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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 & Culture

세계 속의 한국현대미술-뉴욕전

현대미술 중심지 뉴욕에서 활약 중인 한국 작가 만나요~

기획·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예술의전당

2007. 12. 11

세계 속의 한국현대미술-뉴욕전

최성호, Babel Coverlet(바벨 덮개), 얇은 종이에 복사, 아크릴릭, 풀, 캔버스, 818×208cm, 2002 각종 뉴스 기사를 이어붙이고 채색해 다양한 문화가 불안정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최성호의 작품.(좌) 김신일, Active Anesthesia(활성화된 마취), 비디오 프로젝터, DVD 또는 TV 안테나, 리어 프로젝션 스크린, 알루미늄 구조물, 1×1.5m, 2007광주비엔날레와 싱가포르비엔날레 등에서 작품을 선보인 주목받는 신예 김신일의 비디오 설치작품.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결합시켜 독창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준다.(우)


세계 속의 한국현대미술-뉴욕전

강익중, Mountain, Wind(산, 바람), 설치, 3×8m, 2007 작은 패널을 연결시킨 그림으로 물항아리라는 전통적 소재와 수묵화 기법을 이용했다.(좌) 임충섭, Tarae(타래), 면사, 목재, 바닥에 설치, 305×305×290cm, 2005-2007 한국 전통악기를 변형시킨 임충섭의 설치작품.(우)


예술의전당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미술가를 소개하는 ‘세계 속의 한국현대미술 시리즈’를 기획하고 그 첫 번째로 현대미술의 메카 뉴욕에서 활약하는 예술가 19인의 평면 회화와 입체 설치작품 총 33점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연다.
2천 명에 이르는 뉴욕의 한인 작가 중 국제 비엔날레에 초청되고 소더비와 크리스티 경매에 작품이 출품된 강익중·김옥지·임충섭 등 9명의 중진과 뉴욕 미술계에서 호평받고 있는 고상우·김민·김신일 등 10명의 신인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가는 손바닥만 한 패널을 연결시킨 그림으로 화제를 모은 강익중. 현대미술 대가들의 작품 컬렉션으로 유명한 휘트니미술관이 강익중의 뉴욕 체류 10년간의 초기작을 모두 구입해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로도 뉴욕 현대미술계에서 그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신작 ‘산, 바람’은 4천4백 개의 작은 패널로 이뤄진 대작으로 수묵화 표현법을 사용한 산 그림 사이로 끼어든 물항아리의 이미지가 독특한 인상을 남긴다.
그 밖에도 한국 전통악기를 변형시킨 임충섭의 설치작품, 다양한 뉴스 기사를 이어붙여 미국의 다문화주의를 표현한 최성호의 작품, 비디오와 애니메이션과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결합시켜 뉴욕 평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김신일의 작품 등도 색다른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시기간 ~12월21일 오전 11시~오후 7시 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 5-6 전시실(3층) 입장료 어른 3천원, 초·중·고생 2천원 문의 02-580-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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