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morrow
국제무대에서 주목받는 14개국 32명의 현대작가가 설치미술, 미디어 아트, 월 페인팅, 퍼포먼스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현대예술을 선보인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가능성과 현대사회의 부조리를 드러내는 작품이 주류를 이룬다. 대다수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로, 현대미술의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1월4일, 서울 금호미술관 문의 02-720-5114/~12월2일, 서울 아트선재센터 문의 02-733-8945
▼ 최재은-루시의 시간
20대 초반 일본으로 건너가 국제적인 활동을 한 조각가 최재은의 개인전. 대표작 ‘루시’는 74년 발굴된 3백만 년 전 화석이자 ‘인류 최초의 인간’인 루시를 한백옥 5·6각형 조각으로 다듬어 작가의 해석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시간의 흐름과 생명의 순환을 떠올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 ~11월18일/서울 로댕갤러리/문의 02-2259-7781
▼ 옛 여인의 솜씨-조각천의 미
옛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공예품 1만여 점을 소장한 보나장신구박물관의 특별전. 여인들의 멋과 지혜가 돋보이는 수보자기와 색상 배치 및 색·면 분할의 구성미가 뛰어난 조각보를 감상할 수 있다. ~12월16일/서울 인사동 보나장신구박물관 특별전시실/문의 02-732-6621
▼ 뤼미에르 갤러리 개관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들어선 뤼미에르 갤러리의 개관전. 세계적인 사진작가 어빙 펜, 로레타 룩스, 레타 피어, 엘코 블랑 등의 작품을 통해 세계 사진시장의 흐름과 미래를 가늠할 수 있다. 작가들의 상상력과 감수성, 철학 등이 독특한 프레임 속에 담겨 있어 볼 만하다. ~11월29일/서울 뤼미에르갤러리/문의 02-517-2134
▼ 김명식
중견화가로 활동 중인 김명식 동아대 교수가 ‘이스트사이드 스토리 시리즈’와 ‘팝 훌라워 시리즈’ 등 유화·아크릴화 40여 점을 전시한다. 김명식은 뉴욕에서 다섯 차례의 개인전을 여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상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그리는 ‘심상적 표현주의’ 계열의 작가다. ~11월11일/서울 디자이너ZOO갤러리/문의 02-584-0306
▼ 찰스 샌디슨
스코틀랜드 출신 미디어 아트 작가 찰스 샌디슨의 개인전. 주로 컴퓨터로 문자와 단어를 만든 뒤 건물의 외벽이나 갤러리 벽에 투사하는 그가 이번 개인전에서 한글을 이용한 작품을 제작, 전시해 눈길을 끈다. 2003년부터 파리, 런던, 뉴욕에 위치한 세계적인 화랑에서 개인전을 연 찰스 샌디슨은 내년에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모네의 작품 위에 영상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열 계획이다. ~11월15일/서울 이태원 백해영갤러리/문의 02-796-9347
▼ 김보현
재미교포인 원로화가 김보현이 ‘고통과 환희의 변주’를 주제로 한 개인전을 연다. 김보현은 9·11테러, 2004년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수용소 수감자 학대사건 등 시사적인 내용을 그림에 담아 화제를 모은 작가.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경향에 한국 전통의 수묵 번짐 효과가 조화를 이룬 점이 이색적이다. ~2008년 1월6일/서울 덕수궁미술관/문의 02-2022-0617
▼ 굿모닝 베트남, 굿모닝 코리아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15주년을 기념한 미술교류전.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주 베트남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석철주 안혜림 등 한국작가 8명의 작품 16점과 베트남 작가 11명의 작품 33점이 전시된다. 이번 교류전에 참가하는 베트남 화가들은 대부분 90년대부터 활동하는 작가로, 베트남 미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월3일/국제문화교류재단 문화센터(옛 호암갤러리)/문의 02-3789-5600
▼ 한국미술-여백
한국의 고미술과 현대미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고대 가야부터 근현대까지의 청자·백자·서화·사진·영상 등을 총망라한 전시회로 추사 김정희, 단원 김홍도, 겸재 정선과 박수근·백남준·이우환 등 한국미술사의 핵심적인 작가 작품 및 국보 4점, 보물 5점을 볼 수 있다. 미학과 미술사를 대표하는 유명강사를 초빙, 강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11월1일~2008년 1월27일/삼성미술관 리움 기획전시실/문의 02-2014-6555
▼ 민정연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화가 민정연의 국내 첫 개인전. 평평한 것과 깊이 있는 것, 아주 큰 것과 아주 작은 것과 같은 이중성을 한 공간 속에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추상적인 형체가 스케치된 공간에 자신의 모습이나 괴물을 그려넣어 젊은 작가의 혼돈과 방황을 표현했다. 민정연은 2004년 이래 파리, 뉴욕, 취리히 등에서 4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항상 작품이 매진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1월9일/서울 아이엠아트 갤러리/문의 02-3446-3766
▼ 신동엽 시인 유품전
‘껍데기는 가라’로 잘 알려진 신동엽 시인 유품전. 시인의 부인인 인병선 짚풀생활사박물관장이 신동엽 시인의 사진과 육필원고, 학창시절 성적표, 교사자격증, 옷가지, 담배파이프, 연애편지 등 유품 2백여 점을 처음 공개한다. 전시된 유품들은 내년 상반기 충남 부여에 개관하는 신동엽문학관에 소장될 예정이다. ~11월4일/서울 짚풀생활사박물관/문의 02-743-8787~9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