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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한은희 강추! 가족여행지

우리 전통문화와 정신을 배우는 여행~ 경북 안동

기획·송화선 기자 / 글 & 사진·한은희‘여행작가’, 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7.10.18 14:15:00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전통의 향기가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경북 안동으로 떠나보자. 하회마을에서 서애 류성룡 선생의 발자취를 좇고, 유교문화박물관과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에 들러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우다 보면 어느새 우리 자신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질 것이다.

첫째 날 부용대~겸암정사~옥연정사-하회마을-점심-하회동탈박물관-병산서원-안동한지전시관-저녁-숙박
둘째 날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점심-유교문화박물관-귀가
우리 전통문화와 정신을 배우는 여행~ 경북  안동

경북 안동은 조선왕조 6백년 역사의 뿌리가 된 선비문화의 정수를 볼 수 있는 곳. 안동에 들어서면 시내 곳곳에 자리잡은 서원, 고택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울창한 삼림이 만들어내는 빼어난 절경도 안동 나들이에서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첫째날

서애 류성룡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산길,부용대~겸암정사~옥연정사
경북 안동에서 처음 갈 곳은 풍천면 광덕리에 있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 ‘부용대’다. 하회마을의 서북쪽 강 건너편에 있는 부용대는 안동을 대표하는 유학자 서애 류성룡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 서애는 임진왜란 때 도체찰사로 군무를 총괄하며 이순신을 등용하고 훈련도감을 설치하는 등 국난 극복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가 정계에서 물러난 뒤 낙향해 말년을 보낸 곳이 바로 하회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뵈는 부용대.
하회마을은 낙동강이 버선목처럼 부드럽게 감싸고 돌아가는 아늑한 풍광 때문에 예부터 물돌이동 또는 하회(河回) 마을로 불려왔는데, 부용대는 낙동강이 마을을 감싸도는 지점에 있어 절벽 위에 오르면 유장하게 흐르는 낙동강과 하회마을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부용대에서 하회마을 쪽을 바라보며 오른쪽 숲길로 들어서면 서애의 형이자 역시 유학자인 겸암 류운룡이 지은 ‘겸암정사’가 나온다. 정사(精舍)는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지은 집을 가리키는 말. 산자락이 낙동강을 향해 흐르다 숨을 고른 듯한 좁은 터에 있는 겸암정사의 누각에 올라서도 강 건너로 하회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안동에는 ‘무겸암 무서애(겸암이 없으면 서애도 없다)’라는 말이 전해져오는데, 겸암이 벼슬에 나서는 것을 마다하고 가정을 지키며 후학을 길러냈기 때문에 서애가 마음껏 정사에 매진할 수 있었다는 뜻이 담겨 있다. 혹자는 겸암이 높은 관직을 하지 않았을 뿐 학문적 식견은 서애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깊어 동생 서애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겸암정사에서 다시 부용대로 나와 왼쪽으로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내려가면 그곳엔 서애의 공간 옥연정사가 있다. 임진왜란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서애가 겸암과 교류하며 후학을 기르기 위해 지은 곳으로, 규모는 작지만 대문과 안채, 사랑채, 별당 등이 모두 있어 양반가의 집 구조를 그대로 보여준다. 서애는 이곳에서 임진왜란 당시의 참상을 기록하고 전쟁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뜻을 담은 책 ‘징비록’을 썼다. 자녀들에게 조선 중기 대표적 유학자의 삶과 형제간의 우애를 알려주기에 좋은 공간이다.
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를 나와 34번 국도 예천 방향으로 좌회전. 하회마을 이정표를 따라 내려와 안교사거리에서 우회전해 916번 지방도로 진입한다. 계속 직진해 하회삼거리에 닿으면 하회마을 방향으로 가지 말고 풍천면사무소 방향으로 직진. 도양삼거리에서 914번 지방도를 따라 좌회전하면 광덕교 건너 화천서원 주차장까지 길이 이어진다. 이곳에 주차하고 부용대로 올라가면 된다. 주차료는 무료다.

