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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살림솜씨 공개

수납여왕 심현주 주부의 정리정돈 비법

공간별 수납 법칙이 따로 있다!

기획·한정은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입력 2007.12.17 09:48:00

자신만의 독특한 수납법으로 집이 두 배 넓어 보이도록 정리한 심현주씨. 공간별로 맞는 수납법이 따로 있다고 말하는 그에게 정리정돈 비법을 배워보았다.
수납여왕 심현주 주부의 정리정돈 비법

거실은 책장과 카우치 소파를 놓아 책을 편히 읽을 수 있는 가족 서재로 꾸몄다. 각각 다른 컬러로 칠한 책장을 앤티크 가구와 적절히 배치해 답답해 보이지 않고 멋스러운 공간으로 완성!


수납여왕 심현주 주부의 정리정돈 비법

블로그에 일목요연하게 수납이 잘돼 두 배는 넓어 보이는 집을 공개한 심현주씨(36)의 집은 85.8㎡(26평)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넓고 깨끗하게 정리돼 있다. “15년 전에 지어진 복도식 아파트라 같은 평수의 다른 집에 비해 좁아요. 남편과 둘이 살던 신혼 때는 살만했는데 아이들이 크면서 짐이 점점 늘어나니 뭔가 대책을 세워야겠더라고요.” 그는 가족이 함께 모이는 거실, 부부 침실, 아이 방, 주방으로 공간을 나눠 공간별로 효율적인 수납 대책을 세웠다. 거실과 침실은 집안 분위기와 어울리는 수납장으로 멋스럽게, 자잘한 물건이 많은 아이 방은 아이 스스로 꺼내 쓰고 정리할 수 있도록 한눈에 찾기 쉽게, 주방과 욕실은 작업 동선을 고려해 필요한 물건을 바로 꺼내 쓸 수 있도록 정리했다.
그의 정리정돈 습관은 책상 서랍을 칸막이로 나눠 정리했던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밴 것으로 그동안 터득한 노하우를 모아 자신만의 수납원칙을 세워뒀다. 첫째, 감추지 말고 될 수 있으면 보이도록 수납할 것. 수납장에 꽁꽁 넣어두면 잊어버리고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도록 정리해야 한다. 둘째, 칸막이와 바구니로 공간을 구분할 것. 물건을 서랍 안에 넣어두기만 하면 금세 뒤죽박죽 섞이게 되므로 칸막이로 공간을 나누고 종류별로 따로 정리해둔다. 수납장이나 냉장고 속도 바구니를 활용해 칸막이를 만들면 공간을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겹겹이 쌓지 않고 세로로 세워 찾거나 꺼내기 쉽게 정리할 것. 물건을 찾기 쉽도록 앞뒤로 놓지 않고 한 줄로만 세워두는 것도 그만의 수납 비법이다.

수납여왕 심현주 주부의 정리정돈 비법

용도에 맞는 수납장 사용! Living room · Bed Room
거실과 침실에는 집안 분위기와 용도에 맞는 수납장을 놓아 수납공간을 많이 만들었다. 거실은 가족 서재로 만들었는데 키높이 책장과 골드 컬러로 리폼한 앤티크 책장, 오픈형 멀티 책장 등 다양한 형태의 책장과 앤티크 가구, 소파 등을 함께 놓아 멋스러운 공간으로 꾸몄다. 아이 책은 낮은 곳에, 어른책은 높은 곳에 꽂아 정리하고, 서랍장에는 칸막이를 넣어 물건들이 섞이지 않도록 정리했다.

1 키높이 책장을 짜 넣어 책 수납
거실 한쪽 벽면 가득 키높이 책장을 짜 넣어 아이들과 부부의 책을 수납한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칸에는 매일 꺼내 읽어도 좋은 동화책을, 손이 닿지 않는 위칸에는 부부가 읽을 책을, 맨 아래칸에는 부피가 큰 책과 퍼즐 등을 넣어둔다. 그림을 보지 않고는 내용을 알 수 없는 영어책이나 도서관에서 빌려 바로 보고 반납해야 하는 책은 손이 잘 닿는 오픈형 멀티 책꽂이에 꽂는다.

2 아이의 책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거실 창가 쪽에 놓은 책꽂이에는 창가에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큰아이의 책을 수납한다. 다 읽은 책은 아이에게 바로 꽂아두도록 시켰더니 정리정돈하는 습관도 생겼다. 책장은 앤티크 가구로 꾸며진 거실과 잘 어울리도록 골드 컬러로 칠해 멋스럽게 리폼한 것.

