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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Eco House

가구전문가 정철태의 핸드메이드 하우스

나무 향이 솔솔 풍겨요~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입력 2008.04.10 11:31:00

동교동에 자리한 아담한 2층집을 리모델링해 나무 향 솔솔 풍기는 공간으로 꾸민 가구전문가 정철태의 집을 찾았다. 내추럴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에코 하우스 공개!
가구전문가 정철태의 핸드메이드 하우스

1 나무 향이 가득한 거실 나무 재질이 살아있는 사이프러스로 패널을 만들어 벽을 마감하고 천장에 서까래를 붙여 꾸민 거실. 직접 만든 수납장쪽의 벽면에는 액자를 조르르 달고 핀조명을 설치해 갤러리처럼 연출했다. 나무 프레임을 만들고 주문제작한 가죽 쿠션을 올려 완성한 소파는 빈티지한 느낌을 더해준다.

오래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동교동에 가면 유난히 돋보이는 하얀색 벽돌집을 볼 수 있다. 주문제작 가구점 ‘마이퍼니처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가구전문가 정철태씨(35)가 사는 집이다. 그는 지난해 말, 20년이 넘은 낡은 집을 구입해 집의 골조만 남기고 모두 철거한 뒤 공간 디자인부터 배관, 난방, 전기 설계까지 직접 진두지휘해 집을 새롭게 만들었다.
정씨는 8년 전 우연히 가구공방 앞을 지나가다가 보게 된 가구 만드는 모습에 반해 가구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나무로 가구를 만들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집 전체를 원목 소재로 꾸몄는데,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나니 은은한 나무 향이 집 안 곳곳에서 배어나와 만족스럽다고.
“인테리어를 하면서 세 살배기 딸아이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페인트나 가구의 화학냄새가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천연 재료로 만든 가구에서는 화학냄새가 나지 않는 것에서 힌트를 얻어 집 안 곳곳을 나무로 꾸몄답니다.”
2층으로 이뤄진 집은 실내 공간은 그리 넓지 않지만 효율성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1층은 거실과 아이 놀이방, 주방으로 꾸며 전체를 가족룸으로 사용하고, 나선형 나무 계단으로 이어진 2층은 침실과 파우더룸, 서재를 만들어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사용 목적에 따라 1층은 오픈형으로 딱 트이게 만들고, 2층은 공간별로 분위기를 달리해 독립된 느낌을 더한 것. 공간을 개성 있게 꾸미다보니 천편일률적으로 나오는 일반 가구는 어울리지 않아 수납장·장롱·소파·테이블·싱크대 등 가구도 원목 소재로 직접 만들었다. 계단과 거실 벽면도 나무로 꾸몄으며, 집 안 곳곳에 조명을 달아 포인트를 주고 아늑한 느낌을 더했다.

가구전문가 정철태의 핸드메이드 하우스

2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모던한 소품 집 안 곳곳에 심플한 디자인의 액자, 조명 등을 두어 세련된 느낌을 더한 것이 정씨 집의 데코 포인트. 나무의 내추럴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비비드한 컬러는 피하고 화이트나 블랙 등 모노톤으로 컬러를 맞췄다.

3 노천 카페처럼 꾸민 마당 마당은 단을 올려 데크를 깔고 2인용 벤치와 테이블을 두어 노천 카페처럼 꾸몄다. 데크 끝에는 대나무를 병풍처럼 심어 아늑한 느낌을 더했다. 아내와 오붓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가구전문가 정철태의 핸드메이드 하우스

1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테이블 정씨가 만든 가구는 디자인이 심플하고 모던해 세련된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 거실 한쪽을 장식하고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직접 디자인해 만든 야심작으로 자신의 가구점에서 판매도 한다.



2 좁은 공간을 활용해 만든 다이닝룸 아이 놀이방 앞쪽의 좁은 공간에 2인용 식탁을 두어 작은 다이닝룸을 만들었다. 식탁 앞 벽면에는 커다란 누드 시계를 붙이고, 옆으로 가족 사진을 조르르 달아 경쾌한 느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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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화이트 컬러로 심플하게 꾸민 복도 2층 복도는 화이트 컬러 페인트로 벽을 칠하고, 디자인이 돋보이는 와이어 조명을 달아 심플하게 꾸몄다. 복도 끝 벽면에 의자를 두고 앤티크한 시계와 고서를 세팅해 세련되게 연출한 센스가 돋보인다.

4 내추럴한 분위기 물씬~ 풍기는 욕실 벽면 아래에는 내추럴한 느낌의 타일을 붙이고 위에는 나무 패널을 붙여 산장 분위기를 냈다. 한쪽 벽면에는 화이트 컬러 수납장을 짜 넣었는데 수납장 문 위에 거울을 붙이니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인다.

가구전문가 정철태의 핸드메이드 하우스

1 그린 &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현관 현관은 반투명 유리로 벽을 만들어 채광 효과를 높이고, 신발장을 나무로 짜 맞춘 뒤 그린 컬러로 페인팅해 산뜻하게 연출했다. 천장에는 레드 컬러 조명을 달아 포인트를 주었다.

2 옐로 컬러로 산뜻하게 꾸민 주방 공간이 좁은 주방은 옐로 컬러로 밝은 분위기를 냈다. 싱크대는 나무로 만든 뒤 옐로 컬러 페인트로 칠하고, 선반과 싱크대 테두리는 톤다운된 브라운 컬러로 칠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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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무로 짜맞춘 계단 낡은 계단을 떼어내고 나무로 계단을 다시 만들었다. 가구를 만들던 노하우로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완성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무색이 예쁘게 변해 만족스럽다고.

4 나무로 만든 붙박이장 침실에는 벽면 한쪽으로 붙박이장을 짜 넣고 침대만 놓아 심플하게 꾸몄다. 붙박이장은 두꺼운 목재로 프레임을 만든 뒤 다양한 컬러의 얇은 나무를 차례로 붙여 만든 문을 달아 독특한 느낌을 냈다. 붙박이장이 돋보이도록 커튼과 침구의 색깔은 은은한 아이보리 컬러를 선택했다.

여성동아 2008년 4월 5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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