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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이자 줄이는 노하우

기획·김명희 기자 / 글·최은성‘자유기고가’ || ■ 도움말·박상욱(우리은행 PB사업단 어드바이저센터 부동산팀 과장)

입력 2008.01.16 14:56:00

주택대출이자 줄이는 노하우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3개월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지난 2007년 1월 연 4.87%에서 최근 연 5.5%로 1% 가까이 올랐다. 이로 인해 실제 은행에서 받는 대출 금리도 1% 정도 높아져 연 6.5~8% 수준이다. 2007년 1월 초 2억원을 빌렸다면 현재 연간 2백만원의 이자를 더 내야 하는 셈이다.
게다가 전문가들은 대출 금리가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 자금이 펀드나 주식 등으로 이동하면서 예금이 줄어든 은행들이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대출 이자를 더 높게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을 했거나 새로 집을 장만하려는 서민들에게 대출금리 인상은 큰 부담이 된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금리를 6% 선까지 떨어뜨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은행마다 차이가 있지만 급여이체, 신용카드 사용실적, 인터넷 뱅킹 등을 활용하면 평균 0.5% 정도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 또 예금·적금·펀드 등에 가입하면 추가로 0.1~0.2%를 할인해주기도 한다. 이미 대출을 받은 경우도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면 조정이 가능하다.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금리 할인혜택
국민은행 신용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0.2%, 만 20세 미만 자녀가 셋 이상이면 0.3%의 금리를 깎아준다. 다만 신용카드로 금리 우대를 받으려면 대출 시점에서 3개월 후부터 3개월 평균 카드 사용액이 2백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카드 사용실적이 1백만원 이상이면 0.1%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1백만원 이하는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신용카드를 이용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할인받으려면 카드를 한 곳으로 모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급여이체를 하거나 공과금 자동이체를 하면 각각 0.1%의 할인혜택이 있다. 또 1년 이상 60세 이상의 노부모를 부양하고 있다면 0.1%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우리은행 대출 금리를 최대 0.8~1.3%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혜택을 보면 신용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0.1%, 급여이체 0.2%,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0.1%, 공과금 자동이체 0.1%, 인터넷뱅킹·텔레뱅킹·모바일뱅킹 0.1%, 펀드 등 저축 자동이체 0.2%씩이다. 단 신용카드 사용실적은 대출받기 전 3개월 동안 평균 사용액이 월 5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여기에 만 20세 미만 자녀가 셋 이상일 경우 0.5%를 인하해준다.
신한은행 거래 실적에 따른 할인 0.6%와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 0.5%를 포함해 최대 1.1%까지 대출금리를 깍아준다. 거래실적에 따른 할인은 신용카드 소지자(신규 및 체크카드 포함) 0.1%, 급여이체 0.2%,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0.1%, 공과금 자동이체 0.1%, 인터넷·텔레뱅킹 0.1%다. 여기에 신규대출 신청고객은 0.2%의 대출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할인혜택은 거래 실적과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를 합쳐서 1.1%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외환은행 급여이체를 하면 0.4%의 대출 금리를 할인해준다. 대출액 건당 1억원 이상일 경우 0.2%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주거래 고객으로 자동이체, 적립식 상품 50만원 잔액 유지, 신용카드 사용 등 3가지 조건 중에서 2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0.2%의 대출금리를 내려준다.
보너스 정보~
금리 상승기 신규대출은 고정금리로, 대출 갈아타기는 수수료를 고려

금리 상승기에 대출을 받는다면 고정금리 대출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만기가 끝나 대출을 연장하는 경우도 마찬가지. 다만 시장상황의 변동성과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현재 1% 정도 비싸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기간별 고정금리를 활용하는 방법도 좋다. 또 주택담보 대출 갈아타기는 신중해야 한다. 대출을 받은 지 3년이 지나지 않아 상환하면 1~2%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하기 때문이다. 1억원을 빌렸다면 최소 1백만원 이상이 중도상환수수료로 나가게 된다. 따라서 고정과 변동의 금리 차이 때문에 대출을 바꾸고 싶다면 대출 시점으로부터 3년이 지나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고려해야 한다.


여성동아 2008년 1월 5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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