우리 전통문화와 정신을 배우는 여행~ 경북  안동

낙동강이 부드럽게 감싸고 돌아가는 하회마을 전경.(좌) 소원을 비는 종이가 가득 매달려 있는 하회마을 삼신당.(우)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예향의 고향, 하회마을
옥연정사에서 강변으로 내려오면 넓은 백사장이 이어진다. 그 끝 쪽으로 강을 건너 하회마을로 들어갈 수 있는 나루터가 있다.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 집성촌으로 지금까지 1백30여 채의 고택이 보존돼 있어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마을로 꼽히는 곳. 지난 99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2세가 방문하면서 한국 전통문화 보존지로서의 명성이 더 높아졌다. 나룻배를 타고 부용대와 하회마을 사이를 오갔을 옛 선비들을 떠올리며 배에 오르면 곧 하회마을 앞 나루터에 닿는다. 부용대와 마을을 잇는 나룻배는 부정기적으로 운행하므로 미리 운행 여부를 뱃사공(011-547-2516·이창학)에게 연락해 알아봐야 한다. 이용요금은 1인당 2천원이다.
우리 전통문화와 정신을 배우는 여행~ 경북  안동

부용대 위에 오르면 평화로운 하회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배가 하회마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울창한 소나무 숲인 만송정. 솔숲 앞으로 이어진 강변길을 따라가면 부용대와 낙동강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좋은 정자가 있다. 서애가 젊은 시절 지은 ‘원지정사’다. 서애는 ‘서애문집’에 실린 글 ‘옥연서당기’에 원지정사와 주위의 경관에 대해 ‘마을에서 멀지 않아 그윽한 맛을 누리기에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적고 있으나 오늘날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겐 마을 정취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 됐다.
강변에서 마을 안쪽으로 들어서면 하회마을의 상징인 고택들이 이어진다. 이 가운데 빼놓지 말고 들를 곳은 풍산 류씨 가문의 큰 종택인 양진당(보물 제306호)과 서애 류성룡의 종택 충효당(보물 제414호). 이곳은 관광객에게 개방돼 있지만 모두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집 안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집 주인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하회마을은 고택 이외에도 즐길 것이 많다. 마을 가운데 있는 삼신당에 가면 원하는 것을 써넣은 종이를 달고 소원을 빌 수 있으며,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에는 마을 입구 광장에서 열리는 하회탈춤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하회마을은 자동차로 들어갈 수도 있는데, 이 경우는 초입에서 어른 2천원, 어린이 7백원씩 입장료를 낸다. 주차비 2천원은 별도. 하회마을 입구의 관광안내소(054-852-3588)에서 마을 안내지도를 받으면 마을을 둘러보는 데 도움이 된다. 배를 타고 갈 경우엔 마을 입구를 지나지 않으므로 따로 입장료를 내지 않는다.
찾아가는 길 하회마을을 자동차로 갈 경우, 앞서 찾아간 하회삼거리에서 하회마을 방향으로 진입하면 된다.

우리 전통문화와 정신을 배우는 여행~ 경북  안동

하회탈과 세계 전통탈을 볼 수 있는 하회동탈박물관.


우리 탈과 세계의 탈을 볼 수 있는 하회동탈박물관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나면 마을 입구에 있는 하회동탈박물관(054-853-2288 www.tal.or.kr)에 들르자. 지난 96년 문을 연 이 박물관에는 양반·부네·각시·이매 등 다양한 하회탈과 은율탈춤·송파산대놀이·남사당놀이 등 우리 전통놀이에 사용되는 탈 2백여 점,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탈 2백여 점, 의상 및 소품 1백여 점이 전시돼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하회탈. 하회탈은 하회별신굿탈놀이에서 쓰는, 나무로 만든 탈을 가리킨다.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탈놀이 가면으로 제작기술이 정교하고 해학적 아름다움을 갖고 있어 국보 제121호로 지정돼 있다. 이 박물관의 설립자 김동표 관장은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자로, 박물관 곳곳에 하회탈의 제작과정과 탈이 가진 의미 등을 설명해두었다.
주말에는 탈 그림 탁본과 종이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탁본 체험료는 1천원, 종이탈 만들기 체험료는 재료비 포함 1만원이다. 종이탈 만들기에는 5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10인 이상 모여야 진행되며 중학생 이상만 참가할 수 있다. 하회동탈박물관의 이용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료는 어른 2천원, 어린이 1천원이다. 주차료는 없고, 설날과 추석에는 휴관한다.



