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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ADHD 제대로 알기 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조기 진단 & 치료법

김봉수 학습클리닉 김봉수 원장 조언!

기획·송화선 기자 / 글·오진영‘자유기고가’ / 사진·성종윤‘프리랜서’

입력 2008.06.13 10:37:00

아이가 또래에 비해 유난히 산만하고 실수가 잦다면 ‘ADHD’라 불리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학습 능률이 떨어지고 사회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 김봉수 원장을 만나 ADHD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조기 진단 & 치료법

“아이가 컴퓨터 게임은 몇 시간씩 하면서 책읽기에는 집중하지 못하거나, 한번 시작한 일을 끝내지 못하며 일상적으로 해야 할 일을 자꾸 잊고 실수를 되풀이할 때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으니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는 이런 일이 반복돼도 ‘아직 어려서 그렇지, 차차 나아질 거야’ 하며 무심코 넘기는데 그렇게 방치하면 안 돼요.”
‘김봉수 학습클리닉’을 운영하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김봉수 원장(45)은 “ADHD는 소아청소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아이의 학업 능률을 높이고 아이가 또래와 건강한 관계를 갖게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ADHD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 유전적인 요인이나 여러 가지 신경생물학적 요인으로 대뇌 전두엽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5년 서울대병원이 전체 소아청소년 가운데 13.25%가 ADHD를 앓고 있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원장은 “ADHD가 아이의 성격 때문에 생기는 거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건 질병에 대해 크게 오해하는 것”이라며 “ADHD가 있는 아이는 잘하고 싶고 집중하고 싶어도 뇌기능 장애로 인해 그렇게 못하는 것인만큼,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주의력 부족한 자녀는 늦기 전에 상담 받아야
“병원에서 ADHD라고 진단이 내려지면 약물치료와 인지행동 치료, 사회기술 훈련, 학습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통해 문제를 고쳐나갈 수 있어요. 종종 약물치료에 대해 불안해하는 이들이 있는데, 병원에서 사용하는 약물은 부작용이 적은 치료제입니다.”
김 원장은 “ADHD를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성장하면서 점점 우울증, 불안증, 반항장애 등으로 발전해 개인과 사회의 삶에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의사의 처방을 받은 약물은 ADHD 환자가 학습 부진이나 사회 부적응 등 정서적인 문제를 겪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ADHD에 대한 오해 가운데 하나는 산만하고 공부 못하는 아이들에게만 있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러나 실제로는 학교 성적이 상위권인 아이에게도 ADHD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주의력이 결핍된 아이도 초등학교 때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 때문. 김 원장은 “이런 아이의 경우 부모들이 증상을 파악하지 못해 오래 방치될 수 있으므로 오히려 더 위험하다”며 “아이가 평소 실수가 잦고 집중력이 떨어질 때는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여성동아 2008년 6월 5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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