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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계 - 色, 戒

194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여성 스파이의 위험한 사랑 그린~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올댓시네마

입력 2007.11.13 11:11:00

색, 계 - 色, 戒

정보부 수장인 ‘이’는 자신에게 접근해온 ‘왕치아즈’를 경계하지만 걷잡을 수 없는 욕망에 빠져든다.(좌) 여성 스파이 ‘왕치아즈’는 신분을 숨기고 ‘이’를 유혹하는 데 성공한다. ‘왕치아즈’ 역의 탕웨이는 여성 스파이의 욕망과 갈등을 대담하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우)


방대한 자료를 자랑하는 영화 사이트 IMDB(www.imdb.com)에 들어가보면 영화명·출연자명 외에도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게 돼 있다. 영화를 나타내는 키워드가 Erection(발기), Female Frontal Nudity(여성 정면 노출), Explicit Sex(노골적 성 표현)라면 사람들은 어떤 영화를 떠올릴까? 3류 에로 영화? 섹스 코미디?

감각적 정사 신으로 그려낸 치명적 사랑
실제 정사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영화 외적으로도 화제를 모은 ‘색, 계-色, 戒’는 ‘센스 앤 센서빌리티’ ‘와호장룡’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안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는 1940년대 일본 지배하의 상하이를 배경으로 반일 지하조직으로부터 친일파 정보부 수장을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여성 스파이의 위험한 사랑을 치밀하게 풀어낸다. 강렬한 올누드 정사 신은 의심 많은 정보부 수장과 그를 살해하기 위해 접근한 여자의 관계가 어떻게 치명적인 사랑으로 발전해가는지를 보여준다. 제목의 ‘색(色)’은 욕망을 뜻하고, ‘계(戒)’는 경계, 주의를 뜻한다. 육체적 욕망에서 비롯된 사랑이 주인공을 비극적인 운명으로 몰아가는 과정을 매혹적인 영상으로 그려진다.

2007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촬영상 수상작
평범한 여대생에서 지하조직의 스파이가 되는 ‘왕치아즈’ 역은 미스 베이징 출신의 신인 탕웨이가 맡아 청순한 소녀에서 시련을 겪으며 성숙한 여인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깊은 눈빛이 매력적인 배우 양조위가 왕치아즈에게 빠져들어 위험에 처하는 정보부 수장 ‘이’ 역을 맡았고, ‘마지막 황제’의 조안첸이 그의 아내 역을 맡았다. ‘색, 계-色, 戒’로 이안 감독은 2005년 ‘브로크백마운틴’에 이어 두 번째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탔으며,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어낸 로드리고 프리에토는 베니스영화제 촬영상을 수상했다.

시사회 일시 11월7일 오전 11시 장소 서울극장 문의 02-723-9331~2 www.lustcaution.co.kr

여성동아 2007년 11월 5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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