3 책장으로 주방과 거실 분리
소파 뒤에도 책장을 놓아 책을 수납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나 좋아하지는 않지만 꼭 읽어야 하는 책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아이들이 좋아하지만 권해주고 싶지 않은 책은 소파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아래쪽에 둔다. 책장을 벽에 붙이지 않고 살짝 틀어놓아 주방과 거실을 구분하는 파티션 역할도 한다.



4 부피가 작은 옷은 플라스틱 바구니에~
속옷과 양말 등 부피가 작은 옷가지들도 칸막이가 있는 플라스틱 바구니에 정리해 서랍장에 넣어둔다. 이때 부피가 작아지도록 접어서 꺼내기 쉽게 세워 넣는다. 양말은 꺼내지 않아도 어떤 디자인인지 한눈에 알기 쉽도록 상표가 위쪽으로 보이게 접는다.

5 귀중품은 서랍 안쪽에 칸을 나눠 정리
부부의 시계, 지갑, 브로치 등 값비싼 물건이지만 자잘해 정리가 쉽지 않았던 물건들은 침실 서랍장에 칸막이를 만들고 하나씩 넣어둔다. 우유팩이나 종이상자 등으로 칸막이를 만들면 무게에 밀려 물건들이 한데 섞일 수 있으므로 플라스틱 용기나 칸막이로 나온 시판 활용한다.

6 액세서리는 칸막이가 있는 플라스틱 수납함에~
부피가 작아 잃어버리기 쉬운 액세서리는 칸막이가 있는 플라스틱 수납함에 보관한다. 종류별로 하나씩 따로 넣어두면 엉키는 일도 없다. 아이의 놀이용 고무찰흙이 담겨 있던 통을 깨끗이 세척하면 작은 귀고리나 반지 등의 보관함으로 손색이 없다.
수납여왕 심현주 주부의 정리정돈 비법


수납여왕 심현주 주부의 정리정돈 비법

자잘한 아이 물건 한눈에 찾기 쉽게~ Kids’ room
아이들 물건은 서랍에 넣는 것보다 한눈에 보이는 오픈형 수납장에 정리해야 아이들이 찾기 쉽다. 자잘한 물건이 많으므로 바구니나 작은 플라스틱 통을 활용해 공간을 나눠 정리하는 것이 찾기도, 정리하기도 편하다. 고무찰흙통 등 튼튼하고 예쁜 문구류 포장 용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 물건은 항상 일정한 곳에 두어 아이 스스로 찾아 쓰도록 하고, 쓰고 나면 제자리에 넣어두도록 해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아이의 장난감은 엄마가 정리하지 말고 큰 통을 따로 만들어 아이 혼자 꺼내서 논 뒤 스스로 정리해두도록 한다.

1 작은 헤어핀은 종류별로 나눠 통에 담기
크기가 작아 섞이기 쉬운 아이용 헤어액세서리는 종류별·크기별로 나눠 통에 담아둔다. 아이들이 쓰고 버리는 찰흙통은 크기가 작아 서랍 안에 여러 개 넣어두고 사용하기 알맞다. 서랍 안에 통을 넣어 정리할 때는 크기와 모양이 같은 통을 써야 보기에도 좋다.

2 옷은 색깔과 종류로 구분해 정리
아이 옷은 색깔별·종류별로 구분해 서랍장에 넣으면 아이 혼자서도 옷을 쉽게 찾아 입을 수 있다. 차곡차곡 쌓아 두면 꺼내면서 뒤죽박죽이 되기 쉬우므로 다른 옷을 들추지 않고도 꺼내기 쉽도록 세워서 넣어둔다.

3 아이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장난감통을 따로 마련
아이가 있는 집에서 가장 어질러지기 쉬운 물건은 바로 장난감. 엄마가 아이 장난감까지 줄맞춰 정리하다보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아이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장난감통을 따로 마련해 한꺼번에 넣어둔다. 단, 가지고 놀았던 물건은 바로 아이 스스로 장난감통에 넣도록 주의를 준다. 장난감통에 바퀴를 달아주면 쉽게 꺼냈다가 넣을 수 있어 편리하다.

4 책상 아래 공간도 수납장을 짜 넣어 활용
아이의 책상 아래에도 의자가 들어갈 최소한의 자리를 남겨두고 수납장을 짜 넣어 공간을 활용한다. 마찬가지로 수납장도 바구니와 서랍 등을 이용해 공간을 나눈 뒤 아이들이 자주 꺼내 쓰는 스케치북이나 만들기 재료 등을 넣어둔다.

