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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Art&Culture

세빌리아의 이발사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주)트라이프로

입력 2008.08.04 11:53:00

세빌리아의 이발사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로 만들어졌다. 조아키노 로시니는 19세기 중엽에 활동한 이탈리아 작곡가로 ‘세빌리아의 이발사’ ‘도둑까치’ 등 38곡의 오페라와 칸타타·피아노곡·관현악곡·가곡을 남겼다. 그가 프랑스 극작가 보마르세의 연극을 오페라로 옮긴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최고의 오페라부파(가벼운 내용의 희극적인 오페라)로 꼽히는 작품. 베토벤은 “참다운 음악적 아이디어의 풍부함, 희극적 활기, 그리고 낭독의 정확성을 지닌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부파다”라고 말했다. 서곡인 ‘만물박사의 노래’와 로지나가 부르는 ‘방금 들린 그대 음성’ 등의 아리아가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페라의 주인공은 수단 좋고 지혜로운 거리의 이발사 피가로. 그 밖에도 아름답고 순결한 여인 로지나, 로지나의 욕심 많은 새엄마 바르톨라(원작은 로지나의 후견인인 바르톨로지만 이 작품에서는 어린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정을 바꿨다), 로지나에게 반한 젊은 백작 알마비바가 등장한다. 욕심 많은 새엄마 바르톨라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로지나를 구출하기 위해 피가로와 백작이 벌이는 소동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특징은 철저하게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췄다는 점. 본격적으로 공연이 펼쳐지기 전 출연진이 등장해 오페라 용어를 차근차근 설명해줘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2시간 이상 걸리는 공연시간을 50분으로 압축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를 등장시키며, 유아교육 전문가의 자문을 받은 쉬운 대사를 사용하는 등 작품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동원했다. 공연이 끝나면 출연진이 어린이들에게 발성법·오페라 인사법·표현방법 등을 가르쳐주고, 직접 무대 위로 올려 공연을 체험하게 한다.
공연일시 ~8월31일. 화~금요일 오후 3시, 토·공휴일 오후 2시·4시, 일요일 오후 4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 청담동 KS청담아트홀 입장료 2만원 문의 02-742-9005

여성동아 2008년 8월 5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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