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OPLE

스타의 변신

예비 검사 여자친구와 좋은 만남, 로비스트로 새로운 매력 펼치는~ 송일국

글·김유림 기자 / 사진·지호영 기자

2007. 10. 23

‘주몽’의 히어로 송일국이 돌아왔다. SBS 새 드라마 ‘로비스트’에서 무기 거래 로비스트로 변신해 안방극장을 찾는 그에게 촬영 뒷얘기, 예비 검사 여자친구와의 결혼 계획을 들었다.

예비 검사 여자친구와 좋은 만남, 로비스트로 새로운 매력 펼치는~ 송일국

‘주몽’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던 송일국(36)이 휴식을 마치고 새 드라마로 복귀한다. 10월 초 방영 예정인 SBS ‘로비스트’에서 무기 거래 전문 로비스트 역을 맡은 것. 그는 극중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돼 마피아의 손에 길러진 인물로 로비스트 마리아(장진영), 주미대사관 무관 강태석(한재석)과 삼각관계에 놓인다.
그는 빡빡한 촬영 스케줄 때문인지 몸무게가 많이 준 듯했다. 하지만 그는 “촬영이 고될수록 힘이 더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몽’ 때도 전남 나주에서 밤새 촬영을 하고 네 시간 차로 이동해 강원도 속초에서 열리는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했는데, 그때 기록이 가장 좋았어요. 현장에서도 힘든 촬영일수록 더욱 힘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로비스트’ 촬영 중 탱크를 직접 몬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그는 “기계 조작이 단순해 승용차 운전하는 것보다 훨씬 쉬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게 “군대에서도 총을 잘 쐈냐”고 묻자 그는 잠시 멈칫하더니 “군대는 방위로 다녀왔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당시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눈이 나빠서 현역4급을 받았어요. 명색이 김좌진 장군 증손자인데 방위를 나와 조금 창피하죠(웃음). 게다가 매니저를 비롯해 제 주위 사람들이 대부분 해병대를 나와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무기 관리하는 임무를 맡아서 웬만한 무기의 이름은 거의 다 알고 있어요.”

“나이도 있고… 언젠가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는 얼마 전 미국과 키르기스스탄으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다녀왔다. 무더운 사막에서 총격 신과 자동차 추격 신을 촬영하느라 고생이 많았지만 ‘주몽’을 촬영하며 쌓아온 체력 덕분인지 크게 힘든 줄 몰랐다고 한다. 오히려 그는 “‘주몽’ 때처럼 수염 안 붙이고, 가발 안 쓰고, 갑옷 안 입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웃었다.
“운동은 꾸준히 하는 편이에요.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금방 살이 찌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죠. 사실 ‘주몽’ 막바지 때에는 살이 좀 쪘어요. 겨울이라 배가 고프면 도저히 촬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잘 먹었거든요. 특히 한복이나 갑옷을 입었기 때문에 배가 좀 나와도 티가 안 나서 좋았어요(웃음). 하지만 이번에는 현대물이다 보니 옷도 타이트하게 입어야 해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 살을 좀 뺐죠.”
그는 지난해 말부터 다섯 살 연하의 예비 검사 여자친구와 좋은 만남을 가져오고 있다. 그에게 결혼 계획을 묻자 그는 “솔직히 주위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럽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사실 나이도 있고… 언젠가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두 사람의 사랑이 순항 중임을 알려주었다.
그동안 드라마 ‘애정의 조건’ ‘해신’ ‘주몽’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은 송일국. 그럼에도 그는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 보다 앞으로 보여드릴 게 더 많다”며 “언제나 노력하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