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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Know-how

“자연이 숨쉬는 작업실로 초대합니다”

기획·김진경 기자 / 사진·조영철(제품) 현일수(인테리어) 기자 || ■ 어시스트·서지혜‘인턴기자’

입력 2008.10.14 13:58:00

잡지와 광고를 통해 인테리어 감각을 뽐냈던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김은희씨가 얼마 전 경기도 시흥시에 새로운 작업실 ‘2ND FLOOR’를 오픈했다. 주변의 산과 어우러져 유럽풍 농가를 연상시키는 그의 공간은 촬영하기에 근사한 ‘핫 스페이스’로 벌써부터 소문이 자자하다. 공간마다 컨셉트를 달리해 센스 있게 꾸민 작업실에 직접 다녀왔다.
6년 전 포토그래퍼에서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로 변신한 뒤 잡지와 광고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은희씨(32). 그가 3개월 전 새롭게 오픈한 작업실은 파벽돌과 원목 마감재, 자연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주변이 산과 들로 둘러싸여 있어 공간을 꾸밀 때부터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도록 신경 쓴 것. 특히 1층에 커다란 문을 각기 다른 컨셉트로 4개나 만들어 문만 열어 놓아도 자연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예전부터 자연과 어우러진 인테리어 공간에서 멋진 사진을 만들어내고 싶었어요. 조명 대신 햇빛으로, 모형 나무 대신 진짜 나무로 촬영해서요. 그런 바람을 담아 작업실을 지었답니다.”
포토그래퍼 출신이자 지금은 동업자가 된 남편 도용석씨(35)와 함께 1년간 구상한 끝에 완성한 이곳에는 평소 그들이 직접 보거나 상상했던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총동원됐다. 잡지나 CF 등의 촬영이 용이하도록 건물을 지을 때부터 천장을 높이 한 탓에 공간이 확 트여 보인다. 실내는 앤티크한 분위기로 꾸민 클래식한 공간, 나무와 패브릭으로 꾸민 내추럴한 공간, 블랙 & 화이트 등으로 꾸민 모던한 공간 등 컨셉트별로 다양하게 꾸며져 있는데, 트렌드에 맞춰 매 시즌 바꿀 예정이다.
“각 공간을 꾸밀 때 분위기를 좌우하는 소품은 반포 고속버스터미널과 논현동 가구거리 등을 다니며 발품 팔아 구입했어요. 공간에 어울리는 소품을 디자인한 후 남편과 함께 만들거나 전문 제작업체에 맡기기도 했고요. 공을 많이 들여서인지 마치 제 아이처럼 정이 가요(웃음).”


“자연이 숨쉬는 작업실로 초대합니다”

1 1층 옆 빈 공간의 반은 잔디를 심어 정원으로 꾸미고, 반은 나무로 마감해 테라스 공간으로 연출했다. 길다란 나무 테이블과 의자는 직접 짜서 만든 것. 나무 테이블은 어느 계절과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분위기에 따라 패브릭만 바꾸면 된다.
2 천장이 높아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2ND FLOOR. 파스텔 톤으로 조색해 만든 페인트로 입구를 칠하고, 이에 맞춰 하늘색으로 벽지를 발라 통일감을 줬다. 벽지는 서울벽지, 푹신한 느낌의 소파는 본비비, 투 톤 테이블은 쏘홈 제품.
3 천장이 닿는 부분까지 책장을 짜 맞춰 넣었다. 제작할 때 칸마다 크기를 달리하고 기하학적으로 디자인해 책을 꽂지 않아도 인테리어 효과가 난다.

“자연이 숨쉬는 작업실로 초대합니다”


1 2층의 야외 공간에는 욕조 끼울 공간을 비운 후 잔디를 깔고 욕조를 세팅해 색다르게 연출했다. 주변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돌 느낌이 나는 커다란 타일로 마무리한 것이 돋보인다.
“자연이 숨쉬는 작업실로 초대합니다”

2 싱크대는 화이트 컬러로 아랫부분만 짜 넣어 공간이 넓어 보이게 신경 썼다. 싱크대 상판 대신 하늘색 타일을 주방 높이의 반까지 붙이고 화이트 선반을 달아 주방 소품을 세팅했다. 주방 가운데에는 싱크대와 같은 높이의 아일랜드 식탁을 놓아 파티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게 했다. 스툴은 이케아코리아, 주방용품은 오토 & 포홈 제품.