닫힌 듯 열린 공간, 병산서원
우리 전통문화와 정신을 배우는 여행~ 경북  안동

산을 향해 활짝 열려 있는 병산서원 만대루.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에 있는 병산서원은 조선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살아남은 전국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로 풍산 류씨 문중의 교육기관. 하회마을 삼거리에서 시작되는 병산서원 가는 길은 승용차 두 대가 겨우 지나갈 만큼 좁은 산길이지만 아름다운 들꽃들과 멀리 흘러가는 낙동강 줄기 때문에 일찍이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저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반드시 발품 팔아 걸어보아야 할 길’이라고 했을 만큼 아름답다.
병산서원에서 눈여겨볼 것은 닫힌 듯하면서도 열려 있는 독특한 구조. 먼저 닫힌 구조란 외부에서 서원 내부를 볼 수 없게 설계돼 있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서원 정문인 복례문에 들어서 누각 만대루를 지날 때까지 사람들은 만대루와 학당 건물인 입교당의 지붕 외엔 거의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그러나 서원 안에서 내다보는 구조는 전혀 다르다. 2백 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을 만큼 너른 만대루에 오르면 굽이치는 낙동강과 병산 앞자락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 층층의 기단 위에 지어진 건물들은 서로를 가리지 않고 자연 안에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만대루 앞마당을 지나 입교당 앞에 서면 높다란 누각조차 자연을 가리지 않는 절경을 맛볼 수 있다.
입교당 건물을 돌아가면 서애와 아들 류진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존덕사가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음력 3월 초정일(음력 간지 중 첫 정(丁)자가 들어가는 날)과 음력 9월 초정일에 춘추향사를 올린다. 병산서원(054-858-5929 http://hahoe2.andong.com)으로 연락하면 상세한 서원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길 마을 입구 삼거리로 다시 나와 좌회전하면 병산서원이 나온다.

한지로 만든 생활소품과 옷 볼 수 있는 안동한지전시관
우리 전통문화와 정신을 배우는 여행~ 경북  안동

한지로 만든 다양한 생활소품이 전시돼 있는 안동한지전시관.


하회마을에서 나와 34번 국도로 이어지는 풍산읍 소산리에 닿으면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닥나무를 사용해 한지를 만드는 공장인 안동한지를 만난다. 이곳에는 한지공예가 이맹자 선생이 제작한 다양한 생활소품과 한지를 꼬아 만든 실로 옷을 짓는 한지섬유공예가 설영수 선생의 한지 옷·한지 실 등이 전시된 안동한지전시관이 있어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한지를 이용한 옷. 많은 이들이 종이로 만든 옷을 정말 입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데, 의외로 매우 튼튼해 손으로 빨아 입을 경우 꽤 오래 입을 수 있고, 세탁기에도 1백 번 정도는 빨아입을 수 있다고 한다.
안동한지에서는 한지 제작과정도 살펴볼 수 있는데, 일요일에는 공장이 쉬기 때문에 견학이 불가능하다. 한지 공장 견학 및 한지전시관 관람은 무료. 직접 한지를 만드는 한지체험(1천원), 하회탈 만들기 체험(5천원), 연필꽂이 만들기 체험(5천원) 등을 할 수 있다. 연중 무휴로 오
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문의 054-858-7007 www.ando
nghanji.com
찾아가는 길 들어갔던 길을 거슬러 나와 34번 국도와 만나는 지점까지 가면 왼쪽으로 안동한지전시관 이정표가 보인다.


