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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학습부진 주범! ADHD·ADD 진단 & 치료법

부산 나눔클리닉 정신과 전문의 3명이 일러줬어요~

글·정혜연 기자 / 사진·장승윤 기자

입력 2008.09.09 14:17:00

아이가 산만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ADHD나 주의력 결핍과 집중력 부족 증상이 나타나는 ADD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학습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신과 전문의 권오영·박세현·정효경 원장을 만나 ADHD·ADD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
어린이 학습부진 주범! ADHD·ADD 진단 & 치료법

아이가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 학습성적이 부진하다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나 주의력결핍장애(ADD)를 의심해봐야 한다. 정신과 전문의인 부산 나눔클리닉 권오영 원장(44)은 ADHD에 대해 “주의력이 떨어지고, 때때로 과잉행동을 보이며, 절제력이 없어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ADHD는 유전적·신경생물학적 요인으로 대뇌의 전두엽 기능에 이상이 생길 때 나타난다고 한다. ADD는 같은 원인으로 발생하나 과잉행동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질환을 가리킨다.
“소아청소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ADHD는 조기 진단하고 치료하면 대부분 개선됩니다. 증세가 악화되기 전인 초등학교 저학년 이전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죠. 부모님은 이 시기 아이들이 학교에서 지나친 장난으로 수업을 방해한다든가 친구를 심하게 괴롭혀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합니다.”
아이가 과잉행동을 보이지는 않지만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학습부진을 겪는 경우에는 ADD일 수 있다. 정효경 원장(40)은 “수업시간에 조용히 앉아 있기는 하지만 선생님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지 못하고 내내 딴짓을 하며 불안증세를 보이는 아이는 ADD일 가능성이 높다”며 “ADD는 시끄럽게 떠들어 수업을 방해하고 친구를 괴롭히는 종류의 과잉행동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아정신과 전문병원에 가면 9가지 항목으로 된 검진 리스트를 통해 ADD 여부를 검사할 수 있어요. 전체 문항 가운데 6개 이상에 동그라미를 하면 ‘실수가 잦고, 지속적인 집중이 어려우며,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못하는’ ADD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점점 자신감도 잃어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발견 후 바로 약물치료와 1:1 학습지도 클리닉 참여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시키는 게 좋습니다.”

조기 진단과 약물치료, 꾸준한 운동 병행하면 치료 가능
박세현 원장(41)도 조기 진단과 치료를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적절한 약물치료를 하면 아이의 학습능률이 훨씬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에게 약물치료를 할 경우 지적능력이 떨어지거나 신체적인 이상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계신데 그렇지 않아요. ADHD나 ADD는 뇌의 전두엽에서 신경전달물질이 비활성화됐을 때 생기는데 약물은 전두엽을 자극해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거든요.”
박 원장은 약물투여와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면 증상 치료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운동을 할 때 생성되는 호르몬이 불안하고 산만한 증상을 완화시켜 ADHD나 ADD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는 “ADHD나 ADD가 있는 아이는 사회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보완해주기 위해서라도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여성동아 2008년 9월 5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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