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영 사진전 외

▼ 홍주영 사진전
신진 사진작가 홍주영의 전시회. ‘얼음꽃(frozen flowers)’이라는 주제로 연작 작품전을 기획한 홍주영은 화려한 색채의 꽃과 열매를 물속에 넣고 얼린 방식으로 사진을 찍었다. 언 꽃과 열매를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10월14일/경기도 양평군 닥터박갤러리/문의 031-775-5600

▼ 야외조각전시회
‘즐거운 생활’이라는 테마로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운영본부와 홍익대 미대가 공동 주최하는 야외조각전시회. 디지털 3D와 CAD (computer aided design·컴퓨터를 이용해 설계하는 시스템)로 스케치하거나 레이저 등의 첨단기법을 도입한 대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9월28일~10월14일/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호 잔디광장/문의 031-790-8114

▼ 현대도자기 특별전
‘도자, 재현과 변용’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도자기 특별전. 유근형·지순탁·안동오·이은구·신상호 등 국내 유명 도예가 5인이 80년대 고려대박물관에 기증한 한국의 현대도자기 1백10여 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10월14일/서울 안암동 고려대박물관/문의 02-3290-1514

▼ 켐스콧 프레스 북 컬렉션 특별전
19세기 말 ‘아름다운 책’ 운동을 주도한 영국 출신 윌리엄 모리스가 설립한 출판사 ‘켐스콧 프레스’에 대한 북 컬렉션. 도서출판 한길사 김언호 사장이 20여 년간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켐스콧 프레스’의 희귀자료와 책 70여 권을 볼 수 있다. 또한 켐스콧 프레스에서 발간된 영국 시인 제프리의 ‘초서작품집’이 처음 공개된다. ~10월31일/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북뮤지엄 엘리스모리스/문의 031-955-2041

▼ 홍수연 회화展- 길에서 꿈을 묻다
주목받는 신예작가 홍수연의 회화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북극 알래스카에 가서 빙하를 보고 영감을 받은 홍수연은 아크릴 물감과 소량의 안료, 여러 가지 투명재료를 이용해 빙하가 녹아내리는 모습을 표현했다. ~10월6일/대구시 대봉동 갤러리 분도/문의 053-426-5615



▼ 일민미술관 가을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일민미술관의 특별전. 도자기의 파편을 붙여 조형물을 만든 이수경의 ‘Earth, Wind · Fire’전, 생활 속에 버려진 사물을 수집한 무명씨의 ‘야릇한 환대’전, 애니메이션의 연속 컷을 조합한 전영찬의 ‘Inside Out’전이 각각 1·2·3전시실에서 열린다. ~10월21일/서울 일민미술관/문의 02-2020-2055

▼ 남궁조셀 사진전
재미교포 사진작가 남궁조셀의 사진전. 올해 88세인 작가는 일본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던 음악가 출신으로 1947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 사진공부를 했다. 이번 사진전에서 폭포와 들판, 호수 등 주로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10월6일/서울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문의 02-418-1315

▼ 정글주스展
서울 청담동에 자리한 아트갤러리 엠의 개관전. 여러 종류의 주스와 알코올을 섞어 만든 정글주스처럼 ‘다양한 작업세계를 가진 작가들이 한데 어우러져 새로운 느낌을 준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김기라·김근중 등 국내 화가와 캐나다 작가 롭 제이미슨, 스위스 작가 알렉산드라 나브라틸 등 외국 화가 10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0월27일/서울 엠갤러리/문의 02-544-8145

▼ 한국의 행위예술 40년展
국내의 행위예술 역사를 회고하는 특별전. 국내 최초의 행위예술 작품인 ‘비닐우산과 촛불이 있는 해프닝’(1967)을 비롯해 백남준의 ‘요셉 보이스 추모 굿’(1990), 요즘 활발히 활동하는 행위예술가 이윰의 ‘빨간 블라우스 힐링 미니스토리’(2007) 등 퍼포먼스의 계보를 잇는 작품 1백여 점이 공개된다. 전통적인 미술 형태에서 벗어난 행위예술이 한국에서 어떻게 시작하고 바뀌어왔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 ~10월28일/경기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문의 02-2188-6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