후 5차례 무대에 올려지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고급 모피숍이 배경. 모피코트를 차지하기 위해 쉴 새 없이 옷을 벗어던지는 비비안과 디디, 모피코트를 벗기려는 바람둥이 톰과 입히려는 순진남 제리, 아내와 애인을 찾기 위해 모피숍에 들이닥친 험악한 조폭 두목 잭, 이들 사이에서 허둥대는 비서 올리비아가 허영과 불륜이 난무하는 현실을 꼬집는다. 10월23일~2009년 1월27일/서울 PMC대학로자유극장/문의 02-739-8288

여성동아 2008년 11월 5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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