5 연필, 가위, 풀 등 자주 쓰는 것은 바구니에 정리
연필이나 가위, 풀, 메모지 등 자주 쓰지만 크기가 작아 정리가 쉽지 않은 것들은 한꺼번에 바구니에 넣는다. 이때 플라스틱 컵이나 통을 넣어 공간을 나눈 뒤 종류별로 넣어두면 꺼내 쓰기 쉽다.

6 헤어용품은 비닐백에~
아이들의 물건은 눈에 잘 보이도록 수납한다. 헤어밴드와 빗 등 매일 쓰는 물건은 투명 비닐 가방에 넣어 문고리에 걸어둔다. 서랍이나 바구니에 넣어도 쉽게 흐트러지는 물건들이 깨끗하게 정리되고 한눈에 찾기도 쉽다. 외출할 때 스스로 꺼내서 머리를 정돈하고 나가기도 하니 일석삼조!
수납여왕 심현주 주부의 정리정돈 비법


수납여왕 심현주 주부의 정리정돈 비법

동선 고려해 꺼내 쓰기 쉽게~ Kitchen · Bathroom
자주 쓰는 그릇이나 물건 등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놓아두고, 자주 쓰지 않는 물건들은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두는 등 동선에 따라 정리한다. 자질구레한 물건이나 세워지지 않는 것들은 모두 바구니를 이용해 정리하는 것도 그만의 수납 노하우. 냉장고의 경우 육류·생선류·야채류·장류·곡류 등을 나눠 바구니에 넣어 정리하고, 문에는 길쭉한 병에 담긴 양념이나 소스 등을 세워둔다.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쓰기 쉬워 전기세도 절약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1 냉장실도 바구니 활용해 정리
냉장실은 반찬 외에 소스나 물약, 장류 등 종류별로 바구니를 마련해 넣어두고, 냉장실 문에는 각종 양념과 소스 등을 한 줄로 세워 찾느라 뒤질 필요 없이 쓰기 쉽도록 정리한다. 냉동실도 생선, 육류, 곡물, 그 외 것들로 나눠 각각의 바구니에 넣어 수납하면 바로 꺼내기 쉬워 전기세도 절약된다. 고춧가루나 통깨 등 오래 두고 먹는 가루양념들은 유리병에 넣어 냉동실 문에 세워둔다.

2 컵과 반찬통은 작업 동선 고려해 정리
개수대 위쪽에는 필요할 때마다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컵을 종류별로 넣어둔다. 깨지기 쉬운 유리컵은 손이 닿기 쉬운 아래쪽에, 머그컵은 위쪽에 넣고, 자주 쓰지 않는 찻잔 세트 등은 그 위 선반에 넣는다. 옆 선반에는 반찬통·밀폐용기 등을 종류별로 쌓아두고, 쓰러지기 쉬운 물병 등은 바구니에 담아 깔끔하게 보관한다.

3 자질구레한 물품은 바구니에~
이쑤시개나 면봉, 빨대, 나무젓가락 등은 바구니 안에 컵을 넣고 공간을 나눠 담는다. 구급약도 바구니에 담아 보관하는데, 꺼내보지 않아도 어떤 약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상표가 위로 올라오도록 세워둔다.

4 수저는 전용 칸막이에~
싱크대 맨 위 서랍에는 수저 전용 플라스틱 칸막이를 놓고 수저와 수저받침 등을 종류별로 넣어둔다. 이중으로 쌓아둘 수 있는 칸막이를 사용하면 수납공간이 더욱 넉넉해진다.

5 자주 쓰는 그릇은 꺼내 쓰기 쉬운 곳에~
그릇은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수납장을 짜 정리한다. 자주 쓰는 그릇은 손이 가기 쉬운 곳(허리를 굽히지 않고 뒤꿈치를 들지 않는 높이)의 오른쪽(왼손잡이는 왼쪽)에 정리한다. 크기별·색깔별로 구분하면 보기도 좋고 찾기도 쉽다. 아래에는 자주 쓰지 않는 가전제품을 넣어둔다.

6 욕실물품은 종류별로 나눠 일렬로~
욕실은 용품을 쉽게 꺼내 쓸 수 있도록 오픈형 수납장을 달았다. 비누와 샴푸·보디클렌저·보디로션 등을 종류별로 넣어두는데, 일렬로 놓아야 뒤에 있는 물건이 가려지지 않아 한눈에 찾기 쉽다.
수납여왕 심현주 주부의 정리정돈 비법


여성동아 2007년 12월 5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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