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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Global Village

구경하는 재미 솔솔~ TOKYO 플리마켓

기획·권소희 기자 / 글&사진·오연경‘프리랜서’

입력 2008.07.17 18:17:00

절약정신으로 똘똘 뭉친 일본 주부들은 도쿄의 플리마켓을 즐겨 찾는다.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일본 사람들의 정취가 가득 느껴지는 플리마켓으로 출발!
구경하는 재미 솔솔~ TOKYO 플리마켓

1 2 도쿄의 대표적인 앤티크 마켓인 오오에도 골동품 시장. 일본 에도 시대의 골동품과 각국의 빈티지 상품을 만날 수 있다. 3 일본 전통 신발인 게다.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인기! 4 집에서 직접 차를 끌고 나온 일본 가족들이 주차시킨 자리에서 좌판을 펴 장사 하는 오오이경마장 플리마켓.


오오에도 골동품 시장
도쿄의 대표적인 앤티크 마켓으로 매월 첫째·셋째 일요일에 열린다. 에도 시대 도쿄에 관청을 설치한 지 400년 기념해인 2003년에 시작된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으로, 주로 일본 에도 시대 골동품을 판매한다. 플리마켓을 천천히 둘러보며 18세기 중반 에도가 도쿄로 변천했던 시기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재미도 쏠쏠하다. 일본 골동품 전문상뿐 아니라 개인도 참여해 소장품을 판매한다. 인기 가게들마다 주부들이 몰려 가격을 흥정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스웨덴과 핀란드산 빈티지 상품을 판매하는 곳과 기모노 세일점, 골동품 그릇 가게가 특히 인기다. 골동품이 가득 전시된 빈티지 진열대와 수납장을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 다양한 70년대 장난감들과 문구 등 추억의 물건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찾아가는 길 JR 유락초 역 도쿄국제포럼 광장 오픈시간 오전 9시~오후 4시(우천 시 취소) 문의 03-6407-6011 www.antique-market.jp

오오이경마장 플리마켓
일본 전체의 플리마켓을 기획하는 일본시민협회에서 주관하는 플리마켓으로 매주 토·일요일 한낮, 오오이경마장 주차장에서 열린다. 집에서 직접 차를 끌고 나온 가족들은 차를 주차시킨 자리에서 바로 자리를 펴 좌판을 만드는데, 좌판마다 주인들의 개성이 묻어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가족 단위로 나들이 오듯 나와 참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물건이 1천엔(1만원)대 이하로 저렴하다. 아이들을 함께 데리고 나온 부부들은 아이가 자신의 예전 물건을 팔 수 있도록 미니 좌판을 열어주기도 하는데 아이에게 돈을 계산하는 방법과 물건을 아껴 쓰는 방법을 자연스레 알려줄 수 있다고.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어린이 옷으로 대부분 1백엔~500백엔(1천~5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팔린다. 대폭 할인 화장품 코너와 주부가 직접 디자인한 면 셔츠 전문 좌판, 전문 주방용품을 파는 좌판 등도 인기. 하네다 공항 가는 길에 위치해 있어 도쿄를 여행하고 돌아가는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다.
찾아가는 길 JR 하마마츠초역에서 하네다행 모노레일의 오오이(大井)경마장앞역 오픈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우천 시 취소) 문의 03-3384-6666 www.trx.jp
Mini Interview
오오이경마장 플리마켓에서 만난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 솔솔~ TOKYO 플리마켓

“안 입는 옷과 가방을 모조리 챙겨 나왔어요. 최근에 짐이 많이 불어 가뜩이나 좁은 집이 더 좁아 보였거든요. 모든 물건을 1백엔(1천원)에 팔았더니 금세 동이 나버렸답니다.” 코다테 아야 & 나카무라 레이

“저는 매주 토요일이면 엄마와 함께 이곳에 나와요. 옛날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을 팔고 있는데 모두 다 10엔(1백원)이랍니다. 제가 좋아했던 물건을 친구나 동생들이 사 가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요.” 기쿠치 유이키


구경하는 재미 솔솔~ TOKYO 플리마켓

직접 천을 끊어 만든 핸드메이드 가방을 구입할 수 있는 간다 상가 플리마켓.(왼쪽 위) 간다 상가 플리마켓에서는 시원한 생맥주를 4백엔(4천원)에 마실 수 있다.(왼쪽 아래) 도쿄의 대표적 서민거리인 간다역 앞에서 열리는 간다 상가 플리마켓 전경.(오른쪽)


간다 상가 플리마켓
구경하는 재미 솔솔~ TOKYO 플리마켓

간식 레시피 북을 낸 저자들이 직접 만든 류센지 플리마켓의 유기종 잼.(위) 류센지 플리마켓에서는 핸드메이드 잡화 북의 저자들이 직접 만든 가방과 신발도 구입할 수 있다.(아래)


일본의 옛 가옥이 남아 있는 간다 지역의 역 앞에서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플리마켓. 일본의 플리마켓을 주도하는 시민협회에서 기획하는데, 주로 이 거리에 위치한 상가 주인들과 동네 주민들이 판매자로 참여한다. 근처 그릇가게에서 세일 품목을 모아 내놓거나, 자신이 직접 천을 염색해 하나하나 이어 만든 게다(일본 전통 신발) 같은 품목들이 판매된다.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빈티지 플라스틱 주방용품과 어린이 옷, 장난감 가게 등도 인기. 어린이 옷과 장난감 좌판 상인들은 자신들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매주마다 어느 곳에서 좌판을 여는지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장난감과 어린이 옷도 도매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십만원씩 쇼핑하는 사람들도 많다. 근처에는 간다 고서점 거리와 아키하바라 전자상가가 위치해 있어 구경거리도 다양하다.
찾아가는 길 JR 간다역 동쪽 출구 상가 거리 오픈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우천 시 취소) 문의 03-3384-6666 www.trx.jp

류센지 플리마켓
신주쿠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코마에역에 위치한 류센지라는 작은 절에서 열리는 플리마켓. 봄에는 ‘하나시’(꽃시장), 가을에는 ‘모미지’(단풍)라는 이름으로 1년에 두 번, 이틀간 진행된다. ‘카메라일화’ ‘자급자족’ 등 일본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잡지사에서 주최하는 마켓이라 까다롭게 정한 기준을 통과한 사람만이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다. 또 잡지를 발행하는 출판사인 ‘퓨어 북스’의 간식 레시피 북과 핸드메이드 잡화 북의 저자들이 참여해 자기가 직접 만든 간식거리와 신발, 가방들을 판매하기도 한다. 마켓 한켠에서는 미니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를 들을 수 있고,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알려주는 제과배우기 코너를 비롯해 아이와 함께 인형을 만들거나 미니 테이블이나 의자 D.I.Y 등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에도 참여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전철 오다큐라인 코마에역 북쪽 출구에서 1분 거리 오픈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문의 tegamisha.cocolog-nifty.com/blog/(현재 10월 플리마켓 준비 중, 날짜 미정)

여성동아 2008년 7월 5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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