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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 연하 의사와 결혼하는 박명수

글·김수정 기자 / 사진·지호영 기자

입력 2008.04.23 16:40:00

개그맨 박명수가 결혼한다. 오는 4월 초 여덟 살 연하의 피부과 의사 한수민씨와 웨딩마치를 울리는 것. 박명수에게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신혼계획을 들었다.
여덟 살 연하 의사와 결혼하는 박명수

인기 개그맨 박명수(38)가 장가간다. 그의 피앙세는 여덟 살 연하의 피부과 의사 한수민씨.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한씨는 현재 서울 마포구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 원장님(그는 여자친구를 이렇게 부른다)이 일반인이라 일하는 데 지장이 생길까봐 조심스러워요. 결혼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자 무척 부담스러워하더라고요. 그래서 결혼날짜를 잡은 이상 차라리 속 시원하게 털어놓는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웃음).”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지난 2006년 여름. 지인의 소개로 한씨를 만난 박명수는 “처음에는 의사라는 직업에 호기심을 느껴 만난 게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방송활동과 사업으로 바빠 몇 년 동안 여자친구를 사귈 생각조차 하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의사인 친구에게 한 원장님을 소개받았고 여성스런 외모와 꾸밈없는 성격에 반해 정식으로 교제하게 됐습니다.”
한씨 역시 박명수의 남자다운 성격에 반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나이 차가 많지만 대화가 잘 통했고, 박명수는 동료 개그맨들에게 한씨를 소개하며 진지한 만남을 가졌다고. 두 사람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첫 키스를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는데 그는 “한강 둔치에서 데이트를 즐기면서 터프하게 ‘스킨터치’를 했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단점은 보이지 않고 장점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서로가 갖지 못한 부분들을 채우다 보니 마치 블록을 쌓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이 여자라면 앞으로도 서로의 결점을 보완해가며 살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죠.”

미국병원에서 근무할 계획 취소하고 그의 곁을 지킨 여자친구
하지만 두 사람에게도 위기는 찾아왔다고 한다. 인턴과정을 마친 한씨가 지난해 미국의사 시험에 합격해 미국의 한 병원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밟게 된 것. 여자친구는 그 사실을 박명수에게 선뜻 꺼내지 못했는데, 나중에야 이를 안 박명수는 속마음을 감춘 채 “미국에서 의사로 일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기회다. 내 걱정 하지 말고 네 인생을 위해 떠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 원장님을 껴안으면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너를 사랑하지만 나 때문에 네 꿈을 접을 순 없잖아…’라고 말하는데 눈물이 쏟아졌어요. 그런데 떠나기 3일 전 여자친구가 미국행을 포기했고, 그때 ‘내가 이 여자의 인생을 책임지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고 저를 선택해준 여자친구가 정말 고마웠어요.”
처음 두 사람의 교제를 탐탁지 않게 여기던 한씨 부모도 박명수의 진실된 모습과 뚝심에 반해 결혼을 승낙했다고 한다.
“그동안 난관이 많았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이 변치 않아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어요. 어려운 과정을 딛고 여기까지 온 만큼 평생 한 원장님만을 아끼고 사랑하겠습니다.”
그의 결혼을 가장 축하해준 것은 유재석·정준하·정형돈·노홍철 등 ‘무한도전’을 함께 촬영하고 있는 동료 개그맨들. 그의 결혼소식을 들은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박명수가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달리 실제로는 정도 많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심도 깊다”며 “아이를 낳으면 좋은 아빠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박명수는 “결혼 후에는 사람들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데이트를 즐길 것”이라며 “나이가 많은 만큼 아이는 미루지 않고 가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어요. ‘얼른 프러포즈해줘~’라고 조르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웃음). 늦게 만난 인연인 만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게요.”
오는 4월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치러질 박명수·한수민 커플 결혼식의 주례는 주철환 OBS 사장이, 사회는 유재석이 맡는다.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깜짝 이벤트도 준비될 예정이다.

여성동아 2008년 4월 5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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