전통문화를 디지털 게임으로 즐기는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우리 전통문화와 정신을 배우는 여행~ 경북  안동

안동의 문화유산을 디지털 콘텐츠로 전시해놓은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안동시내에는 다양한 박물관이 있는데 그 가운데 처음 찾아갈 곳은 최근 문을 연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이다. 이곳은 유형의 문화재를 전시하는 다른 박물관과 달리 안동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어 전시한다.
박물관 입구 안내센터에서 무선식별카드를 받아 옆에 있는 등록기에 자신의 이름과 카드번호를 입력하면 박물관 탐험이 시작되는데, 디지털 게임으로 만들어진 장판각 목판 탁본, 월영교 달걀불놀이, 장원급제놀이, 놋다리연주놀이 등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박물관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입체영화 ‘왕건 최고의 결전 고창전투’가 상영되는 입체영상관. 태조 왕건이 안동의 옛 지명인 고창에서 벌인 전투를 4차원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는데, 이야기 전개에 따라 물·바람·안개 등이 분사돼 아이들이 재밌어한다. 박물관을 고리타분하다고 여기는 아이들에게 즐겁게 문화유산을 알려주는 신개념 체험공간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날, 추석에는 휴관한다. 입장료는 어른 3천원, 어린이 1천원이다. 문의 054-840-6510~6518 www.tcc-museum.go.kr
찾아가는 길 34번 국도를 따라 안동 시가지로 진입. MBC 방송국을 지나 태화오거리에서 안동시청 방향으로 좌회전한 뒤 시청을 지나면 나오는 사거리에서 안동의료원 쪽으로 우회전한다. 문화공원으로 진입하면 커다란 한옥으로 지어진 안동문화원과 박물관이 보인다.

유교에 대한 상식 높여주는 유교문화박물관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국학진흥원에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교문화박물관이 있다. 지난해 개관한 이곳에 전시돼 있는 유물은 고려 희종원년 진사시에 급제한 장량수에게 내린 교지인 장량수급제패지(국보 제181호), 서애 류성룡이 지은 ‘징비록’(국보 제132호) 등 귀한 고문서와 목판 자료들. 이 유물들은 대부분 여러 문중에서 자체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국학진흥원은 유물의 소유권은 문중이 그대로 갖게 하는 대신 기탁하면 박물관이 관리·보관을 대신해주고 전시하는 방식을 택해 1년 만에 20만점의 유물을 모았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유교이야기와 한국유학의 흐름, 퇴계와 율곡으로 대표되는 유학의 학맥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볼 수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에 깊숙이 스며 있는 유교에 대한 상식을 높일 수 있다.
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11~2월은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1일·추석·설날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어른 1천5백원, 어린이 7백원이다. 문의 054-851-0800 www. confuseum.org
찾아가는 길 안동시내에서 봉화 방면으로 이어지는 35번 국도를 따라 도산서원 방향으로 간다. 오천민속마을을 지나면 길 왼쪽으로 국학진흥원이 보이는데, 유교문화박물관은 국학진흥원 건물 뒤편에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먹을 것

경북 안동시에는 안동의 문화와 함께해온 헛제사밥, 안동 간고등어, 안동 찜닭, 안동 한우, 안동 국시 등 ‘전통의 맛’이 있다. 그중 안동 찜닭과 안동 한우 식당은 안동역과 버스터미널 건너편에 전문 음식 골목이 형성돼 있을 만큼 많으며, 어느 집이나 대체로 맛있다. 헛제사밥과 안동 간고등어는 안동댐 앞 월영교 근처 양반밥상(054-855-9900)과 하회마을 입구 옥류정(054-854-8844), 안동민속음식점(054-843-2100) 등에서 맛볼 수 있다. 헛제사밥과 간고등어 정식의 가격은 1인분 6천~1만원 선. 안동 국시는 수하동 무주무마을 영호대교 건너에 있는 무주무국시집(054-858-5359)이 맛있다. 손국수 1인분 3천5백원이다.

잠잘 곳

우리 전통문화와 정신을 배우는 여행~ 경북  안동
안동시 법흥동에 있는 임청각은 고성 이씨의 큰 종택으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살림집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조선 중종 14년(1519) 형조좌랑 이명이 지은 집인데, 안채·중채·사랑채·사당·행랑채와 별채인 군자정(보물 제182호), 정원 등으로 이뤄진 전형적인 조선 양반가 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다.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지금의 국가원수)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1858∼1932)의 생가이기도 한 이곳은 일부가 안동 방문객을 위한 숙박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숙박료는 방 크기에 따라 5만~20만원. 집 바로 옆에 8세기경 건축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전탑 신세동7층전탑(국보 제16호)이 있어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문의 054-853-3455 www.imcheonggak.com


여성동아 2007년 10월 5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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