“자연이 숨쉬는 작업실로 초대합니다”

3 아치형으로 꾸민 나무 문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문과 어울리도록 벽에는 커다란 네모 형태로 몰딩을 두르고 그레이 컬러로 페인트칠했다. 소파와 소파 테이블은 라헨느 제품.
4 파스텔 톤의 가구를 배치해 아이 방처럼 꾸민 공간. 포인트 벽지와 침대 패브릭을 똑같이 플라워 프린트로 선택해 통일감을 줬다. 수납장은 오토, 패브릭은 김코디네 제품.
5 콘크리트 마감재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만든 공간. 블랙 컬러의 마감재로 마무리한 큰 문과 창문이 멋스럽다. 이와 어울리게 블랙 철제 선반장을 놓고 작은 스툴 소파를 배치했다. 스툴 소파들은 직접 디자인한 뒤 제작을 의뢰해 만든 것. 철제 스탠드는 이케아코리아 제품.
6 스튜디오를 공사하면서 직접 만든 소파. 공간에 맞게 디자인한 뒤 두꺼운 미송 합판 2개를 붙여 소파의 틀을 만들고, 화이트 컬러의 패브릭으로 소파 방석 부분과 등받이를 완성했다. 직접 만든 소파는 자신이 운영하는 김코디네 쇼핑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화이트 나무 테이블은 포홈 제품.



▼ 김은희의 작업 공간에서 찾은 ‘핫’ 아이템
그의 작업 공간은 독특하고 예쁜 인테리어 소품들이 세팅돼 있어 더욱 빛이 난다. 6년 동안 직접 발품 팔아 고른 아이템 공개!

“자연이 숨쉬는 작업실로 초대합니다”

1 고급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블랙 다이닝 테이블은 모던한 공간을 꾸미는 데 제격이다. 50만원대 쏘홈.
2 다채로운 색상이 조화를 이룬 서랍으로 촬영할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자주 활용하고 있다. 6만9천원대 오토.
3 불을 켜면 더욱 예쁜 화이트 스탠드. 가격미정 쏘홈.
4 원목 소재에 2가지 톤의 화이트 컬러를 사용해 만든 수납장으로, 빈 벽에 콘솔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가격미정 트렌디팩토리.
5 쿠키나 케이크 등을 올려놓으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접시 & 트랙 세트. 2만원대 포홈.
6 침대 베드가 따로 없이 얇은 철제로만 구성돼 있어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침대. 31만5천원 이케아코리아.
7 고급스러움을 자아내는 빅 플라워 패턴 쿠션과 모던한 느낌의 블랙 곡선 스트라이프 쿠션. 각 2만원대 김코디네.
7 레드 & 블랙 컬러의 래커로 마감한 것이 특징인 캐비닛. 각 18만9천원 오토.
9 옷, 가방 등을 걸어두는 문걸이 훅. 문에 걸어두고 사용하는 아이템으로, 파스텔 톤의 컬러 볼이 눈에 띈다. 1만9천원 오토.


“자연이 숨쉬는 작업실로 초대합니다”

1 나뭇결이 살아 있는 식탁으로 화이트 컬러와 어우러져 공간을 멋스럽게 연출해준다. 가격미정 트렌디팩토리.
2 서랍장의 맨 위가 오픈형으로 돼 있어 인테리어 소품을 세팅해 놓고 활용하면 좋다. 28만5천원 트렌디팩토리.
3 산뜻한 그린 컬러에 화이트 도트무늬가 프린트된 심플한 머그컵 세트. 2만3천원 앤하우스.
4 조개껍질 무늬의 접시로, 음식을 담지 않고 장식용으로 활용해도 좋은 아이템. 1만3천원 앤하우스.
5 섀비풍의 로맨틱한 접시. 샐러드나 샌드위치를 담아 먹기에 좋다. 1만3천원 앤하우스.
6 그레이 컬러에 잔잔한 플라워 프린트가 돋보이는 기다란 화병. 가격미정 김코디네.
7 몸체에 영어 문자와 그림 등이 그려져 있는 멋스러운 화병. 가격미정 김코디네.

▼ Tip. 즐겨 찾는 온라인&오프라인 숍
“자연이 숨쉬는 작업실로 초대합니다”

트렌디팩토리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 위치해 있으며, 내추럴하고 깔끔하게 공간을 꾸밀 수 있는 빈티지풍의 가구와 소품이 주를 이룬다. 일반 쇼핑몰보다 10~20% 정도 저렴한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8시 문의 02-537-0945
“자연이 숨쉬는 작업실로 초대합니다”

앤하우스
컨트리풍의 주방용품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을 구입할 수 있는 숍. 대부분 1만~
3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13번 출구에서 가깝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문의 02-595-6570





포홈(www.forhome.co.kr) 프로방스풍과 빈티지풍의 가구, 리빙·주방·가든 소품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사이트. 트렌디한 아이템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케아코리아(www.ikeakorea.biz) 스웨덴 생활용품 브랜드 이케아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사이트. 심플하고 모던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들이 다양하다.
쏘홈(www.mysohome.co.kr) 드라마, 잡지 등에 나오는 멋스러운 가구를 직접 판매하는 사이트. 블랙·화이트·레드 컬러로 모던한 느낌을 주는 소파, 식탁, 침대가 인기다.
오토(www.otto.kr) 유럽 스타일의 알록달록한 인테리어 소품, 캐주얼 가구 등이 주를 이루는 쇼핑몰. 트렌디한 아이템이 가득해 인테리어 전문가들에게도 입소문이 자자하다.

여성동아 2008년 10월 5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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