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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편집후기

가을맞이 준비 날씨는 아직도 푹푹 찌는데 외

입력 2007.09.10 11:30:00

가을맞이 준비 날씨는 아직도 푹푹 찌는데, 벌써 가을호를 끝내고 이제 조금 늦은 여름휴가를 떠나려 합니다. 길고 지루한 여름이 어느 순간 이렇게 지나가버리네요. 이제 조금 있으면 하늘도 높아지고 바람도 선선해지겠죠?
해외에서, 국내에서 연일 안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어, 사실 휴가 떠나는 마음이 그리 편하지만은 않지만 재충전의 의미로, 화합의 의미로 잘 다녀오겠습니다!
새로운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위해, 더욱더 발전된 10월호를 위해~ ^^*
정윤숙 기자

중국에 다녀왔습니다~ 떠나기 전, 일정을 빠듯하게 짜면서도 곳곳에 발자국을 남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도착하니 비가 내려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죠. 시무룩한 마음에 숙소로 돌아가려는 찰나, 한 중국 꼬마가 비를 맞으면서 제 앞으로 뛰어갔습니다. 가족에게 어서 오라는 듯 손짓하는 까까머리 아이. 해맑은 표정으로 잠방잠방 뛰어가는 아이를 보며 ‘커다란 설렘’이 ‘자그마한 불편함’으로 사그라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우산을 접고 다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툭툭 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걸었던 칭다오 시내. 옷은 젖었지만 찌뿌드드한 마음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시원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김수정 기자

‘커피프린스 1호점’은 자양강장제!!! 드라마의 힘(공유의 힘일 수도…ㅎㅎ)은 정말 위대해요!! 후텁지근한 날씨와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우울 모드에 빠져 있던 제가 월요일과 화요일이면 방긋방긋 웃음 모드를 찾을 수 있었거든요. ‘커피프린스 1호점’ 덕분에 말이죠. 한결이와 은찬이, 한성이, 프린스들 모습에 가슴 설레고, 가수 뺨치게 노래하는 공유의 노래를 들으며 원고를 쓰고…. 이번 마감 때 힘이 불끈불끈 솟는 자양강장제 역할을 톡톡히 했답니다. 더위는 아직도 물러갈 기미가 안보이고, ‘커피프린스 1호점’은 3회밖에 안 남았으니 앞으로는 어찌 지내야 할까요?^^;
강현숙 기자

케이크 고문 세상에 괴로운 일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먹고 싶은 걸 눈앞에 두고 못 먹는 괴로움도 정말 크더군요. 이달 저희 부서에 생일인 사람이 유난히 많은 덕분에 녹차시폰 케이크, 치즈 케이크, 뭔가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맛을 보지 않아 정확히 무슨 케이크인지 몰라서) 등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를 구경만 해야 했습니다. 케이크를 제 바로 등 뒤에 두고 못 먹는 괴로움, 아마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겁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제 머릿속에는 온갖 종류의 케이크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살이라도 빠져야 이 고통이 상쇄될 텐데 마감하고 나면 일단 몸무게부터 재봐야겠습니다.
이한경 기자

세상을 뒤흔들 세 가지 발명품 1 시간을 해결하는 명약 = 마감이 다가오면 항상 시간이 모자랍니다. 시간이 무한대로 늘어난다면 우리가 고민하는 대부분의 문제, 죽음까지도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요. 2 살찌지 않는 약 = 세월이 지날수록 불어나는 옆구리 살과 뱃살, 요즘 저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입니다. 3 스트레스 제거제 = 고 김주승씨의 빈소에서 만난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스트레스를 밖으로 풀지 못하고 혼자 다 떠안은 게 결국 죽음에 이르는 원인이 됐다고. 살덩이처럼 불어나는 분노와 짜증, 이런 것들을 다스릴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누가 이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노벨상을 넘어 빌 게이츠를 능가하는 갑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김명희 기자



이달의 명언 인터뷰를 하다 보면 가끔 취재원으로부터 가슴에 확 와 닿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꼽은 ‘이달의 명언’은 “처마 밑에서 소나기 피하는 것처럼 짧은 게 인생이다”입니다. 그날따라 늘어난 카세트테이프처럼 축 처져 있던 저는 잠시나마 생체리듬을 ‘빠르게 감기 모드’로 전환했던 것 같습니다. 이달 마감 끝나고 휴가를 떠납니다. 풀어진 나사를 꽉 조일 수 있도록 에너지 듬뿍 충전해오겠습니다.
김유림 기자

진실과 거짓말 요즘 학력위조 논란으로 고초를 겪고 계신 분을 인터뷰한 적이 있습니다. 얘기를 나누다 자연스럽게 대학시절 전공을 화제로 삼게 됐고, 아무런 막힘 없이 대화를 나눈 게 기억납니다. 아직도 그분이 왜 그 전공을 선택했는지, 학창시절 어떤 책을 읽고 어떤 고민을 했는지 분명히 떠오르는 걸 보면, 조근조근 자신의 삶을 전해주던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실은 그 학교에 입학한 적도 없다는 기사를 보고 잠시 아찔했습니다. 자기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로 대학시절을 추억하던 모습이 모두 거짓이었다면, 그날 우리가 나눈 대화는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기자로 살아가며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제게도 인터뷰에 응하는 사람에게도 일에 불과한 만남이지만, 최소한 마주 앉은 순간만큼은 서로에게 진실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제가 이 일을 하며 느끼는 즐거움과 보람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송화선 기자

Special thanks 5년을 진행했던 초보요리 칼럼이 이달로 막을 내립니다. 그동안 요리의 ‘요’자도 모르던 초보 부부에게 요리에 대한 기초지식을 세심하게 가르쳐주셨던 최신애 선생님과 촬영 후 푸짐한 밥상으로 저희 부부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셨던 이영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요리 메뉴를 정하면서 다투기도 했고, 원고 제대로 못 쓴다며 구박도 했지만, 주말을 비워가며 촬영에 임해준 남편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동네에서 저희 부부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하며 요리칼럼을 재미있게 보신다며 응원해준 독자분들,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여성동아 2007년 9월 5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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